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멀리 우주로: 우주경쟁] 바이킹, 화성을 탐사하라

• Coldplay - The Scien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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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cientist - Coldplay

 

 

 

• 소련이 정복에 실패한 화성

화성

소련과 NASA 과학자들은 이전에 보낸 탐사선으로 금성과 화성의 대략적인 환경을 파악했습니다. 그리고 금성은 고열고압 때문에 생명체가 살기 어려운 환경으로 생각했고 화성은 대기는 옅지만 존재하며 극지방에 얼음 형태로 물이 있기에 어쩌면 생명체가 살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소련과 미국은 화성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마스 6호

소련 과학자들은 수차례 마스 화성탐사선Mapc을 보내 화성을 탐사했습니다. 1971년 마스 3호Mapc-3가 처음으로 화성에 도착했지만 몇초 후 지구와의 통신이 두절되어 실패했습니다. 이후 마스 4호Mapc-4, 마스 5호Mapc-5를 보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1973년 8월 5일 마스 6호 화성탐사선Mapc-6을 보내 겨우 화성에 탐사선을 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마스 6호 화성탐사선Mapc-6은 화성 표면에 착륙해 시료를 모았으나 다시 지구로 귀환할 때 설계오류로 칩이 파괴되어 사출에 실패하며 최종적으로 실패했습니다. 소련은 마스 7호Mapc-7도 발사했지만 기술적 한계를 이기지 못하고 모두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NASA는 화성탐사 역시 쐐기를 박기로 했습니다.
 
 
 

• 바이킹 1호, 화성을 탐사하라

바이킹 1호

NASA는 화성탐사선으로 바이킹 계획을 세웠습니다. 바이킹 화성탐사선의 목적은 화성의 대기를 파악하고 지표면 상태를 파악하며 궁극적으로 화성에 생명체의 흔적이 있는지 탐사하는 것이었습니다. NASA 직원들은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하거나 존재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화성에 대해 전반적으로 탐사할 탐사선을 설계했습니다. 바이킹 화성탐사선Viking은 NASA에서 처음으로 도전하는 화성착륙 탐사선이었습니다.

바이킹 1호 탐사선

NASA가 설계한 바이킹 1호Viking I은 화성 궤도를 도는 궤도선과 화성에 착륙하는 탐사선으로 설계했으며 탐사선은 추력엔진을 점화해 천천히 착륙하는 방식으로 화성에 착륙하기로 설계했습니다. NASA는 화성과 비슷한 지구 내 사막에서 바이킹 1호 탐사선을 실험작동시키며 부족한 부분을 파악해 개선하며 바이킹 1호Viking I을 개발했습니다.
 
 
 

• 화성에 도달한 바이킹 1호Viking I

화성에 탐사선을 보내는 궤도선

1975년 8월 20일 NASA는 바이킹 1호Viking I를 우주로 쏘아올렸습니다. 우주에 나아간 바이킹 1호Viking I은 1년을 이동해 1976년 6월 19일 화성궤도에 도착했습니다. 바이킹 1호Viking I 궤도선은 화성궤도를 돌았고 화성 표면을 촬영해 지구로 전송하며 NASA 직원들이 착륙지 후보를 골랐습니다. NASA는 1976년 7월 예상착륙지점을 선택했고 1976년 7월 4일 미국독립기념일에 화성에 탐사선을 보내려고 했지만 착륙예정지가 불안정해 1976년 7월 20일에 평탄한 착륙지로 화성으로 탐사선을 보냈습니다.

바이킹 1호 탐사선

화성 역시 대기가 존재했기에 탐사선은 보호막에 둘러싸여 대기와의 충돌로 불타는 과정에서 보호받았습니다. 그리고 대기권 통과 후 보호막은 해체되었고 탐사선이 엔진을 점화해 천천히 화성 땅에 착륙했습니다. 땅에 부드럽게 착륙한 바이킹 1호Viking I 탐사선은 로봇팔로 화성 시료를 채굴해 성분을 분석하고 데이터를 NASA로 전송했습니다.

바이킹 1호가 찍은 화성

또한 화성 지표면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해 NASA에 전송했습니다. NASA가 받은 화성의 모습은 온통 붉은 세상으로 지구와 이질감이 큰 행성이었습니다. 바이킹 1호Viking I이 보낸 화성 사진은 인류가 처음으로 본 화성 지표면 모습이었고 NASA는 귀중한 자료를 널리 홍보하며 NASA가 달에 이어 화성도 정복했음을 널리 알렸습니다.
 
 
 

• 바이킹 2호Viking II

바이킹 2호가 찍은 화성

소련 과학자들은 NASA가 바이킹 1호Viking I으로 화성탐사에 성공하자 마스 계획을 폐지했습니다. 한편 NASA는 바이킹 1호Viking I 실패에 대비해 1975년 9월 9일 바이킹 2호Viking II도 발사했습니다. 바이킹 2호Viking II는 1976년 9월 3일 화성에 착륙해 탐사를 이어갔습니다. 1976년부터 바이킹 1호Viking I과 바이킹 2호Viking II가 함께 화성을 탐사했습니다. 하지만 바이킹 1호와 2호Viking I/II는 화성에 생명체가 살거라는 유의미한 증거는 얻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