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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아프리카의 천국, 잔지바르로 떠나는 여행

by 롱카이 2024.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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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랍인과 페르시아인, 포르투갈인이 사랑한 아프리카의 보석

오래 전부터 아랍인과 페르시아인들이 왕래한 잔지바르 섬
오래 전부터 아랍인과 페르시아인들이 왕래한 잔지바르 섬

예로부터 아라비아 반도의 아랍인들과 이란 고원의 페르시아인들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사이로 중계 무역을 하며 인도양에 영향력을 넓혀갔습니다. 그들은 인도에서 향신료를 구매하고 아프리카에서 상아와 금을 구매한 뒤 서로의 지역에 되팔아 이익을 보았습니다. 때문에 인도와 아프리카, 더 나아가 동남아시아에 각각 거점 항구를 가졌습니다. 그 중 아프리카에서 가장 유명한 거점은 잔지바르 섬이었습니다.

잔지바르 위치
잔지바르 위치

동아프리카 탕가니카(국가이름: 탄자니아) 인근에 있는 작은 섬인 잔지바르는 정확히 동아프리카의 중앙에 위치했습니다. 또한 대륙과 가까운 곳에 있는 적당히 작은 섬이어서 외적의 침입으로부터 안전하고 교역을 하기 정말 좋은 위치였습니다. 게다가 질 좋은 현지 향신료도 있어 무역을 하는 아랍인과 페르시아인에게 딱 좋은 곳이었습니다. 이에 아랍인과 페르시아인들은 잔지바르에 무역 거점을 설치했으며 인도인들도 추가로 유입되며 아프리카와 아시아 문화가 섞인 특별한 섬이 되었습니다.

인도양 해상무역의 주요 거점 잔지바르
인도양 해상무역의 주요 거점 잔지바르

또한 대항해시대가 열리고 서유럽에서 인도로 가는 항로가 개척되자 포르투갈인은 아프리카를 중간 항구로 이용했습니다. 이 때 동아프리카 중앙에 있는 잔지바르가 인도로 가기 전 들르기 좋은 장소였고 잔지바르를 식민지로 개척했습니다. 이에 오만 제국은 포르투갈과의 전쟁에서 승리해 잔지바르와 동아프리카 해안 일대를 차지해 인도양의 패권 국가로 성장했고 이를 대영제국이 정복하며 아프리카-아라비아-인도 식민지를 관리하는 거점 중 하나로 이용했습니다.

잔지바르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가장 안전한 곳 중 하나이다
잔지바르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가장 안전한 곳 중 하나이다

이처럼 잔지바르는 동아프리카의 중앙이라는 천혜의 조건 덕에 많은 국가들이 노리고 개척한 곳이어서 지금 우리에게 보고 즐길 거리를 많이 남겨놨습니다. 맑고 깨끗한 바다 역시 잔지바르의 매력으로 동아프리카의 진주라고 불립니다. 덕분에 관광업이 발달했고 주민 생활 소득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좋은 편에 속합니다. 그래서 밤에 돌아다니지만 않는다면 여성이 여행하기에도 안전한 아프리카의 몇 안되는 곳이죠.

잔지바르의 7월~9월은 날이 맑은 건기이다
잔지바르의 7월~9월은 날이 맑은 건기이다

또한 날씨 역시 7~9월이 좋습니다. 적도 인근에 위치하지만 적도 이남인 남반구에 속한 지역이어서 한반도와 계절이 정반대입니다. 그래서 잔지바르의 7~9월은 건기로 최고기온이 30도 언저리인데다 날씨도 맑으며 건조하지만 땅이 타는 듯한 더위가 아닌 온난한 기후입니다. 때문에 7월부터 9월까지가 잔지바르에 가기 좋은 달이죠.

 

 

 

  • 잔지바르에 가는 법

탄자니아 지도
탄자니아 지도

잔지바르는 탄자니아라는 나라의 섬입니다. 그리고 잔지바르 바로 맞은 편에는 탄자니아의 실질적인 수도인 다르에스살람(법적 수도: 도도마)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르에스살람에 율리우스 나이어어 국제공항이 있으며 잔지바르 섬에도 아베이드 아마니 카루마 국제공항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다르에스살람에 있는 율리우스 나이어어 국제공항에 간 뒤 배나 비행기로 잔지바르에 갈 수 있는 방법, 아랍에서 환승해 바로 잔지바르 섬의 아베이드 아마니 카루마 국제공항으로 가는 방법 두가지가 있습니다. 가는 법은 각자 상황에 맞춰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두 개의 섬으로 구성된 잔지바르
두 개의 섬으로 구성된 잔지바르

잔지바르 섬은 크게 두 섬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남부의 응구자 섬과 북부의 펨바 섬입니다. 보통 잔지바르 섬 하면 남부 응구자 섬을 의미하며 응구자 섬이 중심지여서 볼거리가 더 많습니다. 국제공항과 도심도 응구자 섬에 있고요. 그래서 여기서는 응구자 섬의 매력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트럭을 개조한 잔지바르의 대중교통 달라달라
트럭을 개조한 잔지바르의 대중교통 달라달라

그리고 잔지바르 섬들은 그래도 한국의 제주도 정도로 꽤 큰 섬이어서 걸어다닐 수 없어요. 버스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데 버스 배차 간격도 길고 보통 벤이나 트럭을 개조한 차량 밖에 없으며 그마저 현지인들이 많이 타기 때문에 아주 비좁아요. 그래서 쾌청하게 돌아다니고 싶으면 렌트카를 이용하는게 좋습니다. 그럼 한번 잔지바르의 매력을 볼까요?
 
 
 

  • 오래된 이야기를 품은 잔지바르Zanzibar

잔지바르 도심의 중심지 스톤 타운
잔지바르 도심의 중심지 스톤 타운

잔지바르 섬, 즉 응구자 섬의 중심 도시이자 잔지바르 술탄국 시절의 수도 이름은 잔지바르Zanzibar입니다. 잔지바르Zanzibar는 항구도시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중요한 거점 중 하나였기 때문에 많은 국가들이 잔지바르Zanzibar 도시를 점령하려고 했고, 때문에 성곽 등 유적지가 많습니다. 이 장소는 스톤 타운Stone Town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스톤 타운Stone Town에 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포르투갈 아치Old Portuguese Arch

포르투갈 아치
포르투갈 아치

잔지바르Zanzibar 도시를 본격적으로 개척한 자들은 포르투갈인입니다. 유럽 변방에서 인도 항구까지 수많은 항구를 개척한 포르투갈인들은 잔지바르 항구도 포르투갈 마을을 만들어 식민지로 만들었습니다. 이후 오만 제국과의 전쟁에서 패배해 잔지바르를 잃었고 포르투갈 식민지들도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 중 지금까지 남은 유적지가 포르투갈 아치Old Portuguese Arch입니다.
 
-아랍 요새Old fort

아랍 요새
아랍 요새

잔지바르Zanzibar 도시의 대표 유적지를 꼽으라 하면 옛 요새, 또는 아랍 요새라고 불리는 유적입니다. 아랍 요새는 포르투갈과 전쟁에서 승리해 잔지바르를 획득한 오만 제국이 건설한 항구 요새로 이후 오만 제국의 중요 거점이었습니다. 이후 잔지바르 술탄국으로 오만 제국에서 독립한 후 대영제국과 전투를 벌인 격전지이기도 했습니다.

베이트 엘 아자입
베이트 알 아자입

아랍 요새 바로 옆에는 House of Wonders라는 이름으로 잔지바르 술탄국 시절 궁궐이 있습니다. 아랍어로는 바이트 알 아자입بيت العجايب이라 불리는 곳으로 술탄의 삶을 옅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아랍 요새 북부로 술탄의 무덤인 People's Palace Museum과 Kibweni palace museum, Maruhubi Historical Sites, Mtoni Palace Museum 등 잔지바르 술탄국 시절 지어진 별궁들이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성공회 대성당Anglican Cathedral

성공회 대성당과 노예무역 기념관
성공회 대성당과 노예무역 기념관

오만 제국과 잔지바르 술탄국에 이어 잔지바르Zanzibar의 주인이 된 대영제국은 도시에 성공회 대성당Anglican Cathedral을 지었습니다. 대영제국이 성공회 대성당Anglican Cathedral을 지은 자리는 옛날 아랍 제국 시절 때부터 아프리카 노예무역이 일어난 노예시장이었습니다. 오만 제국 건설 전부터 아랍 상인들은 동아프리카 내륙의 패배자들을 노예로 판매했습니다. 이를 포르투갈 식민제국과 오만 제국, 잔지바르 술탄국이 이어 진행했습니다. 이런 아픈 역사를 가진 노예 시장 터에 노예들의 한을 달래고자 성공회 성당Anglican Cathedral을 건립했다고 합니다.
 
-프레디 머큐리 박물관Freddie Mercury Museum

프레디 머큐리 박물관
프레디 머큐리 박물관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Queen의 보컬이자 리더 프레디 머큐리는 잔지바르Zanzibar에서 태어나 영국과 전세계를 사로잡았습니다. 그런 전설의 인물을 기리기 위한 프레디 머큐리 박물관Freddi Mercury Museum이 잔지바르Zanzibar의 스톤 타운Stone Town에 있습니다. Queen의 팬에게 의미있는 장소입니다.
 
-포로다니Forodhani

포로다니 정원
포로다니 정원

명색이 구 잔지바르 술탄국의 수도인데 먹거리가 빠지면 안되죠. 잔지바르Zanzibar에는 유명한 시장이 있습니다. 포로다니Forodhani라는 곳으로 낮에는 예쁜 페르시아 정원인 포로다니 정원으로 유명합니다. 포로다니 정원은 아랍 요새 바로 앞바다 공원입니다. 그래서 아랍 요새에서 잘 보이죠.

포로다니 야시장
포로다니 야시장

그런 포로다니Forodhani는 밤이 되면 성대한 야시장으로 변합니다. 잔지바르 전통음식과 스와힐라인들이 즐기는 음식들이 한 곳에 모여 모두가 저녁을 즐깁니다. 신선한 해산물과 고기를 끼운 꼬치를 즉석에서 구워 주는 요리가 유명하고 수박이나 야자 등 싱싱한 과일들도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과일, 야채, 고기, 계란을 속으로 넣은 뒤 구운 잔지바르 피자
과일, 야채, 고기, 계란을 속으로 넣은 뒤 구운 잔지바르 피자

무엇보다도 잔지바르 야시장의 매력은 잔지바르 피자입니다. 빈대떡처럼 속에 야채를 넣은 뒤 얇게 펴 굽는 잔지바르 피자는 잔지바르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친구입니다. 잔지바르 피자와 각종 빵, 구운 옥수수를 즐기며 훌륭한 잔지바르의 밤을 보낼 수 있습니다. 잔지바르Zanzibar 여행 중 반드시 포로다니 야시장을 방문할 것을 추천합니다.
 
 
 

  • 거북이의 천국, 감옥섬Prison Island

감옥섬이라 불리는 창구 섬
감옥섬이라 불리는 창구 섬

잔지바르Zanzibar 스톤 타운Stone Town에서 배로 15분 거리에 감옥섬Prison Island가 있습니다. 정확히 아랍 요새Old fort 바로 앞바다에 있습니다. 감옥섬Prison Island의 본명인 창구 섬이지만 식민지배 시절 감옥으로 악명높았기 때문에 감옥섬이라고 불립니다.

알다브라코끼리거북
알다브라코끼리거북

여튼 감옥섬Prison Island는 살벌한 이름 외에도 알다브라코끼리거북이라는 멸종위기 육지거북의 천국으로 유명합니다. 관광객은 알다브리카코끼리거북을 실제로 눈 앞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초식동물인 알다브라코끼리거북에게 나뭇잎을 주며 교감하는 체험도 할 수 있죠. 알다브라코끼리거북 외에도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으며 숙소도 있어 특별한 경험을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입니다.
 
 
 

  • 조자니 숲Jozani Forest에서 향신료를 맡보다

향신료가 자생하는 조자니 숲
향신료가 자생하는 조자니 숲

잔지바르 섬은 향신료 섬으로도 유명합니다. 네덜란드 식민제국과 포르투갈 식민제국이 한창 향신료 무역을 주도할 때 포르투갈인들이 네덜란드가 점령한 술라웨시 섬의 향신료들을 잔지바르 섬의 조자니 숲Jozani Forest에 심어 향신료가 나는 섬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잔지바르 섬이 향신료 산지로 유명해졌죠.

잔지바르붉은콜롬부스
잔지바르붉은콜롬부스

덕분에 지금 잔지바르 섬에서는 향신료 투어라는 이름으로 조자니 숲Jozani Forest를 탐방하는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이드를 따라 울창한 원시림 안으로 들어가면 각종 신비한 나무들과 깨끗한 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잔지바르붉은콜롬부스라는 원숭이나 민물거북 등 야생동물들과 친구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있죠.
 
 
 

  • 사진 속 풍경, 켄드와Kendwa

켄드와
켄드와

Google이나 Naver 등 웹포털에 잔지바르를 치면 꼭 나오는 아름다운 해변가가 있습니다. 그 해변가 사진의 80%는 켄드와Kendwa의 Kendwa Rock Beach 사진입니다. 그만큼 켄드와Kendwa는 정말 깨끗하고 아름다운 에메랄드 물 빛으로 유명한 해변가입니다. 물이 얼마나 맑은지 바다 속에 배의 그림자가 그대로 보여 배가 공중에 붕 떠 있는 듯한 착시현상을 불러 일으킵니다.

켄드와에는 고급 호텔과 리조트들이 많다
켄드와에는 고급 호텔과 리조트들이 많다

그런 천혜의 명소여서 켄드와Kendwa에는 고급 호텔들과 리조트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그래서 약간 부촌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그만큼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가 확실한 곳이죠. 고급 리조트의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다 바로 앞바다로 나와 해수욕을 즐기고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곳입니다. 저녁 만찬 역시 최고고요.
 
 
 

  • 잔지바르에 가는 이유, 능귀Nungwi

능귀 해변
능귀 해변

켄드와Kendwa에 가려면 돈이 참 많이 필요합니다. 전세계 부자들이 가는 휴양지이기 때문이죠. 켄드와Kendwa에서 플렉스할 돈이 없어도 걱정마세요. 잔지바르의 상징 그 자체인 능귀Nungwi가 있으니까요. 전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능귀Nungwi 해변을 소개합니다. 터키석 색 그 자체인 능귀 해변은 잔지바르 섬 북부에 위치한 넓은 해변입니다. 이 해변에서 누구나 마음껏 바다를 헤엄치며 온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민물거북을 만날 수 있는 바라카 국립 아쿠아리움
민물거북을 만날 수 있는 바라카 국립 아쿠아리움

또한 능귀 해변 동쪽 끝자락에는 민물거북을 만날 수 있는 바라카 국립 아쿠아리움이 있습니다. 민물거북은 풀을 먹고 사는 거북으로 거북에게 풀을 주고 함께 헤엄치며 물과 하나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죠. 바라카 국립 아쿠아리움에서 민물거북과 함께 헤엄친 뒤 능귀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면 환상적인 휴가가 되겠네요.
 
 
 

  • 돌고래와 친구가 되는 음넴바Mnemba

음넴바 섬
음넴바 섬

잔지바르 동쪽에는 빌게이츠가 구매해 빌게이츠 섬으로 유명해진 음넴바 섬Mnemba Island가 있습니다. 도저히 거친 야생이라고 믿기지 않는 곱디 고운 모래해변과 그 모래 위로 바닷물이 덮여 완성된 환상적인 연안으로 유명한 섬입니다. 음넴바Mnemba 섬에 가면 여기가 고급 호텔의 수영장인지 야생 그대로인 자연인지 헷갈릴 정도로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산호초 물고기
산호초 물고기

그런 음넴바Mnemba는 원시의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섬이라 성인 허리 높이 정도인 연안에도 각종 산호초에 사는 물고기들이 무리를 지어 삽니다. 그래서 그런 물고기 사이로 수영을 하며 인어공주가 될 수 있습니다. 운이 좋다면 바다 한가운데에서 유유히 수영하는 바다거북도 만날 수 있겠네요.

음넴바 인근 돌고래
음넴바 인근 돌고래

그 음넴바Mnemba에서 배를 타고 사파이어처럼 푸르디 푸른 심해로 가면 돌고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운이 좋으면 돌고래 무리가 연안까지 가 사람들과 놀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은 스노쿨링 장비를 착용하고 가야 하는 깊은 바다에서 만날 수 있죠. 바다 안에서 음넴바Mnemba의 주인공인 돌고래와 함께 수영하는 즐거움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잔지바르에서 향신료를 즐기는 법

인도, 이란, 아랍, 스와힐라 문화가 섞인 잔지바르 음식
인도, 이란, 아랍, 스와힐라 문화가 섞인 잔지바르 음식

동아프리카의 향신료 산지로 유명한 잔지바르는 향신료를 이용한 요리가 유명합니다. 앞서 말한 잔지바르 피자 등 잔지바르에서 만날 수 있는 음식에는 향신료가 많이 들어가죠. 애초에 잔지바르 음식이 인도 음식이나 이란, 아랍 음식입니다. 커리가 아주 많죠. 여튼 향신료가 넘쳐나는 잔지바르는 향신료를 이용한 특별한 음료가 존재합니다.

시나몬과 육두구, 팔각 등이 들어간 향신료 커피
시나몬과 육두구, 팔각 등이 들어간 향신료 커피

그것은 향신료 커피입니다. 마침 잔지바르 인근에는 에티오피아, 케냐 등 커피로 유명한 지역이 가까이에 있습니다. 그래서 커피 원산지인 에티오피아나 에티오피아만큼 질 좋은 커피가 생산되는 케냐 등에서 생산한 커피에 향신료를 넣어 즐기는 향신료 커피가 등장했죠. 향신료가 잘 맞지 않는 한국인도 안심해도 되는 것이 커피에 계피(시나몬), 육두구, 팔각 등을 넣어 한방 향을 내기 때문에 약간 노른자 없는 쌍화차를 마시는 느낌입니다. 약간 씁쓸하고 화한 커피를 즐기며 좋은 하루를 맞이하는 것도 좋습니다.

잔지바르의 향신료
잔지바르의 향신료

또한 기왕 아프리카의 유명한 향신료 산지에 왔으니 향신료를 기념품으로 구매해도 좋죠. 당연히 생으로 구매하는 건 안되고 말려서 빻는 등 가공한 향신료를 구매하는 것도 잔지바르에 방문해 의미있는 것을 얻는 방법입니다. 중국요리나 인도요리, 아랍요리 등 향신료가 많은 요리를 집에서 해 먹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더더욱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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