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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음식

[몬비엣] 서울시 합정동 베트남 현지식당

by 롱카이 2022.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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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정역 베트남 가정식
대한민국 대표 베트남 프랜차이즈

우리나라에 베트남 음식점은 이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점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아니 절대 다수가 퍼Phô 쌀국수와 볶음밥을 팔죠. 물론 저는 퍼Phô를 좋아합니다만 가끔 베트남의 다른 음식을 먹고 싶을 때가 있어요. 저는 다양한 메뉴를 보고 먹어보지 않았던 것을 먹어보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쌀국수 외의 음식을 파는 식당이 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그 중 하나를 발견했는데 서울 2호선 합정역의 몬비엣Mon Viet이었어요.

몬비엣 위치

원래 몬비엣Mon Viet은 상수역에 있었는데 최근에 합정역으로 식당을 이전했어요. 그래서 지금은 상수역에 없고 합정역에 있답니다. 저는 처음 몬비엣Mon Viet을 방문할 때 그 사실을 모르고 상수역에서 몬비엣Mon Viet을 찾으려고 한 경험이 있었어요. 여튼 몬비엣Mon Viet은 서울 2호선 합정역 7번 출구에서 가까운 곳에 있어요. 7번 출구로 나가 골목길로 간 뒤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지하로 가는 계단 앞에 몬비엣Mon Viet이라는 노란 간판이 떡하니 붙어있어요. 건물의 왼쪽에 간판이 있으니 참고해서 찾아보세요.




  • 몬비엣Mon Viet
몬비엣 입구

몬비엣Mon Viet 식당은 입구부터 베트남 느낌이 물씬 나요. 베트남의 독특한 특징인 노란 외벽과 흰 내벽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그래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문이 있어요. 문은 특이하게 버튼을 누르면 열리는 문으로 해놓았더라고요. 문을 열고 들어가면 베트남 현지 느낌으로 꾸며놓은 장식물들을 볼 수 있어요.

입구의 장식품

문을 열고 들어가면 눈 앞에 이 장식대가 떡하니 있습니다. 이 장식대에 베트남 소품, 음식들이 올려져 있어요. 재미있는 물건이 꽤 있으니 구경하기 좋아요. 그리고 이 식당은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방식입니다. 입구에서 바로 오른쪽으로 가면 작은 키오스크가 보여요. 그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할 수 있습니다. 혹은 자리를 잡고 자리에 있는 메뉴판을 천천히 본 뒤 키오스크로 주문하면 되요.

메뉴판

몬비엣Mon Viet에는 여러 음식을 팝니다. 퍼Phô, 분 보Bun Bo, 반미Banh mi, 분짜Bun Cha, 반쎄오Ban Xeo, 미꽝Mi Quang 등등 다양한 음식이 있습니다. 몬비엣Mon Viet의 시그니처 메뉴는 베트남의 매운 국수인 미꽝Mi Quang이라고 하네요. 저는 라이스페이퍼에 우삼겹과 채소를 싸먹는 팃보누웅Thit Bo nuong과 코코넛 음료수를 주문했습니다.

셀프인 새우칩

키오스크로 음식을 주문하고 자리로 가기 전에 새우칩을 받으러 이동했습니다. 몬비엣Mon Viet은 양념과 새우칩이 셀프여서 원하는 만큼 받아가면 되요. 뷔페처럼 새우칩과 핫소스, 해선장을 받아가고 자리에서 음식을 기다렸습니다.

몬비엣 내부

제가 몬비엣Mon Viet을 방문할 때는 오후 5시로 일찍 방문해서 사람들이 없었어요. 그래서 넓은 실내가 더 넓게 느껴졌어요. 나중에 6시에 또 방문했는데 그 때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여튼 음식을 기다리며 식당 벽에 걸린 베트남 사진 등을 구경했습니다.

몬비엣 벽에 걸린 베트남 사진

식당 내부의 사진들과 베트남 현지 소품들을 보며 시간을 보내다보이 잠시뒤에 제가 주문한 팃보누옹Thit Bo nuong이 나왔어요. 팃보누옹Thit Bo nuong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먹는 라이스페이퍼라 생각하면 되는데 우리나라의 라이스페이퍼와 다른 점은 라이스페이퍼에 얇은 베트남 쌀국수 면인 보Bo를 넣어 싸먹는다는 점이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면을 싸먹는 문화가 없어 생소하지만 베트남 현지는 쌀국수 면을 작은 면인 보Bo, 보통 크기의 면인 퍼Phô, 큰 면인 반 퍼Banh phô로 구분해서 보Bo는 쌈으로 싸서 먹는다고 하네요.


팃보누옹

제가 받은 팃보누옹Thit Bo nuoung과 코코넛 음료수입니다. 팃보누옹Thit Bo nuong은 왼쪽의 라이스페이퍼에 분무기로 물을 뿌려 가볍게 적신 후 상추와 채소, 보Bo, 우삽겹을 싼 뒤 왼쪽 아래의 양념에 찍어 먹는 것입니다. 양념은 살짝 매콤하면서 달달해 개인적으로 맛있었어요. 팃보누옹Thit Bo nuong은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가벼운 음식이어서 진한 육수의 퍼Phô를 먹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팃보누옹Thit Bo nuong을 여기서 처음 먹어보았는데 가벼운 집밥을 먹는 느낌이었어요.

베트남 음식 중 퍼Phô 외의 다른 베트남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면 합정역 몬비엣Mon Viet을 추천해요. 몬비엣Mon Viet에 다른 베트남 식당에는 잘 보이지 않는 여러 베트남 가정식 요리들이 있기 때문에 백반 먹듯이 가볍게 먹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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