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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종교

[종교의 이해: 초기 종교] 신과 거래하는 초기 종교

by 롱카이 2023.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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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신

이집트인은 태양의 움직임을 태양신 라가 하늘을 항해한다고 이해했다
이집트인은 태양 움직임을 태양산 라가 하늘을 항해하는 것이라고 이해했다

지금이야 과학기술이 발달해 수학과 과학으로 자연현상을 비롯한 여러 현상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만 옛날에는 그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당장 우리나라도 과학과 수학교육이 도입되기 전에는 질병이 퍼지면 신의 분노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은 자연현상 등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어떻게든 이해하기를 원했고 일단 납득이 가야 마음에 평온을 얻었습니다.

폴리네시아인은 화산폭발을 여신의 분노로 이해했다
폴리네시아인들은 화산폭발을 여신의 분노로 이해했다

그래서 그들 스스로 납득이 갈만한 이유를 탐구하고 생각하고 서사를 만들어갔습니다. 그렇게 이해하지 않으면 어떻게 대처할지 방법 자체를 찾아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고대인들은 자연 역시 생긴 것만 다르지 인간처럼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고 각각 사람과 같은 신격을 부여해 그들이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기에 현상이 일어난다고 납득했습니다.

 

 

 

  • 기본 상식이었던 신화

고대 북유럽 사람에게는 토르가 번개를 친다는게 기본 상식이었다
고대 북유럽 사람들에게는 토르가 번개를 친다는게 기본 상식이었다

고대인에게 신화는 자연현상이 왜 일어나는지 알려주는 해설집이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사람들에게 자연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를 설명했기에 그들 역시 신화 내용을 기본 상식으로 알았습니다. 번개를 보고 현대인은 "공기 중 방전현상"을 당연한 사실로 여기지만 고대 북유럽 사람들은 "토르가 묠니르를 휘두르는 상황"을 당연한 사실로 여긴 것입니다.

 

 

 

  • 숭배와 거래

인간의 숭배
인간의 숭배

고대인들은 신화를 통해 자연현상을 납득했고 우월한 자연현상을 일으키는 신들을 경외했습니다. 인간이 믿은 신들은 순수하게 무력으로 인간을 압도했기에 감히 신에게 대항할 생각을 못했고 철저하게 복종했습니다. 그것이 신에 대한 절대적인 숭배입니다. 인간은 신을 찬미하고 존경하며 스스로를 신에게 복속시켰습니다.

아즈텍인은 소원을 비는 대가로 신에게 피를 바쳤다
아즈텍인은 소원을 비는 대가로 신에게 피를 바쳤다

동시에 인간은 신의 초월적인 권능에 편승하고 싶은 마음을 받았습니다. 비가 내리지 않으면 신에게 비를 내려달라고 졸랐습니다. 다만 고대인들도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특히나 전능한 신에게 떼쓰다가는 천벌받는다고 생각해 신에게 재물을 바쳐 주고 소원을 빌었습니다. 즉 제물이 소원권을 사용하기 위한 돈(혹은 뇌물)이었던 셈입니다.

델포이 신탁을 내리는 무녀의 말은 그 누구도 거역하지 않았다
고대 그리스는 델포이 신탁을 신의 전언으로 생각했고 사제를 최고급 인재로 대우했다

그러다보니 소원을 비는 사람과 신 사이를 중계하는 중계인이 반드시 필요했는데 사제가 신과 소통하며 신과 인간 사이의 통역사로 일했습니다. 그래서 초기에는 사제가 신과 인간을 연결하는 통역사로 활동하며 신에게 뜻을 전하고 뜻을 듣는 선택받은 사람으로 여겨졌고 최고급 인재로 대우받았습니다.

 

 

 

  • 신앙과 소원

베다 제의
베다 제의

그러다보니 고대 종교는 명목상 신에 대한 절대적인 존경과 복종이었지만 사실상 신에게 물건을 바치고 소원빌기 성향이 강했습니다. 이는 개개인의 욕심을 채우는 일로 이런 구조 때문에 초기 종교는 지배층에게 상당히 혜택이 많았습니다. 지배계층은 신과 인간을 통역하는 사제를 매수해 사익을 챙길 수 있었으며 더 많고 좋은 재물을 바쳐 평민보다 더 좋은 소원을 비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평민들도 이를 당연하게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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