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해외

방콕 인근 특별한 박물관, 에라완 박물관

by 롱카이 2023. 12. 27.
반응형
  • 타이를 담은 에라완 박물관
에라완 박물관
에라완 박물관

방콕과 무앙보란 사이에는 에라완 박물관이라는 특별한 박물관이 있습니다. 거대한 머리가 셋 코끼리 조각상이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며 삼두코끼리는 에라완 박물관의 랜드마크입니다. 여러마리 코끼리는 불교신화 속 신성한 동물이며 머리가 셋 달린 코끼리는 힌두어로 아이라바타라 하는 동물인데 이를 타이어로 하면 에라완이라고 하네요. 즉 에라완 박물관은 신성한 에라완을 세긴 박물관이며 신성한 장소임을 나타냅니다.
 
 
 

  • 에라완 박물관 위치
BTS 녹색 노선 에라완박물관역
BTS 녹색 노선 에라완박물관역

무앙보란처럼 에라완 박물관 역시 방콕이 아닌 사뭇쁘라깐 주의 사뭇쁘라깐군에 위치해있습니다. 다만 위치로보면 방콕에서 사뭇쁘라깐군에 도착하자마자 마주할 정도로 가깝습니다. 차를 타고 이동하면 20분 정도 거리이며 BTS 녹색 노선을 타고도 빠르게 방문이 가능합니다. BTS 녹색 노선에 영어로 Erawan Museum이라 적힌 역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있습니다.

에라완 박물관과 무앙보란
에라완 박물관과 무앙보란

또한 도로를 이용해 가도 쉽게 갈 수 있습니다. 딱 방콕과 무앙보란 사이에 있더군요. 그래서 에라완 박물관과 무앙보란을 세트로 방문하는 관광상품이 많고 셔틀버스도 에라완 박물관과 무앙보란을 함께 방문합니다.
 
 
 

  • 몽환적인 에라완 박물관
에라완 박물관 입구
에라완 박물관 입구

에라완 박물관은 타이신화와 역사를 전시하는 곳이지만 엄숙하고 딱딱한 분위기와 완전 다릅니다. 타이 신화를 주제로 한 박물관이기에 신화적 연출에 신경을 쓴 덕에 입장하자마자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보석으로 휘황찬란하게 장식한 타이 신화 속 용이나 나가 비늘이 박물관을 두르며 상아처럼 하얀 기둥이 반깁니다.

에라완 박물관 천장
에라완 박물관 천장

천장은 스테인드 글라스로 타이인들이 생각한 세계를 형상화했습니다. 또한 천장 유리 사이로 내리쬐는 빛은 축복을 의미하며 진실로 부처의 축복을 받은 느낌이 나네요. 때문에 에라완 박물관 입구는 특별한 사진명소로 유명합니다.

포토명소
포토명소

타이인 현지사람들 사이에서 에라완 박물관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진 명소로 이미 유명하며 졸업사진이나 각종 특별한 사진을 찍으러 방문합니다. 이런 입소문을 타 외국인들도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고자 많이 방문합니다.
 
 
 

  • 에라완 박물관 구성
에라완 박물관 지도
에라완 박물관 지도

거대한 코끼리상이 있는 에라완 박물관은 지하 1층, 1층, 코끼리 상 이렇게 3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입구는 1층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1층이나 2층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또한 에라완 박물관은 입장할 때 한국어 오디오를 지원해주며 돈을 내고 받아 입장한 후, 방문을 마치고 오디오를 반납하면 돈을 돌려주는 보증금 제도로 운영합니다. 또한 에라완 박물관은 단순한 박물관이 아닌 부처님을 모시는 신성한 사원이기 때문에 복장규제도 있습니다. 겨드랑이가 드러나지 않는 반팔 상의, 정강이까지 가리는 긴바지나 긴치마 등의 하의를 입으셔야 합니다.

에라완 박물관 지하1층
에라완 박물관 지하 1층

지하1층은 힌두교 신화 속 지하세계를 형상화했으며 전형적인 박물관 모습입니다. 각종 옛 유물들을 전시하고 타이의 중요한 건축물들 미니어처들이 있어 타이의 옛 모습을 한자리에 깔끔하게 전시했습니다.

영웅상
영웅상

그 와중에도 힌두교 신화 속 지하세계라는 테마를 절대 버리지 않고 잘 살렸습니다. 곳곳에 힌두교 신화 및 타이 신화 속 지옥을 형상화한 조각상들이 있어 지하1층도 심심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지하1층은 사진촬영이 불허된다네요.

에라완 박물관 1층 불상
에라완 박물관 1층 불상

1층은 사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아주 화려하게 꾸민 공간입니다. 1층에 있는 4기둥은 각각 힌두교, 불교, 이슬람, 기독교 네가지 종교를 상징하며 주석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주 화려합니다. 그리고 뱀처럼 구불구불한 계단이 있는데 중간에 불상이 있어 타이인들이 기도를 올립니다.

에라완 박물관 계단
에라완 박물관 계단

구불구불한 계단은 마치 부처를 보호한 나가 뱀을 형상화한 것 같은데 계단을 타고 올라가며 장엄한 스테인드 글라스에서 쏟아지는 빛의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테인드 글라스 천장은 축복의 빛으로 그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에라완에 도착합니다.

에라완 박물관 2층
에라완 박물관 2층

에라완 박물관 2층은 에라완 코끼리상 안으로 불교 사원입니다. 불상들이 여러분을 반기며 앞으로 가면 황금 부처상과 성수가 있습니다. 불교신자들은 이곳에서 기도하며 성수를 받아갑니다. 여러분도 성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에라완 박물관 연못
에라완 박물관 연못

이렇게 에라완 박물관 여행이 끝나면 야외로 나가면 되는데 야외도 재미있는 볼거리들이 많습니다. 먼저 에라완 박물관에 있는 연못에 신성한 연꽃을 띄우는 의식을 하며 기도할 수 있습니다.

히마판 정원
히마판 정원

또한 조금만 더 가면 정원이 나타나는데 이 정원은 타이인들이 상상한 신비롭고 신성한 숲인 히마판 숲을 조각한 정원입니다. 타이인들은 성산 수메르 산 인근 어딘가에 낙원이 있는데 이곳을 히마판이라 생각한 것이죠.

히마판 인어
히마판 인어

히마판 숲에는 타이인들이 생각한 여러 상상의 동물이 있습니다. 이들을 통칭해 히마판의 생물이라 부르는데 모두 신성한 존재로 여기는 동물입니다. 이 히마판 생물들을 둘러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에라완 박물관 산책로
에라완 박물관 산책로

또 히마판 정원은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숲이 우거져서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그래서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시원한 그늘에서 가볍게 정원을 거닐 수도 있습니다. 날이 덥고 태양빛이 강한 날이면 거대한 나무가 만든 그늘과 깨끗한 물이 반기는 히마판 정원으로 피신해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 방콕 인근 명소 에라완 박물관
에라완 박물관
에라완 박물관

에라완 박물관은 한 부유한 사업가가 타이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자비로 만든 박물관이라 하네요. 그래서 사립 박물관인데 너무 잘 만들어 나라에서 인정했으며 BTS 노선역까지 만들어준 것입니다. 그리고 불교 신앙이 독실한 타이인들은 이곳에서 결혼식도 올리고 결혼사진도 찍는다고 합니다. 그만큼 아름다운 명소여서 타이를 방문한다면 꼭 가보시기를 추천하는 곳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