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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가사] Группа Крови - Кино 키노 - 혈액형
- 코스모스 위성Ко́смос
소련 역시 미국의 핵공격에 대비할 방어체제를 연구했습니다. 소련의 방어체제는 더 복잡했는데, 미국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뿐만 아니라 핵탑재 폭격기와 잠수함이 동시에 핵공격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유럽에 한정하면, 프랑스군이 바르샤바조약기구OBД를 향해 다양한 핵공격을 가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소련과 바르사뱌조약기구OBД는 자유주의 진영의 공격에 대비할 수단을 마련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소련은 코스모스 정찰위성Ко́смос을 4,000대 쏘아올려 전세계를 감시하는 감시망을 마련했습니다. 1962년부터 코스모스 정찰위성Ко́смос들을 대거 발사해 자유주의 진영국가들을 감시하고 친소국가들의 동향도 파악하는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소련군은 코스모스 정찰위성Ко́смос으로 자유주의 진영의 전략적 요충지를 감시하고 핵무기 및 미사일 움직임과 배치를 감시했습니다.
그리고 바르샤바조약기구 국경지대와 소련 국경지대에 다양한 미사일을 배치해 코스모스 위성Ко́смос이 보낸 좌표로 NATO와 미군이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МБР을 요격하는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소련군은 요격미사일도 핵미사일로 무장해 정확히 요격하지는 않더라도 공중 핵폭발로 대륙간탄도미사일МБР을 파괴하는 전략을 구상했습니다.
- 폴류스 전투위성Полюс
1983년 레이건 대통령이 전략방위구상SDI를 발표하자 소련은 기존 대륙간탄도미사일МБР 공격법이 와해될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공격수단을 연구했고 그 공격수단으로 우주에서 공격하는 전투위성을 구상했습니다. 소련군은 인공위성에 이산화탄소 레이저를 발사하는 장치를 탑재해 우주에서 레이저로 미국 지상을 공격하는 계획을 구상했습니다.
소련은 1960년대에 이미 레이저 병기를 연구했고 1970년대에는 군사용 우주정거장인 알마즈 우주정거장Алмаз에 레이저포를 배치해 우주에서 공격하는 실험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알마즈 우주정거장Алмаз에 배치된 레이저포는 TKC 레이저포로 상용화수준은 안되었지만 꾸준히 연구되었습니다.
소련군은 1983년 알마즈 우주정거장Алмаз 일부를 재활용해 TKC 레이저포로 무장한 폴류스 전투위성Полюс을 개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폴류스 전투위성Полюс은 기존 TKC 레이저포를 거대하게 만들어 이산화탄소 레이저를 발사하는 포를 주무기로 사용하며 미군의 요격에 방어해 스텔스 도료를 바르고 기만체를 마련했습니다. 또한 우주기뢰를 탑재해 미군 전투위성의 접근 및 공격을 방어하는 체계를 마련했습니다.
문제는 폴류스 전투위성Полюс이 비대해 일반 발사체로는 발사가 불가능했고 폴류스 전투위성Полюс을 발사하기 위해 개발한 에네르기아 발사체Энергия로 발사해야 했습니다. 1987년 5월 15일 폴류스 전투위성Полюс은 우주로 발사되었으나 중단에 폴류스 전투위성Полюс이 산산조각나며 실패했습니다. 소련은 폴류스 전투위성Полюс을 또다시 발사할 예산이 부족해 폴류스 전투위성 계획을 백지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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