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련의 대륙간탄도미사일МБР Р-7 Семёрка
소련은 미국에 핵공격하는 방법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МБР을 선택했고 1957년 Р-7 Семёрка을 실전배치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스푸트니크 충격Sputnik Shock 전까지 이 사실을 몰랐고 뒤늦게 소련이 소련 영토에서 미국 영토로 직접 타격을 하는 대륙간 탄도미사일МБР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 영국과 미국의 방패, PGM-17 Thor
이에 미공군은 일단은 유럽에서 소련을 타격할 수 있는 로켓을 만들어 배치했습니다. 그 로켓은 PGM-17 Thor로 1959년 완성되어 영국에 배치되었습니다. PGM-17 Thor는 단순히 로켓 크기를 늘려 사정거리를 늘린 로켓이었지만 급했기에 2년만에 개발했으며 영국에서 발사하면 충분히 소련을 타격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PGM-17 Thor는 영국에 배치된 탄도미사일로 영국은 보호해도 미국을 보호하지는 않았습니다.
- 미국이 개발한 SM-65D Altas
이에 미국 정부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만들 것을 명령했습니다. 여러 기업들이 후보로 나왔고 그 중 로켓다이네Rocketdyne라는 기업이 최종 승리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로켓다이네Rocketdyne는 중앙로켓 양옆으로 두개의 작은 부스터Booster이 달린 로켓을 설계했습니다. 그리고 멀리 보내기 위해 중앙로켓을 무식하게 크게 해 연료를 가득 채웠습니다.
1959년 4월 로켓다이네Rocketdyne는 SM-65D Atlas라는 이름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완성했습니다. 이는 소련이 1957년 P-7 Семёрка 대륙간탄도미사일МБР을 개발한지 2년만에 개발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으로 미국은 SM-65D Atlas를 미국 동맹국에 보여주며 미국 역시 소련에 핵공격을 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Р-7 Семёрка보다 더 나은 대륙간 탄도미사일МБР, P-16
한편 소련군은 МБР이 생각보다 성능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Р-7 Семёрка는 미리 지상에 나와 연료를 주입하고 발사해야 하며 연비도 좋지 않아 군사용으로 대량생산하기에는 부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P-14도 개발했지만 작고 연료주입시간이 오래걸렸기에 부적합했고 이를 더 개량한 P-16을 개발했습니다. P-16은 재빨리 배치하고 발사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소련군은 미군과의 전쟁을 시뮬레이션해봤고 그 결과 미공군이 제공권을 잡아 소련군 로켓기지들을 선제폭격한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미리 세워두고 연료를 주입하는 Р-7 Семёрка은 전쟁 개전 후 몇시간 안에 모두 폭격당할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땅굴이나 벙커에 숨어있다 나와 재빨리 배치발사하고 도망치는 P-16이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래서 P-16을 배치했으며 발사장은 지하로 수직굴을 엔진 분사시 반작용을 줄였습니다.
- 땅 속에서 발사되는 LGM-40 Minuteman
이에 미국도 P-16에 대항했습니다. 미국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숨기는 방향으로 갔는데 아예 지하에 숨다 지하에서 발사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했습니다. 그것이 LGM-40 Minuteman으로 1962년 실전배치되어 소련을 긴장에 빠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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