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이해: 아브라함 종교] 유대교 학파

• 헬레니즘 제국의 유대교 탄압

셀레우코스 제국(보라) 분열과 하스몬 왕국(파랑)

아시아 지역을 장악한 헬레니즘 제국인 셀레우코스 제국은 헬레니즘 종교를 피정복민에게 강요했습니다. 유대민족 역시 마찬가지로 헬레니즘 종교와 플라톤 철학이 예루살렘을 지배했으며 셀레우코스 제국은 일부러 예루살렘 성전에 돼지를 바치는 등 토라וֹרָה를 위배하는 행위를 하며 유대교를 탄압했습니다. 이에 유대민족을 비롯한 여러 민족이 반발해 봉기해 독립했으며 유대민족은 하스몬 왕국으로 독립했습니다. 그러나 헬레니즘 종교는 유대교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 토라וֹרָה를 문자 그대로 해석한 사두가이파

사두가이파

본디 유대교는 제사장이 주에게 재물을 바치는 종교였고 제사장이 주와 소통하는 최우수 인재였기에 예루살렘 성전에 사는 제사장을 중심으로 돌아갔습니다.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 제국의 관용으로 예루살렘에 돌아가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한 후 제사장 자리를 차지한 이들을 사두가이파라 부르는데 사두가이파는 제사장으로서 토라וֹרָה를 엄격하게 준수했습니다.

제사를 지내는 사두가이파

때문에 사두가이파는 토라וֹרָה를 문자 그대로 해석해 토라에 적혀있는데로 윤리관을 형성하고 형벌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셀레우코스 제국 치하에서 유행하던 헬레니즘 종교와 고대 그리스 철학을 접하고 공부하되, 유대교가 고대 그리스 철학에 오염되는 것을 경계해 토라וֹרָה를 엄격하게 보존하고 토라וֹרָה를 문자 그대로 해석하는 것 외의 해석을 금지했습니다.
 
 
 

• 사두가이파에 밀려난 에세네파

에세네파

사두가이파가 예루살렘 성전의 제사장 자리를 지키기 전에는 에세네파가 예루살렘 성전의 제사장이었습니다. 이들은 제사장 자리를 세습했으나 기원전 3세기 경에 사두가이파에게 밀려나 예루살렘 성전에서 축출되었습니다. 이들은 예루살렘 성전에 부패했다고 판단하고 무리를 이뤄 광야에서 유목생활을 했습니다.
 
 
 

• 헬레니즘 종교의 영향을 받은 바리사이파

바리사이파

바리사이파 역시 사두가이파에 의해 예루살렘 성전에서 쫒겨난 자들이었습니다. 바리사이파는 토라וֹרָה를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율법 사이에 충돌이 잦고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헬레니즘 종교 안의 고대 그리스 철학을 공부하고 토라וֹרָה를 폭넓게 이해하고 새롭게 해석하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이방인에게 토라를 가르친 힐렐과 바리사이파

바리사이파는 복잡한 토라וֹרָה를 문자 그대로 읽는 것에서 벗어나 토라וֹרָה 전체의 내용을 아우르는 간단하고 새로운 계명을 완성하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가 힐렐이라는 바리사이파 랍비입니다. 어느 한 이방인이 랍비 샴마이를 찾아가 한발로 서있는 동안 토라וֹרָה 전체를 가르쳐준다면 유대교로 개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샴마이는 613개 율법인 토라וֹרָה를 가르칠 수 없다 생각해 그를 쫒아냈습니다. 그 이방인은 이번에는 힐렐을 찾아가 같은 요구를 했습니다. 이에 힐렐은 "네가 싫은 일은 다른사람에게 시키지 말라כל התורה על רגל אחת. 이것이 토라의 전부이니 나머지의 모든 것은 주석이다"라고 말했고 이방인은 유대교로 개종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바리사이파가 토라וֹרָה 전체를 아울러 해석하는 시도를 했음을 보여줍니다.
 
 
 

• 로마제국의 유대인 지배

로마제국의 유다이아 속주

불행히도 하스몬 왕국은 헤롯 대왕이 로마제국의 원로원에 의해 헤로데 왕국의 왕으로 임명됨에 따라 헤로데 왕국은 로마제국의 속주가 되었습니다. 헤롯 대왕 사후 헤로데 사두왕국을 거쳐 아예 로마제국의 유다이아 속주가 되었습니다. 로마제국은 유다이아 속주를 직접 지배했으며 세금을 걷고 군대를 배치했습니다.
 
 
 

• 로마에 맞써 무장저항한 젤롯파

젤롯파

에세네파의 일부는 더 진보적인 해석을 내놓았고 이방인으로부터 저항해야 유대교를 지킬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무장저항으로 이방세력에 저항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유다이아 속주를 지배하는 로마제국에 저항했습니다. 그러나 로마군은 너무 강했고 그들은 탄압 끝에 사라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