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메룬: 리퍼블릭 옵 카메룬 (영어) / 레퓌블리크 뒤 까메룬 (프랑스어)
기니 만은 나이지리아 동부에 있는 거대한 산맥이 있어 그 산맥을 기준으로 서부는 서아프리카, 동부는 중앙아프리카로 분류됩니다. 그리거 그 산맥 동남부부터 거대한 밀림에 펼쳐지며 여러 부족들이 작은 부족 마을을 이루며 삽니다. 그리고 포르투갈 항해사들은 산맥 동남부 밀림 지대를 발견했고 바다 인근에 여러 강들이 흐르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새우가 많아 그들은 새우의 강이라는 이름으로 “리우 두스 까마로에“라고 불렀습니다. 그곳을 독일제국이 식민지로 획득하며 “카메룬”으로 불렀고 제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독일은 대영제국과 프랑스에게 카메룬을 넘겼습니다. 그래서 그곳은 영어로 “카메룬“, 프랑스어로 ”까메롱“이라 불리며 아랍어로 ”까무룬“이라 불립니다. 참고로 카메룬의 부족들은 매우 다양하며 언어적 동질성이 거의 없고 카메룬이라는 정체성을 가지지 않기에 그들 부족 이름을 부르지 ”카메룬“ 등으로 부르지 않습니다.
-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레퓌블리크 상트라프리캉
사하라 이남 지역인 곳은 여러 작은 부족들이 있었고 아랍인들은 이 부족들을 노예로 잡아 노예무역에 팔아넘겼습니다. 이들은 그 지역을 따로 부르지 않았고 16세기 와다르 술탄국이 등장해 사하라 구역을 지배하며 노예를 얻었습니다. 그러다 19세기 프랑스 식민제국은 와다르 술탄국을 점령하고 현지인을 노예로 부렸습니다. 그리고 마땅한 이름이 없는 그곳을 “아프리크 에퀴아토랄 프랑셰스“(프랑스령 적도 아프리카)로 분류했고 우방기 강과 샤리 강에서 착안해 “우방기샤리”라고 불렀습니다. 그 후 1960년에 독립한 후 “우방기샤리”라는 이름을 버리고 “상투라프리캉”이라는 이름을 국명으로 정해 아프리카 한가운데에 있음을 알렸습니다. “상투라프리캉”은 영어로 “센트럴 아프리카”, 아랍어로 “아프리캬 알우스타“, 독일어로 “젠트럴아프리카”, 러시아어로 “첸트럴라냐 아프리카“, 중국어로 “쫑페이”, 스와힐라어로 “아프리카 야 카티”, 암하라어로 “마이켈라위 아프리카“, 힌두어로 “마디 아프리카” 등 중앙아프리카를 각 나라별 언어로 번역해 불렀습니다.
- 적도 기니: 레푸블리카 데 기네아 에콰토리알
유럽에 기니 만이 알려진 후 스페인 제국은 기니 만 지역을 식민지로 획득했고 그곳을 “기네아 에스파뇰라“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기네아 에스파뇰라“는 사라지고 독립했으며 그들은 국명을 ”기네아 에콰토리알“이라고 지었는데 “기네아 에콰토리알”은 실제로는 적도를 지나지 않지만 “기네”와 구분하기 위해 그들이 이런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이 역시 각 나라에서 적도 기니라는 이름으로 번역되어 불리고 있습니다. 영어로 “에콰토리얼 기니”, 프랑스어와 포르투갈어로 “기네 에콰토리알”, 스와힐리어로 “기네아 야 이퀘타“, 아랍어로 “기냐 알이스티와니야“, 러시아어로 “엑바토리알라냐 기비네야“, 독일어로 “아쿠아토리알구이네아“, 힌두어로 “붐마댜바르티 기니“, 중국어로 “치다오 지네아“ 등으로 불립니다.
- 가봉: 레퓌블리크 가보네스
포르투갈 탐험가들은 밀림을 흐르는 강 하구를 보고 포르투갈 후드달린 외투와 비슷하다고 보아 “가방”이라고 불렀고 프랑스 식민제국이 그곳을 식민지배하며 “가방”을 “가봉”이라 발음하고 정식 명칭으로 “가보내스”라고 불렀습니다. 하지만 “가보네스“보다는 “가봉”이 훨씬 잘 알려졌고 “가봉”은 “가본”으로 불리며 유럽과 이슬람 세계에 알려졌습니다.
- 상투메 프린시페: 헤푸블리카 데모크라티아 데 상투메 프린시페
포르투갈 탐험가들은 기니 만에서 떨어진 두 무인도를 각각 성 토마스라는 뜻의 “상투메”, 왕자라는 뜻의 “프린시페”로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리고 “상투메” 섬과 “프린시페” 섬을 함께 묶어 “상투메 프린시페”로 불렀습니다. 그 명칭이 유럽으로 가 각국 언어로 번역되었고 영어로 “세인트 토마스 앤 프린스“, 스페인어로 “산토 토메 이 프린시페“, 프랑스어로 “상투메 프린시페”, 독일어로 “사오토메 운트 프린시페“, 러시아어로 “산토미 이 프린시피”로 불렸습니다. 그리고 “상투메 프린시페” 발음을 차용한 아랍어로 “사우투미 와브린시비“, 중국어로 “성두메이헤푸린시비“로 불렸습니다.
- 콩고 민주공화국: 레퓌블리크 데모크라티크 뒤 콩고
중앙아프리카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흐르는 강에는 수많은 부족들이 살았지만 유명한 부족은 바콩고 부족으로 강은 바콩고 이름을 따 “콩고”로 불렸습니다. 그리고 그곳은 콩고 왕국이 다스리고 있었으며 벨기에 왕국 국왕 레오폴드 2세는 콩고 강 일대를 국왕 사유지로 지정해 고무를 수출하며 현지인들을 가혹하게 탄압하고 살인적인 노동강도로 혹사시켰습니다. 벨기에 왕국은 양차대전 후에도 콩고를 포기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냉전 시대 때 미국과 소련이 압박을 넣어 독립시켰고 “레퓌블리크 뒤 콩고”를 국명으로 하다 모부투 세세 세코가 내전에서 승리한 후 국명을 “자이르”로 바꾸다 반군이 전쟁에서 승리해 “레퓌블리크 데모크라티크 뒤 콩고”로 국명이 변경되었습니다. 그리고 주변국은 콩고 강이 흐르는 그 나라를 “콩고”라고 부릅니다.
- 콩고 공화국: 레퓌블리크 뒤 콩고
“레퓌블리크 데모크라티크 뒤 콩고” 북부에 있는 또다른 “콩고”는 콩고 강이 흘러 국명을 “콩고”로 했지만 보통 “콩고”라고 하면 “레퓌블리크 데모크라티크 뒤 콩고”를 의미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레퓌블리크 뒤 콩고”는 “레퓌블리크 데모크라티크 뒤 콩고”와 구분하고자 수도 “브라자빌”을 추가해 “브라자빌콩고”라고도 부릅니다. 하지만 아직 “브라자빌콩고”는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 앙골라: 헤푸블리카 데 앙골라
16세기 밀림 서남부에는 은동고 왕국이 있었으며 그들은 스스로를 “은동고”라 불렀습니다. 그리고 은동고 왕국의 국왕은 “응골라”라고 불렀는데 포르투갈 항해사들이 응골라를 응접한 후 그 지역을 응골라의 땅이라는 뜻으로 “앙골라”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포르투갈어 “앙골라”는 유럽으로 가 프랑스에서는 “앙골라”라 부르고 그 외 국가들은 “안골라”라 불렀습니다. 그리고 유럽 외에는 "앙골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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