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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나라별 명칭과 다른 이름-중유럽 편

by 롱카이 202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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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스트리아: 레푸블리크 외스터라이히
알프스 마을 할슈타트
알프스 마을 할슈타트

알프스 산맥 동부 거대한 숲이었던 지역은 로마제국 시절 이민족들이 사는 지역 중 하나였습니다. 허나 이민족 대이동으로 서로마제국이 멸망하고 몇백년 후 신성로마제국이 건국되어 유럽 중부에 로마 가톨릭 제국이 건국되었습니다. 알프스 지역도 신성로마제국 영토에 속했고 알프스 동부 숲은 슬라브족과 국경을 맞대었습니다. 이에 신성로마제국은 슬라브족 침입에 대비해 알프스 산맥 동부를 라틴어로 동부 변경이라는 뜻의 “오스트마르크”라고 불렀습니다. 알프스 산맥 동부 지역은 “오스트마르크”라는 지명이 되었습니다.

잘츠부르크
잘츠부르크

“오스트마르크”는 과거 고대 로마제국 시절 건설된 군사기지 “빈도브나”를 중심으로 신성로마제국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 중 하나로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게르만인들이 “오스트마르크”에 모여 살았고 그들 발음으로 “이아스턴 러알름“이라고 불렀습니다. 시간이 흘러 게르만어가 변하며 “이아스탄 러알름”은 “외스터라이히”로 번했고 근대부터 지금까지 주민들은 “외스터라이히”라고 부릅니다.

오스트리아 가톨릭 교회
오스트리아 가톨릭 교회

“이아스턴 러알름”은 고대 게르만어로 동부 영토라는 뜻이었고 신성로마제국 후기에 신성로마제국은 “오스트마르크”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이아스턴 러알름”도 라틴어로 번역해 “아우스트리아”라고 발음했습니다. 그 라틴어 표현이 서유럽으로 전해졌고 “아우스트리아”는 “아우스트리아”, “오스트리아”로 발음되었습니다. “아우스트리아“는 그리스 정교회에서 ”아프스트리아“라고 발음되었고 그 발음이 슬라브 정교회 지역으로 넘어가 “아브스트리야“로 발음되었습니다.

수도 빈
수도 빈

핀란드는 “아우스트리아”나 “아프스트리아”에서 유래된 언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부르는데 “이터발타”라고 부릅니다. 이는 오스트리아가 게르만 민족 대표 국가이던 시절 핀란드 민족인 수오미인들이 오스트리아를 게르만인의 땅이라는 뜻으로 “이터발타”라고 부른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그리고 비잔티움 제국이 불렀던 “아프스트리아” 발음은 오스만 제국이 비잔티움 제국을 정복하며 흡수되며 “아부스투랴”로 발음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발음이 이란으로 가 “어프스트리예”로 발음되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아랍인들은 “알남사”라고 발음합니다.


  • 헝가리: 머저로르사그
헝가리 대평원
헝가리 대평원

알프스 산맥과 카르파티아 산맥 사이에 위치한 헝가리 대펑원은 유목민들에게 천국으로 운좋게 그곳을 발견한 유목민은 그곳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로마제국 시기 헝가리 대평원은 거대한 숲이었고 로마제국은 “오스트마르크”를 군사지역으로 지정해 이민족 침입을 대비했습니다. 허나 시간이 흐르고 신성로마제국과 비잔티움 제국이 공존하던 시기 동방 유목민들이 말을 타고 카르파티아 산맥을 넘어 진격했습니다.

오노구르인
오노구르인

먼저 그곳을 호령하던 유목민은 오노구르 민족으로 오노구르인들은 신성로마제국을 위협하고 비잔티움 제국 북부 공국들을 위협했습니다. 그 악명은 두 제국으로 전해져 “웅가르“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두 제국은 ”웅가리아“라고 불렀고 그 발음이 유럽 전체로 퍼졌습니다. 신성로마제국 게르만인들은 “웅가른”이라 불렀고 프랑스인들은 “웅가르”라고, 스페인에서는 “웅그리아“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영어로는 ”헝가리“라고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헝가리” 발음이 인도와 동아시아로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비잔티움 제국이 부르던 “웅가리아”는 북부로 이동하며 “웅가리야”, “운가리야”로 불렸습니다. “운가리야” 발음은 남슬라브어로 불렸고 그것이 동슬라브어로 전해지며 동슬라브어 발음인 “벤그리야”로 발음되었습니다. 그래서 러시아는 “벤그리야”, 벨라루스는 “벤흐리야”, 폴란드는 “벵기르“로 부릅니다.

부다페스트 궁
부다페스트 궁

허나 오누구르 민족은 문명화된 게르만인이 문명인으로 동화시키며 사라졌고 이어 머저르 유목민족이 새로 등장했습니다. 호전적인 머저리 민족은 머저르 왕국을 건국하고 신성로마제국, 비잔티움 제국 사이에서 머저리 정체성을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그들 스스로 머저르인들의 땅이라는 뜻으로 “머저로르사그”라고 발음했습니다. 헝가리 대평원을 지배하던 머저르 민족은 지배하는 민족에게 “머저르” 발음을 전했고 그 영향으로 체코, 세르비아, 슬로베니아는 “마자르스카“라고 발음합니다. 이후 오스만 제국이 머저르 왕국을 정복했고 “마자르스탄”이라고 불렀으며 이란에서는 “머저르스탄”, 우즈베키스탄은 “머저로스톤”, 다른 중앙아시아 민족은 “마자르스탄”이라고 발음했습니다.


  • 크로아티아: 레푸블리카 흐르바츠카
크로아티아 달마티아 지역
크로아티아 달마티아 지역

로마 제국은 이탈리아 반도 동부 아드리아 해 너머 해안가를 “크로아티아”라고 불렀습니다. “크로아티아”는 이후 해안지방인 달마티아에서 동쪽 내륙 지방을 가리키는 명칭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비잔티움 제국 시절 “크로아티아”라는 발음이 유지되었지만 크로아티아 지역에 새로 자리잡은 슬라브인들은 “ㅋ”를 “ㅎ”로 발음하며 “흐로아티아”라고 발음하다 “호로아티아“라고 발음했습니다. 그리고 ”호로아티아“ 발음은 “호로바티아”로 변경되어 슬라브 전체로 퍼졌고 가톨릭 세력은 ”크로아티아“ 발음을 유지하고 슬라브 국가들은 ”호로바티아“라고 발음했습니다. 크로아티아 본국 사람들은 “흐르바츠카“라고 발음을 바꿔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슬라브인들을 지배했던 폴란드, 리투아니아, 헝가리는 “호로바티아” 발음을 받아 “호르바트”, “호르바티”로 발음했습니다. 오스만 제국은 “호르바트“ 발음을 받아 “히르바티스탄”이라고 발음했습니다. 아랍인들도 오스만 제국 시절 “알히르바티야”라고 발음했다가 서유럽 제국주의 시절 그들 발음을 따 “쿠루바티야”라고 발음을 변경했습니다.


  • 슬로베니아: 레푸블리카 슬로베니야
슬로벤 호수
슬로벤 호수

“슬로베니야”라는 발음은 남슬라브어로 슬라브인의 땅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발칸반도에 위치한 남슬라브인들은 이 나라를 “슬로베니야”라고 발음하며 슬라브 국가들과 아랍, 인도, 이란은 “슬로베니야”라고 발음합니다. 튀르키예는 “슬로벤”이라고 줄여서 발음하고 서유럽 국가들도 “슬로벤”, 혹은 “슬로베니아”라고 발음합니다. 같은 어원을 가지고 발음도 비슷한 슬라바키아는 “슬로빈스코”라고 발음합니다.



  • 슬로바키아: 레푸블리카 슬로바키야
브라티슬라바
브라티슬라바

“슬로바키야”는 슬라브어로 슬라브인의 땅이라는 뜻이며 슬로베니야와 언어가 다를 뿐 어원이 같습니다. 주변국은 “슬로바키야”, “슬로바키아”, “슬로바크”라고 부르며 슬로베니아는 “슬로바슈카“라고 부릅니다.


  • 체코: 체스카 레푸블리카
체흐인
체흐인

독일 지역 거대한 숲 한가운데에 자리를 잡은 서슬라브인은 그들 스스로를 “체호베”라고 불렀습니다. 이는 슬라브 신화에 나오는 지도자 “체흐” 이름을 딴 “체히”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허나 신성로마제국은 그들이 사는 지역을 전통적으로 “보헤미아”라고 불렀고 그 명칭을 버리지 않으며 지배층인 게르만인들을 보헤미아 왕국 자리에 앉혔습니다. 허나 1882년 민족 혁명은 체히 민족의 민족주의를 자극했고 스스로를 ”체히“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제1차 세계대전에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멸망하자 그들은 체히인 민족국가를 세우고 “체스코”라고 발음했습니다. 이때 주변 강국에 대항해 슬라바크인들과 연합해 “체스코슬로벤스코“를 건국했습니다. 그리고 “체스코” 발음은 외국어로 표기하기 어려워 “체키”를 어원으로 발음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유럽 다른 국가들은 “체키”, “체코”, “체키아”, “체흐”, “체흐야”라고 발음합니다.



  • 폴란드: 제치포스폴리타 폴스카
폴란드 정예기병 후사르
폴란드 정예기병 후사르

동유럽 북부 유난히 강이 많은 곳에 정착한 서슬라브인 출신 폴란인들은 스스로를 “폴란인”이라고 부르며 폴란인들이 사는 땅이라는 뜻으로 “폴스카”라는 발음을 예로부터 사용했습니다. “폴스카” 발음은 남슬라브인들이 “폴스카”라고, 동슬라브인들이 “폴스캬”라고 발음했습니다. 그리고 독일은 ”폴른“이라 발음했고 이탈리아는 ”폴란디아“, 프랑스는 ”폴랑“, 영어는 ”폴란드“로 발음했습니다. 또 아랍으로 “폴란디아“ 발음이 넘어가 ”불란다“로 발음됩니다.

유대인 마을
유대인 마을

또 폴란드 주변국들은 옛날 폴란인들이 자국 신화를 언급하며 시조 ‘레흐’를 소개한 것에서 따 레흐인들의 땅이라는 뜻으로 발음했습니다. 리투아니아는 “렝키야“, 헝가리어로는 “렌젤로르사그”라고 발음되었습니다. 그것이 오스만 제국 지배를 받으며 “레히스탄“으로 발음되어 아시아에 전해졌습니다. 그래서 아르메니아는 “레하스탄”이라고 발음하고 이란은 “레흐스탄”이라고 발음합니다.


  • 리투아니아: 리에투보스 레스푸블리카
리투아니아
리투아니아

신성로마제국 시절 성 보니파시오가 비스와 강 동부 반도 지역을 라틴어로 “리투아”라고치 표기했습니다. “리투아”의 어원은 불분명하지만 신성로마제국 시절부터 “리투아”라고 발음되었다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신성로마제국의 주요 민족인 게르만인들은 “리투아”를 “리타우은“이라고 발음했으며 튜튼 기사단이 “리타우은”을 접령해 식민지배했습니다. 그럼에도 게르만어가 아닌 당시 공용어였던 라틴어 ”리투아“를 따 ”리투아니아“라고 발음하며 각 유럽어 언어로 번역되었습니다. 러시아는 ”리트뱌“라고 번역했으며 폴란드는 “리투와”라고 번역했습니다. 그리고 리투아니아에 살던 사람들은 러시아와 동슬라브인들의 표기인 “리트뱌”를 받아 발트어로 “리에투바”라고 발음했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리에투바” 발음보다 “리트바“, ”리트뱌“ 발음이 더 널리 알려졌고 오스만 제국의 튀르키예인들은 이를 “리트바니야“라고 번역했으며 이란에 전해져 “리트바니예”가 되었고 아랍인들은 ”리트와나“로 발음했습니다.



  • 라트비아: 라트비야 레스푸블리카
리가
리가

발트 반도 중부에는 예로부터 ‘라트갈레’인들이 살았으며 게르만인에게서 라트갈레인 소식을 접한 로마제국은 라트갈레를 “라티아“라고 번역했으며 “레토니아”라고도 번역했습니다. 그리고 서로마제국이 멸망하고 등장한 신성로마제국은 “레토니아” 표현을 사용했고 튜튼 기사단은 “레트란트“라고 부르며 그곳을 정복했습니다. 그리고 신성로마제국 영향을 받아 서유럽 국가들은 ”레토니아“를 자국 발음으로 번역했습니다. 프랑스는 “레토니”라고 번역했으며 영국도 한때 “레토니”라고 발음했습니다. 비잔티움 제국 역시 “레토니아”를 사용했으며 지금 그리스어로 “레토니아”라고 합니다. 오스만 제국 역시 “레토니아“를 받아 ”레토니야“라고 발음했습니다. 허나 라트갈레인들은 “라트갈레”라는 표현을 버리지 않았고 슬라브인들은 “라트갈레”를 “라트비아”라고 발음했습니다. 러시아는 “라트비야”라고 발음했고 체코 등 서슬라브인들은 “로티스코“라고 발음했습니다. 이후 러시아 제국이 라트갈레인들을 지배하며 러시아 발음인 “라트비야”가 역으로 유입되어 그들은 그들 스스로를 “라트비야”라고 불렀습니다.



  • 에스토니아: 에스티 바라리크
에스토니아 늪지대
에스토니아 늪지대

로마제국 역사학자 타키투스는 발트해 인근에 살던 사람들을 “아이스티”라고 불렀고 아이스티인들의 땅이라는 뜻으로 “에스토니아”라고 불렀습니다. “에스토니아”는 유럽 전체로 퍼졌고 “에스토니아”, “에스토니야”로 불렸습니다. 그리고 “에스토니아”라는 표현이 아이스티인들에게 전해졌고 그들은 그들 스스로를 “에스티”라 부르며 “에스티”를 민족 명칭이자 민족국가 명칭으로 지정했습니다. 한편 같은 발트어권인 핀란드는 옛날 바다 건너를 “비루마”라 불렀고 에스토니아를 “비루”라고 부릅니다. 라트비아는 우간디 왕국의 국명을 딴 발음인 “우가우니야“에서 따 “이가우니야“라고 부릅니다. 아랍어로는 ”에스토니야“를 받아 “이스투니아”라고 발음합니다.



  • 핀란드: 수오멘 타사발타
핀란드 숲
핀란드 숲

발트해 북부 숲이 울창하고 큰 호수들이 많은 평야지대는 사람이 살기 좋은 환경이었고 북방 추위에 강한 민족들이 살았습니다. 핀인 역시 그 땅에 살았고 그들은 그 지역을 “수오미”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수오미”라는 표현의 유래는 아직 논쟁 중입니다. 널리 알려진 호수와 늪의 땅이라는 표현에서 왔다는 설은 정작 그 발음은 “수오미”와 연관이 없습니다. 또다른 설은 발트어나 슬라브어로 땅이라는 뜻에서 왔다는 것이며 다른 설은 러시아 북부 지역에 살던 사미인들을 가리키는 표현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입니다. 진실이 무엇이든 간에 핀인들은 그들 땅을 “수오미”라 불렀고 핀란드 반도의 핀인들은 “수오미”라, 에스토니아 반도의 핀인들은 “소메”, 라트비아 지역 발트인들은 “소미야”, 리투아니아인들은 “수오미야”라고 불렀습니다.

대북방전쟁 스웨덴 제국군
대북방전쟁 스웨덴 제국군

그리고 시간이 흘러 스칸디나비야 반도의 패자로 성장한 스웨덴은 핀란드 반도 지역을 하나씩 점령해갔고 그곳 주민인 핀인들을 만나고 핀인들의 땅이라는 뜻으로 “핀란드“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스웨덴 제국이 스칸디나비야 반도와 발트해를 지배했고 스칸디나비야 반도는 스웨덴어로 불렸습니다. “수오미” 역시 “핀란드”로 알려졌고 러시아는 “핀란디야”,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은 “핀란디아”, 독일인들은 “핀란트”, 노르웨이 현지인들은 “핀란”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 발음은 아시아로도 전해져 튀르키예어로 “핀란디야”, 아랍어로 “핀란다”, 이란어로 “핀란디예”라 불렸습니다.



  • 스웨덴: 코눈가리켓 스베리예
스톡홀름
스톡홀름

스칸디나비아 반도 서부는 게르만인들이 지배했으며 게르만인들은 우리 부족이라는 뜻으로 “스위호니즈”라는 표현을 즐겨 사용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스위호니즈”는 부족 명이 되었고 또 시간이 흘러 “스배르“로 발음이 바뀌었습니다. 이 스배르인들은 외국 표현을 받아들여 “스베르게”, “스베리케“로 발음했습니다. 이후 제국을 건국해 전성기를 누렸고 “스베르게” 발음이 바뀌어 “스베리예”가 되었습니다. 핀란드인들은 스웨덴의 지배를 받았지만 그들을 “스베리예”가 아닌 다른 발음으로 불렀습니다. 그곳에 일부 루스인들이 살았고 스배르인이 아닌 루스인을 만난 핀인들은 그곳이 루스인의 땅이라고 생각해 “루오치”라 발음했습니다. 그것이 에스토니아에서 “루스티“로 발음되었습니다. 그리고 대북방전쟁을 벌이며 스웨덴 제국과 전쟁을 벌인 러시아 제국은 “스베리예”를 받아 “스벳시야”라고 발음했으며 오스만 제국 시절 튀르키예인들은 “스벳시야”를 “이스벡”이라고 줄여 발음했고 아랍으로 넘어가 “알스와디”로 발음되었습니다. 이란에는 러시아어 영향을 받아 “스비다니예”로 발음되었고 인도로 넘어가 “스비다냐”로 발음되었습니다. 한편 남부 독일 지역으로 이주한 게르만인들은 “스베리예”를 “슈베덴“이라고 발음했으며 프랑스는 “수에드“, 네덜란드는 “즈베던”이라고 발음했습니다. 그 발음들이 섞여 영어로 “스위든“으로 발음되었고 그 영어 표기를 받아 동아시아에서 ”스웨덴“이라고 불렀습니다.



  • 노르웨이: 콩게리켓 노르게
노르웨이
노르웨이

게르만족의 일부인 노르드족은 북유럽 신화를 믿던 민족으로 북유럽 신화에서 북쪽 눈의 땅으로 가는 길을 “노르드베르그”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마침 스칸디나비아 반도 서북부는 빙하들로 가득찬 눈의 계곡이었고 북유럽 신화 속 눈의 땅인 노르드와 일치했습니다. 그래서 노르드인들은 노르드베르그를 따라 도착한 노르드를 “노레그”라 표현했고 그 발음이 시간이 지나 “노르게”가 되었습니다. “노르게”는 스웨덴 제국 시절 스웨덴인에게 알려졌고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있는 스웨덴, 핀란드, 그리고 문화를 공유하는 덴마크, 에스토니아에 “노르게”로 알려졌습니다. 추후 핀란드는 핀어 발음인 “노르가”라고 불렀습니다. 이것이 유럽 남부 지역으로 넘어가 “노르자“, “노르가”를 어원으로 하는 명칭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에는 “노르기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노르드인과 같은 게르만인들은 “노르게”를 게르만어로 “노르베겐”이라고 발음했고 프랑스는 "노르베그"로 발음했으며 잉글랜드에 정착한 게르만인들은 “노르위전”라고 명칭을 번역해서 부르다 “노르웨이”로 발음을 변경했습니다. 튀르키예는 오스트리아에서 부르던 “노르베겐”을 받아 “노르벡”이라고 발음했으며 이란은 “누르벡”이라 했고 인도는 “노르베“, 아랍은 “알누르위지”라고 발음했습니다.



  • 덴마크: 콩게리겟 댄마크
덴마크 운하
덴마크 운하

노르드인의 일부인 바이킹인들이 위세를 떨치던 시절 유틀란트 반도에는 바이킹인 일부인 데인 사람들이 정착했습니다. 그리고 바이킹어로 그 지역을 데인인의 땅이라는 뜻으로 “덴모르크“라고 발음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덴모르크“는 ”댄마크“로 발음이 변했고 그들은 스스로를 “댄마크”라로 부릅니다. 그리고 “덴모르크” 발음은 잉글랜드 게르만인들이 “덴마크”라 발음하고 독일 게르만인등이 “대네마르크“라고 불렀습니다. 그것이 프랑스로 전해져 “다네마르크”가 되었고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는 “디나마르카“라고 부릅니다. 독일어 “다네마르크”를 폴란드와 체코의 서슬라브인들이 “다니아“, ”다니“라고 불렀으며 러시아 등 동슬라브와 발칸 남슬라브인들이 ”다니야“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리스에 전해져 “다니아”로 알려졌습니다. 오스만 제국은 오스트리아 제국이 부르던 “다네마르크”를 받아 “다니마라카“라 불렀으며 아랍에는 ”알다니마르크“로, 이란은 ”다네마르카“, 인도는 ”대네마르카“로 알려졌습니다.



  • 독일: 분데스레푸블리크 도이칠란트
독일 검은 숲
독일 검은 숲

동유럽 평원 수풀에서 살다 훈족의 침입으로 중앙유럽으로 이주한 게르만인들은 유난히 숲이 울창한 중유럽 평원으로 이주했고 그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로마제국은 그들을 바바리아라고 불렀으며 게르만인이라는 것을 안 이후로 “게르마니아”라고 불렀습니다. “게르마니아”는 서로마제국 멸망 후에도 비잔티움 제국이 사용하며 유지했고 그리스어로 “게르마니아”라고 불렀습니다. 그 발음이 루마니아, 이탈리아, 조지아, 스페인으로 건너가 “게르마니아”라고 불렸고 러시아와 불가리아, 유대인은 “게르마니야”라고 불렀습니다. 또 영국은 “제르마니”라 부르다 “저머니”로 불렀으며 아일랜드는 “안게아르마인“이라고 불렀습니다.

노이슈반슈타인 성
노이슈반슈타인 성

그리고 알프스 산맥 북부에 거주하던 게르만인들은 스스로를 알레만인이라고 불렀고 프랑스 지역 사람들은 알레만인을 접하며 알레만인들의 땅이라는 뜻으로 “알레마뉴”라 부르다 줄여 ”알마뉴“라고 불렀습니다. 그것이 스페인으로 건너가 “알레마니아”가 되었고 아랍인이 스페인을 지배하며 “알마니야“가 되어 이란으로 건너가 “알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튀르키예인이 세운 오스만 제국은 지배층 언어로 이란어를 사용했기에 “알만”을 받아들였고 튀르키예어로 “알마냐”라 불렀습니다.

작센
작센

옛 게르만인이 살던 곳에 새로 자리잡은 슬라브인들은 게르만인을 보고 생김새는 똑같지만 슬라브어를 모르는 이들을 벙어리라고 부르며 ‘네미치’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벙어리들이 사는 땅을 “네메코“, ”네메치야“, ”네메차”라고 불렀습니다. 서슬라브어인 “네메차”는 동슬라브어로 “네메치냐”라고 불렸으며 러시아도 “네메치냐”라고 부르다 러시아 제국 시절 “게르마니야”로 변경했습니다. 또한 새로 등장한 머저르인들은 당시 불리던 “네메차”를 번역해 “네메토르스자그“라고 번역해 불렀습니다. 또 핀인들은 작센인들을 만나 작센인들이 사는 땅이라는 뜻으로 “삭사”, “삭사마”라고 불렀습니다. 라트비아어로는 “바치야“, 리투아니아어로는 “보키에티야”라고 부릅니다.

베를린
베를린

신성로마제국 지배를 받는 동안 게르만인들은 서로 흩어져 작은 부족을 유지했고 때문에 주변에 각 부족 이름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만큼 그들은 서로 너무 다른 이들이었습니다. 허나 30년 전쟁이 신성로마제국을 중심으로 벌어졌고 게르만인 30%가 전쟁으로 사망했습니다. 30년 전쟁으로 게르만인들은 살아남기 위해 뭉쳐야 한다고 생각했고 너무도 다른 그들을 하나로 합치기 위해 사람이라는 뜻의 “디우디스크”에서 따 인민국이라는 뜻의 “디우칠란트”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신성로마제국 동부 프로이센은 튜튼 기사단의 후예였고 스스로 “티우칠란트”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그 프로이센 공국이 한자동맹으로 북게르만 국가들을 통일해갔고 “티우칠란트“와 ”디우칠란트“ 표현을 합쳐 ”더우칠란트“라고 표현했고 시간이 흘러 ”도이칠란트“로 발음이 변경되었습니다. 이때 프로이센 공국은 왕국이 되고 서로 너무 다른 게르만 국가들을 합쳐 제국으로 성장하며 “도이체스 카이저라이히”로 통일했고 양차세계대전과 냉전을 지나 다시 합쳐지며 연방이라는 뜻의 “분데스레스푸블리크”를 이용해 “분데스레스푸블리크 도이칠란트”로 명칭을 사용했습니다.



  • 룩셈부르크: 그로셰르조그툼 러처부어시
룩셈부르크
룩셈부르크

러처부어시”는 룩셈부르크어로 작은 요새라는 뜻으로 신성로마제국 시절 제후 가문이었던 룩셈부르크 가문이 다스리는 룩셈부르크 공국이었고 지금도 공국입니다. 그리고 “룩셈부르크” 발음은 신성로마제국 사용된 게르만어(독일어) 발음으로 당시 공용어로 사용되었습니다.



  • 스위스: 콘포에데라 헬베티카 (라틴어)
스위스 알프스
스위스 알프스

로마제국 시절 알프스 산맥에는 헬비티인들이 살고 있었고 로마인들은 “헬비티아”라고 불렀습니다. 그것이 라틴어로 “헬비티아”로 지정되었고 시간이 지나 “헬비티카”로 발음이 변경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 동안 나라 없이 지내온 헬비티인들은 살기 어려워 동맹을 제안했고 동맹을 주도한 “슈비츠”가 대표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들이 주로 사용한 언어인 게르만어로 “슈비츠”를 유럽에 알렸고 “세비츠”, “세비치”, “쉬시”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영어 또는 아랍어 등으로 “스위스”로 알려졌습니다.



  • 리히텐슈타인: 퓌르슈테늄 리히텐슈타인
리히텐슈타인

신성로마제국 시절 알프스 산맥 동부에 리히텐슈타인 가문이 작은 영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가문의 이름인 리히텐슈타인은 게르만어로 빛나는 돌이라는 이름을 가지며 리히텐슈타인 가문은 빈 근처에 작은 성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리헤텐슈타인 가문은 공작이 되어 빈에 좀더 알프스 산맥 가운데에 있는 지역을 공국으로 지정받았고 그곳에 리히텐슈타인 공국을 세웠습니다. "리히텐슈타인"은 게르만어 발음이지만 가문의 명칭이기에 다른 나라들은 이를 굳이 번역하지 않았고 "리히텐스타인", "리히틴스타인" 등 좀 더 편하게 부를 수 있는 방법으로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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