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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련의 핵미사일 P-12
P-7 Семёрка가 개발되는 동안 소련은 또다른 무기를 준비했습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МБР보다는 짧지만 이웃국가는 타격 가능한 준중거리탄도미사일 P-12였습니다. 30분 안에 발사가능한 P-12는 2.3메가톤의 탄두를 탑재 가능하며 2080km를 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소련군은 P-12에 핵탄두를 탑재해 나토NATO와 중동 친미국가, 일본을 사정거리에 두었습니다. 그래서 전쟁 발발 시 P-12 핵미사일을 발사해 친미국가들을 핵으로 초토화시켜 미국의 동맹국을 제거하는 작전을 세웠습니다. 남은 것은 미국이었습니다.
- 미국을 위한 깜짝 선물 준비
한편 미국도 소련처럼 중장거리미사일 등 로켓을 연구하고 있었으나 계획처럼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미국도 뱅가드Vanguard 인공위성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1957년 12월에 발사예정이었습니다. 소련은 이 정보를 첩보로 얻고 미국보다 먼저 인공위성을 발사해 미국을 엿먹이려고 했습니다. 마침 세르게이 코롤료프의 개인적인 소원이 지구 밖으로 통신이 되는 인공위성을 발사하는 것이었기에 그는 정부를 설득해 스푸트니크Спутник 위성을 준비했습니다.
세르게이 코롤료프는 스푸트니크Спутник 위성을 설계하고 협력업체로부터 받은 부품으로 조립했는데 협력업체가 개발을 잘못해 조립에 실패했습니다. 그렇다고 다시 설계하기에는 시간이 없어 결국 세르게이 코로료프가 직접 송신기와 측정기만 담아 구 안에 집어넣었습니다. 그리고 그 밖을 송수신기를 달아 원에 뾰족한 다리가 달린 형태를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스푸트니크Спутник 위성을 탑재할 공간도 설계했습니다. 고속으로 우주로 가는 P-7 로켓으로 가해지는 충격을 막기 위해 삼각형으로 설계하고 스푸트니크Спутник 위성 지지대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분리는 탑재공간 상부가 분리되며 스푸트니크 1호Спутник-1가 분리되는 것으로 했습니다.
- 스푸트니크 1호Спутник-1 성공
1957년 10월 4일 스푸트니크 1호Спутник-1를 탑재한 P-7를 발사했습니다. 모스크바 시간대로 오후 10시 28분 P-7은 83.6kg인 작은 구를 담아 화염을 뿜으며 하늘로 날아올랐고 부스터 로켓이 성공적으로 분리되어 P-7 Семёрка 본체가 대기 밖인 우주에 진입했습니다.
P-7 Семёрка는 빠르게 우주로 날아올라 목표궤도에 도달했습니다. P-7 Семёрка는 속도를 줄였고 스푸트니크 1호Спутник-1를 보호하던 덮개가 분리되어 탈출하고 스푸트니크 1호Спутник-1도 무사히 P-7 Семёрка 밖으로 나갔습니다. 고비인 스푸트니크 1호Спутник-1 분리가 성공하자 개발진들은 안심했습니다.
소련 정부는 개발진에게 선전 목적으로 스푸트니크 1호Спутник-1의 전파송신을 암호화하지 말고 그대로 보내 전세계에 스푸트니크 1호Спутник-1 성공 소식을 널리 알리라고 요구했고 개발진들은 스푸트니크 1호Спутник-1를 통해 전세계 라디오에 전파를 보내며 성공을 널리 알렸습니다.
- 스푸트니크 충격Sputnik Shock
소련이 스푸트니크 1호Спутник-1를 개발하는 동안 미국은 소련이 인공위성을 개발한다는 사실은 알지만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와 개발자들은 V2 로켓 기술자들 대부분이 미국에 있고 소련은 한명밖에 없는데다가 공업력이 미국보다 낙후되며 인민의 20%가 농사를 짓는 나라였기에 소련이라는 나라를 무시했습니다. 또한 TV3 위성을 개발 중이었기에 미국이 앞선다고 생각했습니다.
반면 소련은 TV3 계획을 미리 알았고 스푸트니크 1호Спутник-1 개발을 1급 비밀로 부쳐 소련 인민도 모르게 했습니다. 그리고 스푸트니크 1호Спутник-1 발사 당일 로켓과 인공위성 세미나에서 소련 기술자와 미국 기술자들이 만나 학회를 열었습니다. 발표 후 축하자리에서 한 소련 기술자가 1주일 혹은 한달 이내로 소련이 인공위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말하자 미국 기술자들은 모두 비웃었습니다.
그러나 연회가 끝나기도 전 스푸트니크 1호Спутник-1는 궤도에 안착해 전세계에 전보를 보내고 있었고 미국 정부는 난리가 났습니다. 뉴욕타임지와 여러 미국 신문에 소련이 스푸트니크 1호Спутник-1를 우주로 발사했다는 소식을 전했고 미국 정부와 미군, 민중은 크게 동요했습니다. 낙후된 국가로 여겨진 소련이 인공위성을 먼저 발사했다는 것에 충격을 먹은 것입니다.
소련의 스푸트니크 1호 발사 성공은 단순히 우주기술 우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소련이 언제든지 미국에 핵탑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공격을 할 수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소련은 언제든지 미국을 핵공격할 수 있다고 전세계에 공공연하게 선전해 친소국가들을 독려했으며 미국과 친미국가들은 소련의 핵공격을 두려워하며 몸을 사렸습니다.
특히 미국이 크게 충격을 받고 변화했습니다. 먼저 변화한 것은 미국 교육과정으로 경험과 놀이를 중요시한 기존 교육을 뒤바꾸고 학문을 가르치는 주입식 교육으로 바뀌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학교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며 성장해야한다는 여론은 스푸트니크 충격Sputnik Shock으로 학교에서 애들 풀어주고 국가발전과 상관없는 것만 가르치니 소련보다 과학력이 뒤쳐졌다며 교육학자들을 비난했습니다. 그리고 수학과 과학 위주의 교육이 시작되었고 경험주의 교육은 쇠퇴했습니다. 미국 교육의 목표는 소련보다 더 위대한 과학자 양성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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