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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일반생물12

다른 나라의 용과 비슷한 상상의 동물 사례 용龍을 알고 있는 문화권용龍은 고대 중국에서 처음 등장해 한자문화권 국가로 전파되었습니다. 중국에서는 용龍 원조국 답게 용龍을 선의 상징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베트남은 반랑 시대 때 중국 지배를 받으며 용龍을 받았고 낀 민족 스스로를 용龍의 자손이라고 부릅니다. 한국은 삼국시대 때 도교와 함께 용龍을 받았으며 대신 이무기 전설을 가지고 있어 천년묵은 이무기가 여의주를 얻으면 용龍이 된다는 전설을 창조했습니다. 일본은 용龍을 불교와 함께 받아들여 가장 강력한 동물이자 신수로 여겼습니다.재미있는 점은 한자문화권 외에도 수많은 문화에 용龍이 전해졌다는 점입니다. 먼저 몽골 유목민과 시베리아 원주민은 한자 문화권이 아님에도 중국 문화를 끝없이 받아 용龍 개념을 알고 있으며 지도자들은 스스로를 독수리의 후손이자 늑.. 2023. 9. 18.
용에 대한 생물/해부학적 고찰 용의 종은 무엇인가?이번에는 생물학적으로 접근해보겠습니다. 용龍이 실존하는 동물이라고 가정한 후, 탐구하기 위해서는 먼저 용龍의 생물학적 위치를 지정해야 합니다. 즉 어류인가 파충류인가 포유류인가부터 따져보고 근연종을 알아보며 용龍의 계통분류학적 위치를 추적해보겠습니다. 현대 계통분류학에서는 유전자 일치도를 비교해 계통을 분류하지만 용龍은 지금 없고 화석도 없으니 고전 계통분류학 방법인 보고 비슷한 동물끼리 연관짓기로 추적해보겠습니다.그럼 용龍의 생김새부터 다시 정리해보죠. 낙타 머리, 돼지 코, 멧돼지 이빨, 수염, 토끼 눈, 사슴 뿔, 소 귀, 벼슬, 뱀 몸, 잉어 비늘, 조개 배, 호랑이 앞발, 독수리 발톱이 용龍의 생김새이죠. 그리고 우리는 여기서 용이 어류, 양서류, 파충류, 포유류 중 어느 종.. 2023. 9. 15.
용의 원형에 대한 고찰 용龍에 대한 기록용龍은 고대 문헌에는 많이 나오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형태가 변형되어 고대에 기록한 모습과 지금 우리가 아는 모습은 많이 다릅니다. 그리고 기록 역시 시간이 흐르면서 여기저기에 인용되어 뒤죽박죽, 중구난방이 되었죠. 그래서 용龍에 대해 분석하기 위해 먼저 기록들을 모두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상대商代 용 장식들에 용 형상을 만들면 비를 내려주시겠나이까 --갑골문甲骨文가을에 용龍이 강絳에 나타났다. 위헌자가 채묵에게 물었다. 내가 듣기로 용龍보다 똑똑한 파충류가 없다는데 산체로 잡지 못하니 이를 똑똑하다고 할 수 있나. 채묵이 답했다. 사람이 똑똑하지 않은 것이지 용이 똑똑한게 아닙니다. 옛날에는 용龍을 길렀고 그래서 나라에 환룡씨豢龍氏(용을 기르는 자), 어룡씨御龍氏(용을 모는 자)가 있.. 2023. 9. 14.
용의 원형 후보 동물에 대한 고찰 실존하던 동물이 와전되어 환상종이 되다몇몇 생명체는 실존하되 그 형태가 달라 후대나 다른 지역에 이상한 모습으로 변형되어 전해지기도 합니다. 일각수가 그 예시로 인도코뿔소 형태가 와전된 것이 유니콘이 되죠. 코뿔소가 유럽에 일각수으로 변한 이유는 유럽인들의 오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유럽에 코뿔소가 알려진 계기는 로마제국의 해군 사령관 가이우스 플리니우스가 남긴 박물지 기록입니다. 박물지에서 인도에 서식하는 인도코뿔소를 기록했는데 "몸통은 말과 같고 머리는 사슴과 비슷하며, 코끼리의 발과 멧돼지의 꼬리를 가지고 있고, 굵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이마 한복판에는 한개의 검은 뿔이 돋아있다"라고 기록했습니다.문제는 로마제국 이후 코끼리가 멸종해 유럽인들은 코끼리의 발이 어떻게 생겼는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모.. 2023. 9. 13.
용의 자취를 뒤따라가보자 용龍의 원형을 찾아서여기서는 용龍이 실존했다고 가정하고 용龍의 생김새와 특징을 역으로 추적해보려고 합니다. 그냥 재미삼아 해보는 일로 가벼운 마음으로 봐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포스팅에는 그 어떤 공인된 근거도 없고 그냥 제 뇌피셜이거든요. 그리고 어짜피 용龍이 실존한다고 확신하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만약?이라고 가정한 것일 뿐입니다.각설하고, 용龍은 시대가 지남에 따라 여러가지 요소들이 추가되었기에 고대 시대에 묘사한 용龍과 후대에 묘사한 용龍은 형태가 많이 다릅니다. 당장 위의 청淸대 용과 당唐대 용의 모습이 많이 다르죠. 청淸대 용은 누가봐도 상상의 동물이라면 당唐대 용은 뭔가 실제 동물의 형태가 잡혀있습니다. 이처럼 용龍은 옛날로 갈수록 형태가 분명하게 잡혀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 옛날로 추적하며 .. 2023. 9. 12.
용은 환상종일까, 실존했던 생물일까? 용龍은 실존했던 동물일까 2024년은 용龍의 해로 갑자로는 갑진년甲辰年이라 청룡淸龍의 해라고 하네요. 한자문화권에서 용龍은 큰 호수나 바다에 살다 비가 내리면 용오름으로 승천해 구름 위로 날아다니며 비바람을 모는 환상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한자문화권에서 용은 곧 비를 다스리는 초자연적 능력을 가진 생명체로 묘사되었죠. 근데 용龍에 대해 알면 알수록 용龍이라는 생명체가 실존했던, 정확히 말하면 지금은 멸종한 동물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당연히 비바람을 몰고 물을 다스리는 능력은 없지만 용龍이라는 생명체 자체는 존재했을 것 같습니다. 물을 통치하고 날개없이 갑자기 하늘로 승천해 비구름 위를 헤엄치며 비행하는 능력은 용龍을 단편적으로 본 사람들의 주관적인 평가와 상상이겠죠. 물리적으로,.. 2023.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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