[파이리퍼블릭] 연남동 이색 남아공 미트파이

• 남아프리카 공화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우리에게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친숙하지 않은 이름입니다. 우리에게 남아프리카 공화국, 줄여서 남아공은 아프리카 최남단의 국가이자 축구로 유명한 나라다 정도로만 인식이 되네요. 최근에는 코로나 시대 때 남아공 폭동으로 삼성전자와 LG 전자 남아공 지사가 피해를 입었다는 뉴스로 치안이 불안정한 나라이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여하튼 남아공은 대한민국에게는 먼 나라입니다. 그리고 그만큼 서로 교류도 절대적으로 적죠. 그럼에도 대한민국에 남아공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 대한민국 내 남아공 식당

남아공 음식

대한민국에도 남아프리카 공화국 식당이 존재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문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에 위치한 남아공 식당은 서울시 이태원동, 서울시 연남동, 경기도 평택시에 있습니다. 재미있게도 세 식당 모두 한 식당으로 3개의 지점을 냈습니다. 각각 위치를 알아보죠.

• 브라이리퍼블릭 (서울시 이태원동)

https://braairepublic.com/ko/

우리 레스토랑 - 브라이 리퍼블릭

국내 남아프리카 공화국 식당의 본점은 서울시 이태원동에 위치한 브라이리퍼블릭입니다. 위 링크는 브라이리퍼블릭을 소개하는 사이트로 브라이리퍼블릭의 공식 홈페이지입니다. 위 홈페이지에 브라이리퍼블릭에 대한 모든 정보가 있으니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좋습니다.

https://map.naver.com/v5/search/%EB%B8%8C%EB%9D%BC%EC%9D%B4%EB%A6%AC%ED%8D%BC%EB%B8%94%EB%A6%AD/place/30837121?placePath=%3Fentry=pll%26from=nx%26fromNxList=true&placeSearchOption=entry=pll%26fromNxList=true&c=14136084.4510694,4513735.9675140,15,0,0,0,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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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리퍼블릭 이태원은 이태원동에 위치한 식당으로 양고기와 곁들여 먹는 음식으로 접시를 채운 음식을 메뉴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식사와 함께 와인도 즐기며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가정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은 양고기가 가장 맛있어서 양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은 식당이네요.

• 브라이리퍼블릭 (경기도 평택시)

https://map.naver.com/v5/search/%EB%B8%8C%EB%9D%BC%EC%9D%B4%EB%A6%AC%ED%8D%BC%EB%B8%94%EB%A6%AD/place/1694226265?placePath=%3Fentry=pll%26from=nx%26fromNxList=true&c=14142076.0111543,4433545.6134488,15,0,0,0,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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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에 이어 평택에도 브라이리퍼블릭이 있습니다. 평택에 위치한 브라이리퍼블릭은 이태원에 있는 브라이리퍼블릭을 그대로 옮긴 곳으로 이곳 역시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리법으로 조리한 양고기가 별미입니다. 평택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큰 사랑을 받는 식당이라고 하네요.

• 파이리퍼블릭 (서울시 연남동)

https://map.naver.com/v5/entry/place/1518974488?c=14129312.3743748,4517356.1749512,13,0,0,0,dh&placePath=%2Fhome&entry=p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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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식당은 브라이리퍼블릭 지점이지만 이름이 다릅니다. 이곳은 파이리퍼블릭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파이를 주 메뉴로 하는 식당입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미트파이와 소시지롤이 유명하고 파이리퍼블릭에서 이 음식들을 판다고 하네요. 제가 이번에 방문한 곳은 홍대입구역 근처 연남동에 위치한 파이리퍼블릭입니다.

• 파이리퍼블릭

남아공 미트파이

저는 양고기를 좋아하지만 양갈비 요리를 많이 먹어봐서 양갈비 음식은 익숙해요. 그래서 양고기를 색다르게 요리한 음식을 찾아다녔고 파이리퍼블릭을 선택했어요. 파이리퍼블릭에서 판매하는 미트파이는 속을 와인에 절인 양고기로 채운다고 해서 와인을 머금은 양고기 풍미를 느끼고자 파이리퍼블릭에 찾아가봤어요.

파이리퍼블릭

파이리퍼블릭은 연남동 경의선 숲길공원 근처에 있어서 찾기 쉬웠어요. 골목에 들어서면 큰 뿔소 간판이 떡하니 붙어있어서 놓칠 염려가 전혀 없어요. 대신 식당은 반지하이고 4명이 앉는 좌석과 2명이 앉는 좌석이 몇개 있고 나머지는 바 형태의 좌석으로 많은 사람을 받을 수 없지만 뭐 괜찮습니다. 주말이나 저녁 시간 사람이 많이 몰릴 때 웨이팅이 좀 길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색음식을 좋아하는 분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네요. 참고로 주말 저녁에는 외국인들이 정말 많이 모여서 웨이팅이 깁니다. 이 점 참고 부탁드려요.

파이리퍼블릭 메뉴

파이리퍼블릭은 식당 주인이 외국인이고 메뉴도 영어와 한글이 섞여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주문방식도 좀 특이한데 소시지롤, 미트파이, 램찹(양갈비)를 선택해서 세트로 주문합니다. 근데 다른 거 다 필요없고 미트파이 하나와 소시지롤 하나만 주문해도 되요. 제가 그렇게 주문했습니다. 미트파이와 소시지롤은 종류가 정말 다양해요. 미트파이는 와인에 절인 양고기를 넣은 미트파이도 있고 후추로 양념한 미트파이도 있습니다. 그리고 렌틸콩과 버섯으로 속을 채운 채식주의 파이도 존재해요. 소시지롤은 이것보다 훨씬 종류가 다양해요. 허브를 넣은 소시지롤도 있고 허브에 남아공 소 치즈를 첨가해 풍미를 높인 소시지롤 등 정말 다양한 소시지롤이 있습니다. 소시지롤은 각각 이름이 있고 메뉴판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파이리퍼블릭 내부

파이리퍼블릭 내부는 외국 반지하 느낌이 물씬 났어요. 아프리카풍 인테리어와 장식이 식당 내부를 꾸며 마치 제가 아프리카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줬네요. 딱 입맛이 맞는 친한 친구나 연인과 함께 데이트하기 좋은 장소이더라고요. 여튼 파이리퍼블릭 내부를 구경하던 중 주문한 미트파이와 소시지롤이 나왔어요.

미트파이와 소시지롤

저는 미트파이와 소시지롤만 주문했기 때문에 그릇에 두개만 나왔습니다. 하지만 세트로 시키면 이것보다 훨씬 풍부하게 나와요. 저는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아 이걸 다 먹을 자신이 없었고 그래서 딱 두개만 시켰습니다. 제가 시킨 것은 양고기 미트파이와 기본 소시지롤이었어요. 가장 기본의 맛을 느껴보고 싶었거든요. 먹어보니 미트파이는 월병처럼 두껍고 바삭한 빵 안에 고기가 듬뿍 들어있었어요. 미트파이를 칼로 자르자 따뜻한 와인냄새가 확 퍼졌고 양고기 냄새는 별로 나지 않았습니다. 대신 입안에 넣고 고기를 씹자 와인즙이 쫙 나오고 그다음에 양고기 특유의 식감이 느껴졌어요. 소시지롤도 잘라서 먹어봤는데 소시지롤은 껍질튀김이 바삭했고 안의 소시지는 잘 부셔져서 먹기 편했어요. 저는 두개만 시켰지만 두개를 먹다보니 확실히 고기라 배부르더라고요. 제가 주문한 것이 딱 1인분의 양인 것 같아요.

파이리퍼블릭 영양 헌팅트로피

어쨋든 저는 남아공의 음식을 먹어봤고 생각보다 좋아서 만족했어요. 나중에 다시 방문할 수 있으면 또다시 방문해서 먹어볼 의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