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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나라별 명칭과 다른 이름-서유럽 편

by 롱카이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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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덜란드: 코닌크레이그 데르 네덜란던
암스테르담 운하
암스테르담 운하

독일 숲지대를 너머 서부로 가면 지대가 해수면보다 낮은 곳이 나타났습니다. 게르만인들은 그 지역을 “니어더르란터”라고 불렀고 프랑스는 “파이바”라고 불렀으며 그 지역을 지배하던 스페인 제국은 “파이세스 바호스“라 불렀습니다. 그리고 게르만인에서 분리된 네덜란드인들은 게르만어 “니으더라란터”를 그들 발음인 “네덜란던”이라고 불렀습니다. 이후 러시아는 “네덜란던”을 번역해 “니덜란디”라고 부르며 슬라브어권에 “니덜란디”로 알렸습니다. 영국의 경우 독일을 가리키는 ”두치”가 후에 네덜란드 지역만을 의미했고 “두치“는 ”더치“로 발음이 변했습니다.

풍차
풍차

그리고 네덜란드 지역의 중심지 지명은 “홀란드“로 부르고 “홀란드“가 곧 네덜란드를 의미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네덜란드와 접한 적 없는 많은 유럽 국가들은 “홀란디아”, “올란디아”라고 불렀으며 오스만 제국은 튀르키예어와 이란어로 “홀란다”라 부르고 아랍어로 “훌란다”로 불렸습니다. 핀란드는 “올란디아”를 “알란코마트”라 부릅니다. 또 아일랜드는 “알란다”를 너무 번형해 “이실티르“로 발음합니다. 또 네덜란드는 네덜란드 동인도회사가 동아시아로 해상 식민지를 건설하며 자바에 “와란다”로 알려 후에 “발란다“로 발음이 번했고 일본에 알려져 ”오란다“로 알려지고 한자로 ”화란“이라 적어 한국과 중국이 ”화란“이라고 발음했습니다.



  • 벨기에: 코닌크레이크 벨기에 (네덜란드어) / 로우윰 드 벨기크 (프랑스어) / 쾨닌그레히 벨기은 (독일어)
브뤼셀
브뤼셀

벨기에는 라틴어로 저지대를 뜻하는 “벨기카”, 갈리아-게르만 혼혈인 벨가이에서 유래된 지명으로 오랫동안 네덜란드 지명으로 사용되다 네덜란드에서 독립했습니다. 그 사이 네덜란드어로 ”벨기에“, 프랑스어로 ”벨기크“로 불렸으며 “벨기크” 발음이 유럽으로 전해져 각 유럽 언어로 불렸습니다. 보통 “벨기아”, “벨기카”로 불렸으며 러시아어로는 "벨기야", 튀르키예어로 “벨기카”, 아랍어로 “빌지카”로 불렸습니다. 그리고 독일어로는 "벨기은", 영어로는 "벨기움"로 불렸습니다.



  • 프랑스: 레푸블리크 쁘헝셰스
프랑스 파리
프랑스 파리

로마제국 시기 서유럽 드넓은 평원은 사람이 살기 좋은 곳이었고 그곳에 켈트족 일부인 갈리아족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로마제국은 그 지역을 갈리아인들의 땅이라는 뜻으로 “갈리아”라고 불렀습니다. 그 표현은 비잔티움 제국에 남아 지금 그리스어로 “갈리아”라고 여전히 불리고 있습니다.

베르사유 궁
베르사유 궁

허나 로마제국이 갈리아인들을 정복하고 로마인으로 동화하자 이번에는 동부 게르마니아에서 프랑크인이라는 게르만인이 침입해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이후 서로마제국은 멸망했고 막 서로마제국의 문화를 받아들였던 프랑크족은 스스로를 “프랑크”라 부르며 그들 나라를 라틴어로 “프란시아“라고 불렀습니다. 이를 그들 언어로 “프랑시아”라고 불렀으며 서유럽 강국으로 거듭나 유럽에 “프랑시아“를 널리 알렸습니다. 그래서 유럽은 ”프란시아“ 라틴어 표기를 보고 각국 언어로 읽었으며 “프란시아”, “프란시야”로 읽혔습니다. 이것이 튀르키예어로 “프란사”가 되어 아랍어로 “파란사”가 되었고 이란어로 “퍼런사”가 되었습니다. 특이한 것은 핀란드어와 에스토니아어인데 핀인들은 “프란시아”를 보고 “란시아”로 알아들어 “란스카”라고 발음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프랑크인들이 부르던 "쁘랑시아"는 "쁘랑스"를 거쳐 "쁘헝스"가 되었습니다.


  • 안도라: 프린스파 단도라
안도라
안도라

피레네 산맥에 안도라시 사람들이 살고 있었고 그 지역은 “안도라”라는 작은 지역이 되어 여러 국가의 속령이 되다 최근 안도라 공국으로 자리잡았습니다.



  • 스페인: 레이노 데 에스빠냐
에스파냐 인간사다리 축제
에스파냐 인간사다리 축제

카르타고인들은 이베리아 반도에 토끼가 많아 토끼의 땅이라는 뜻으로 “이샤빤”이라 불렀고 로마제국이 이를 받아 “히스파니아”라고 불렀습니다. 그리스어는 라틴어를 잘 보존하며 지금도 "히스파니아"라고 발음합니다. 서로마제국이 부르던 "히스파니아" 발음이 프랑크 왕국으로 건너가 “에스빠뉴”가 되었습니다. ”에스빠뉴“는 다시 이베리아로 전해져 ”에스빠냐“가 되었으며 독일은 러시아는 ”이스빠냐“라 부르며 동방에 이를 알렸습니다. 그래서 튀르키예어로 "이스파냐", 아랍어로 "이스바냐"로 불렸으며 이란에서는 "이스바니예"로, 인도에서는 "아이스빤"으로 불렸습니다.

스페인 카톨릭 대성당
스페인 카톨릭 대성당

그리고 프랑크 왕국이 "에스빠뉴"라고 부른 것은 독일로 넘어가 게르만인들이 "스파닌"이라 불렀으며 그것이 영어로 "스페인"으로 발음되었으며 체코와 폴란드 등 서슬라브는 "스빠니아"라고 불러 동슬라브어와 남슬라브어로 "스빠니야"가 되었습니다. 또한 이탈리아 역시 "스빠니아"라고 불렀습니다. 이 발음이 동아시아로 전해져 타이어로 "세스파냐", 중국어로 "시바냐"로 알려졌습니다.


  • 포르투갈: 헤푸블리카 포르투게자
포르투
포르투

이베리아 반도 서부 대서양을 바라보던 한 항구는 "포르투"라고 불렸고 그 "포르투" 발음이 라틴어로 "포르투스칼레"로 번역되어 불렸습니다. 그 발음이 그리스어로 "포르토갈리아"로 발음되었고 이탈리아에서는 "포르토갈로", 포르투갈 현지와 스페인에서는 "포르투갈"로 번역되어 발음되었습니다. 스페인어 발음인 "포르투갈"은 프랑스에서 "포르투잘", 독일과 영국에서 "포르투갈"로 발음되었습니다. 러시아와 남슬라브 국가들은 "포르토갈리아"를 "포르투갈리야'로 발음했으며 튀르키예는 "포르테키즈"로 발음했습니다. 아랍은 이베리아 반도를 지배하며 이베리아에서 부르던 "포르투갈"을 "알부르두지나"로 발음했습니다.


  • 이탈리아: 레푸블리카 이탈리나
콜로세움
콜로세움

시칠리아 섬 동부 이탈리아 반도 극서부에 있는 칼라브리아 지역에는 이탈리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후 로마제국은 칼라브리아도 지배했으며 그들이 시작한 반도를 이탈리아 반도로 부르며 "이탈리아"를 반도 전체를 가리키는 지명으로 사용했습니다. 이는 로마제국 시절 내내 사용되었고 서로마제국이 멸망한 이후로도 지명으로 살아남아 사용되었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라틴어 "이탈리아"를 사용했고 이탈리아 반도 사람들 역시 "이탈리아"로 사용했습니다. 허나 시간이 흐르며 서이탈리아 사람들은 "이탈리아"라고 발음했지만 동이탈리아 사람들은 이를 "탈리아"로 발음했습니다. 이탈리아 동북부 베네토 사람들은 "탈이아"로 발음합니다. 그리고 슬라브, 튀르키예, 아랍, 이란, 인도는 "이탈리야"라 발음하며 중국어로 "이타리"라 발음합니다.


  • 바티칸 시국: 스타투스 시비타티스 바티카내 (라틴어) / 스타토 델라 시타델 바티카노 (이탈리아어)
바티칸
바티칸

교황의 영토인 교황청인 바티칸은 라틴어로 성좌라는 뜻을 가진 "산크타 세데스"를 공식 명칭으로 지정했으나 대부분은 라틴어로 교황청이라는 뜻의 "쿠리아 로마나"로 불립니다. 하지만 로마 가톨릭 외 세계에는 바티칸 시국으로 알려져있는데 이는 교황청이 있는 곳이 바티칸 언덕이어서입니다. 고대 로마 태동기 때 에트루리아가 로마 주변을 지배했고 에트루리아어로 정원이라는 뜻을 가진 "바티카" 마을 이름을 따 라틴어로 "바티카누스"라고 불렸습니다. 이를 로마제국 멸망 후 이탈리아인들이 "바티카노"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1929년 베니토 무솔리니와 베오 11세 간의 라테라노 조약으로 "바티카노"에 교황청을 건국했고 라틴어로 "바티카내"라 불렀으며 유럽에는 "바티카노", "바티칸"으로 알려졌으며 기독교 외 국가에는 "바티칸"으로 알려졌습니다.


  • 모나코: 프린시포테 드 모나코
몬테카를로 카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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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이탈리아 사이에 있는 작은 지역은 재미있는 유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헤라클레스가 지중해를 돌며 과업을 진행했으며 모나코 지역도 지나갔기 때문에 사람들은 헤라클레스를 기리는 신전을 세웠다고 합니다. 허나 그 지역에서 헤라클레스를 기리는 신전이 하나 밖에 없어 사람들이 외로운 헤라클레스라고 부르며 "헤르쿨레스 모노에쿠스"라고 불렀고 그 중 "모노에쿠스"가 남아 "모나코"로 불렸습니다. "모나코"는 프랑스어, 이탈리아어에서 동일하게 "모나코"라 불리며 발음하기 편한 명칭이며 최근에 알려진 곳이기에 세계 모든 나라가 "모나코"라고 발음합니다.


  • 몰타: 레푸블리카 타말타
몰타
몰타

지중해 한가운데에 있는 작은 섬은 로마제국이 "멜리타"라고 부르며 처음 이름을 받았습니다. 그것이 비잔티움 제국 시절 "말타"로 불렸고 "말타" 발음이 유럽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래서 거의 모든 유럽 국가들, 그리고 튀르키예와 아랍, 이란, 인도는 그곳을 "말타"라고 불렀습니다. 중국 역시 "말타"라고 불렀습니다. 오직 영국만 "몰타"라고 불렀고 그것이 영어권 국가와 미국 영향을 받은 나라로 전해져 "몰타"로 발음되었습니다.


  • 영국: 유나이티드 킹덤 옵 그레이트 브리튼 앤 노던 아일랜드
트라팔가 광장
트라팔가 광장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갈리아를 정복하고 갈리아 북부에 있는 큰 섬도 정복을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병력을 상륙시켜 현지인 켈트인들을 몰아내고 섬의 일부를 점령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정복한 지역을 "브리타니아"라고 불렀고 섬 전체는 "알비온"이라고 불렀습니다. 이후 로마제국이 브리타니아에서 철수하며 로마 문화도 소멸했고 대륙에서 넘어온 게르만인들이 그 섬을 차지했습니다. 이 때 게르만인 여러 부족들은 각각 지역을 차지했고 때문에 알비온 섬에 여러 지역이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프랑스는 "브리타니아"를 받아 "브리타뉴"라 불렀고 그 섬 전체를 "브리타뉴"라 불렀습니다. 이를 영국인들이 받아 "브리튼"이라고 발음했습니다. 그리고 "브리타니아" 발음은 유럽을 돌았고 그리스는 "브리타니아"를 유지하고 러시아와 슬라브는 "브리타니야"라고 발음했습니다. 그 발음이 튀르키예로 가 "브리타니야"가 되고 이란에서는 "브리타니예", 아랍은 "브리타니아"라고 발음했습니다.

런던
런던

브리튼 섬 남부에 상륙한 게르만족 일부 앵글로인은 앵글로인의 땅이라는 뜻으로 라틴어를 빌려 "앵글란드"라고 불렀습니다. 허나 색슨인들이 그들을 통일했고 색슨인들이 앵글란드를 차지했지만 앵글란드 국명을 유지했고 앵글란드는 시간이 흐르며 "잉글랜드"가 되었습니다. 허나 켈트인들은 색슨인들이 차지한 땅이라고 보았고 켈트인들이 남은 아일랜드는 잉글랜드 대신 "사사나"로 부릅니다. 하지만 켈트인들만 그 사정을 알았고 색슨인들이 잉글랜드 왕국을 건국하며 외부로 "잉글랜드"라는 이름을 널리 알렸습니다. 프랑스는 "앙글레테르",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인글라테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프랑스는 서유럽 강자였기에 잉글랜드 대신 그 지명을 동유럽에 전했고 "앙글레테르"는 비잔티움 제국에서 그리스어로 "안글리아"로 발음되었습니다. 이 발음이 슬라브로 가 "안글리아", "안글리야"로 알려졌고 아르메니아도 "안글리아"라고 발음했습니다. 그리고 튀르키예는 "앙글레테르"를 받아 "인글리테레", 아랍은 "인클리티라"로 발음했습니다. 그리고 그 발음이 중국으로 넘어가 "잉궈"로 불렸습니다.

스코틀랜드
스코틀랜드

스코틀랜드는 로마제국이 기어코 정복하지 못한 켈트인들의 땅을 가리켜 켈트인 일부인 스코트인의 땅이라는 뜻으로 "스코티아"라고 부른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이를 게르만어인 "스코틀란트"로 발음하고 잉글랜드 사람들이 "스코틀랜드"로 발음했으며 프랑스에는 "에코스", 스페인과 이탈리아에는 "에스코시아", 슬라브에는 "스코티아", "스코티야"로 알려졌으며 튀르키예어로 "이스코캬"로 알려졌습니다. 그 외 국가들은 대영제국 시절 "스코틀랜드"를 알리며 "스코틀랜드"에서 유래된 발음으로 불렀습니다. 예로 중국은 "쑤궈란"이라 불렀습니다. 정작 켈트인 정체성을 유지했던 스코틀랜드인들은 "알비온"에서 유래된 "알바"로 불렀고 아일랜드는 "알바인", 웨일스는 "알반"이라 불렀습니다.

웨일스
웨일스

웨일스는 잉글랜드에 곧 종속되었는데 종속되기 전 그들 스스로 웨일스어로 동족들의 땅이라는 뜻으로 "컴리"라 불렀습니다. 그리고 "컴리"라 라틴어로 번역되어 "캄브리아"로 번역되었고 프랑스어로 "갈레스"라 번역되어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갈레스"로 불렸습니다. 그리고 오스만 제국은 "갈레스"를 받아 "갈레르"로 불렀습니다. 허나 추후 색슨족이 앵글족을 추방하며 앵글족이 도망간 웨일스 지역을 추방자라는 뜻으로 "웨아레스"라 부르다 "웨일스"로 불렀습니다. 이 발음이 게르만족으로 전해져 게르만어로 "발레스", 그리고 슬라브어로 "울레스"로 발음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랍은 "위일즈"로 불렀습니다.



  • 아일랜드: 에이레
성 페트릭 축일
성 페트릭 축일

켈트 신화에는 "에린"이라는 곳이 나오는데 그 에린이 바로 브리튼 섬 서부에 있는 섬입니다. 때문에 그 섬에 도착한 켈트인들은 "에린"이라 불렀고 오랫동안 "에린"으로 불렸습니다. 그리고 잉글랜드는 에린에 랜드를 붙여 "아일랜드"라 발음했고 "아일랜드"를 유럽에 알렸습니다. 그래서 "아일랜드"는 "아일란트", "이란드", "이란다", "이란댜"로 불렸습니다. 중국 역시 "아이란투"로 불렀으며 이를 줄여 "아이란"이라고도 불렀습니다.


  • 아이슬란드: 이슬란드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

노르드인들은 배를 타고 항해를 하던 중 온통 얼음 밖에 없는 섬을 발견했고 얼음의 땅이라는 뜻으로 "이슬란드"라고 불렀습니다. 그 발음은 게르만어로 "이슬란트"가 되었고 영국에서 "아이슬란드"로 불렸습니다. 그리고 게르만어인 "이슬란트"가 유럽에 알려져 프랑스에 "이슬란드"로, 스페인과 이탈리아, 그리스에 "이슬란디아"로, 러시아에 "이슬란디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튀르키예는 "이즐란다"로 발음하며 이란은 "이슬란디아"로 발음합니다. 아랍과 인도는 이란어 영향과 대영제국 지배를 받은 영향이 있어 "아이슬란디아"로 발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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