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부전선 영화
제1차 세계대전 중 가장 영향력이 크고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전선은 참호전으로 진행된 서부전선입니다. 그래서 영화로도 많이 만들어졌습니다. 그 중 21세기에 만들어진 영화 위주로 한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 Legend of the Gurkhas(2023) - 구르카의 전설(2023)
네팔 왕국의 구르카 용병들은 돈을 받고 제1차 세계대전 서부전선에 영국원정군 소속으로 투입되었습니다. 그리고 전투에서 큰 활약을 했습니다. 영화 Legend of the Gurkhas는 이 구르카 용병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 Tirailleurs(2023) - Father&Soldier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제3공화국은 만성적인 저출산으로 청년인구 부족에 시달렸습니다. 그래서 프랑스군은 서아프리카 식민지 사람들을 징병해 세네갈 티라이외르를 조직한 후 서부전선을 비롯한 전장에 투입했습니다. 영화 Tiraillerus는 아프리카에서 제1차 세계대전 전장으로 징집된 부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국내 미개봉 영화입니다.
- Im Westen Nichts Neues(2022) - 서부전선 이상없다(2022)
넷플릭스 개봉 영화인 Im Westen Nichts Neues는 제1차 세계대전 문학의 최고봉으로 여기는 서부전선 이상없다를 리메이크한 영화로 무의미한 참호전으로 소모되는 독일군 병사들과 프랑스군 병사들의 모습을 소름끼치도록 담담하게 표현한 수작입니다.
- The War Below(2021) - 워빌로우(2021)
제1차 세계대전 동안 영국원정군은 독일군 참호를 돌파하는 방법으로 땅굴을 파 지뢰를 매설한 후 폭파하는 방식을 시도했습니다. 영화 The War Below는 그 땅굴작전을 주제로 한 영화로 광부들이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 1917(2019) - 1917(2019)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와 경쟁한 1917(2019)는 독일군이 지크프리트선으로 후퇴하면서 영국원정군에게 함정을 팠고 주인공이 영국원정군 장교에게 함정이기에 공격중지 명령을 내리러 이동하는 과정을 훌륭한 연출로 보여준 영화입니다. 평론가에게 가장 현실적으로 연출한 영화라고 극찬을 받았으며 뛰어난 연출미로 이야기에 푹 빠져듭니다.
- Soldado Milhões(2018) - 병사 밀해이스(2018)
제2차 이프르 전투에 참전한 포르투갈원정군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독일군의 집중공세를 처절하게 방어하지만 와해된 포르투갈원정군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 ਸੱਜਣ ਸਿੰਘ ਰੰਗਰੂਟ(2018) - 사잔 싱 랑구르트(2018)
편자브 지역의 시크교도들은 인도제국의 전사들로 대영제국은 시크교도 자원병들을 모집해 인도원정군을 결성한 뒤, 메소포타미아 전선과 서부전선으로 보냈습니다. 영화 ਸੱਜਣ ਸਿੰਘ ਰੰਗਰੂਟ는 서부전선에 투입된 인도원정군을 그린 인도 편자브 영화입니다.
- They shall Not Grow Old(2018)
제1차 세계대전을 깊이 연구한 피터 잭슨 감독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영상들을 컬러복원한 다큐 드라마입니다.
- Au revoir là-haut(2017) - 맨 오브 마스크(2017)
제1차 세계대전 참호전은 머리만 내놓는다는 특성 때문에 병사들의 머리 부상이 잦았습니다. 그래서 얼굴 일부를 상실한 병사들이 많았고 그 병사들은 그 상태로는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했습니다. 이에 병사들은 마스크를 얼굴에 쓰며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려는 노력을 했습니다. 영화 Au revoir là-haut는 한 프랑스군 병사가 전후 마스크를 쓰며 사회에 어떻게든 복귀하러 노력하는 모습을 담은 영화입니다.
- Journey's End(2017) - 저니스 엔드(2017)
1918년 독일제국은 동부전선에서 승리한 후 서부전선에 마지막 공세를 준비했습니다. 독일군은 1918년 봄에 루덴도르프 공세로 불린 공세를 준비했으며 영국원정군과 프랑스군은 부족한 병력 때문에 루덴도르프 공세를 선제방어하지 못하고 그대로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Journey's End는 꼼짝없이 루덴도르프 공세를 받아들일 준비해야만 하는 영국원정군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 Les fusillés(2015) - 탈영(2015)
1917년 니벨공세의 대참패 후 병사들을 대놓고 사지로 몰아넣은 지도부에 반발해 프랑스군 병사들은 파업과 탈영을 하며 저항했습니다. 이에 프랑스군 군부는 저항하는 병사들을 처형하며 군기문란을 막으려고 했습니다. 드라마 Les fusillés는 니벨공세 후 탈영한 병사들과 진압하려는 군부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입니다.
- Apocalypse, la Première Guerre mondiale(2014)
제1차 세계대전 서부전선의 주역이던 프랑스는 제1차 세계대전에 대해 깊은 후유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은 프랑스의 다큐 드라마로 제1차 세계대전의 모습을 컬러로 복원한 다큐입니다.
- Treatment of Youth(2014) - 청춘의 증언(2014)
옥스퍼드 대학교에 재학하는 한 젊은이가 전쟁터에 징집되어 사랑하는 약혼자와 떨어지다 다시 재회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거대한 전쟁이 개인의 삶을 어떻게 변하게 했는지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 37 days(2014) - 37 데이즈(2014)
BBC에서 제작한 드라마로 사라예보 사건으로부터 제1차 세계대전 발발까지 37일 간 일어난 일들을 보여준 드라마입니다. 37일간 벌어진 황당한 헤프닝으로 발생하지 않았을 확률이 큰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어이없는 진행을 보여준 드라마로 제1차 세계대전 발발 원인을 잘 정리했습니다.
- The Passing Bells(2014) - 패싱벨(2014)
서부전선에 투입된 독일군 청년과 영국원정군 청년 둘의 이야기를 담은 BBC 드라마입니다.
- Our World War(2014) - 아워월드워(2014)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영국원정군 이야기를 담은 BBC 드라마로 굵직한 전투들을 재연한 드라마입니다.
- The Crimson Field(2014)
이것 역시 BBC에서 제작한 드라마로 제1차 세계대전 서부전선에 종군한 야전간호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입니다.
- ANZAC girls(2014)
The Crimson Field가 대영제국의 간호사들 이야기라면 ANZAC girls는 뉴질랜드 자치령의 간호사들 이야기입니다.
- Forbidden Ground(2013) - 포비든 그라운드(2013)
오스트레일리아 연방은 제1차 세계대전에 영국원정군 산하 오스트레일리아 제국군으로 참전해 서부전선과 여러 전선에 투입되었습니다. 영화 Forbidden Gorund는 서부전선에 투입된 오스트레일리아 제국군의 모습을 그린 영화로 최악의 환경인 참호전을 잘 그려낸 영화입니다.
- In Vlaamse Velden(2013) - 플랑드르 들판에서(2013)
1914년 독일군이 벨기에 왕국을 점령한 후 벨기에인들은 테러로 저항했습니다. 이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독일군은 벨기에 학살을 일으켰습니다. 드라마 In Vlaamse Velden는 벨기에 학살을 벨기에인 시선으로 바라본 드라마입니다.
- Private Peaceful(2012) - 프라이빗 피스풀(2012)
영화 Private Peaceful은 참혹한 전쟁이 한 개인의 인생을 바꾸어놓은 모습을 담은 영화로 2003년 동명의 소설 Private Peaceful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 Birdsong(2012) - 버드송(2012)
영국원정군 최악의 전투인 솜 전투를 그려낸 TV 드라마입니다.
- War Horse(2011) - 워호스(2011)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한 영화 War Horse는 잉글랜드 데본 출신 주인공과 그의 말이 전쟁으로 헤어졌다가 전쟁터에서 극적으로 상봉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제1차 세계대전에서 기병이 참담하게 몰락하는 장면을 인상적으로 묘사한 영화입니다.
- Beneath Hill 60(2010) - 비니스 힐(2010)
뉴질랜드에서도 뉴질랜드 사단이라는 이름으로 영국원정군 전선에 투입되었습니다. 뉴질랜드 사단이 투입된 전선 중 가장 참혹한 전선이 이프르 전선으로 이프르 전선의 60번 고지를 땅굴로 파 폭파하는 작전에 뉴질랜드 사단이 투입되었습니다. 영화 Beneath Hill 60은 뉴질랜드 눈으로 본 제1차 세계대전을 잘 표현한 영화입니다.
- Passchendaele(2008) - 파스샹달(2008)
제3차 이프르 전투 중 가장 치열했던 파스샹달 전투를 다룬 영화로 캐나다원정군으로 참전한 캐나다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 Der Rote Baron(2008) - 레드바론(2008)
제1차 세계대전 서부전선은 수많은 전투기들이 하늘을 지배하던 시기로 전투기 조종사들은 하늘의 기사라는 명예를 얻었습니다. 특히 독일제국은 붉은남작으로 불린 에이스가 있었으며 영화 Der Rote Baron은 제1차 세계대전의 에이스 붉은남작의 활약을 다룬 영화입니다.
- The Great War(2007) - 더 그레이트 워(2007)
캐나다에서 제작한 TV 드라마로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캐나다원정군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입니다.
- My Boy Jack(2007) - 마이보이 잭(2007)
1997년 동명의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드라마로 서부전선 루 전투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입니다. 해리포터를 연기한 것으로 유명한 다니엘 레드클리프가 주인공으로 연기한 드라마입니다.
- Flyboys(2006) - 라파예트(2006)
1918년 미국원정군은 항공대를 창설해 루덴도르프 공세로 밀고 들어오는 독일군을 막아야 했습니다. 영화 Flyboys는 프랑스군 항공대 소속으로 활약한 미국원정군 에이스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 The Wind That Shakes the Barley(2006) -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2006)
제1차 세계대전 때부터 아일랜드는 대영제국으로부터 독립하려는 독립투쟁을 이어갔습니다. 1916년 부활절 봉기 실패 후 1919년 아일랜드 독립전쟁을 벌였는데 영화 The Wind That Shakes the Barley는 부활절 봉기부터 아일랜드 독립전쟁까지 다룬 영화입니다.
- Joyeux Noël(2005) - 메리크리스마스(2005)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이 생각보다 장기화되자 지친 병사들은 12월 25일 성탄절을 맞이해 무의미한 전투를 멈추고 자체적으로 휴전을 합의한 크리스마스 정전이 있었습니다. 영화 Joyeux Noël(2005)는 크리스마스 정전의 모습을 담은 영화로 전쟁 속 한줄기의 인류애를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 Un long dimanche de fiançailles(2004) - 인게이지먼트(2004)
제1차 세계대전에 프랑스군으로 징집되어 목숨을 잃은 약혼자를 찾기 위해 긴 여정을 떠난 한 프랑스인 여인을 그린 영화입니다. 영화 Un long dimanche de fiançailles는 제1차 세계대전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지만 간접적 영향을 많이 받은 여성의 눈으로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폭풍을 그려낸 영화입니다.
- La guerre Tranchée Des Espoirs(2003) - 희망의 참호(2003)
프랑스군과 독일군이 전투를 하려고 하지만 한 프랑스 농민 여인의 중재로 전투를 멈춘 이야기를 담은 프랑스 TV 드라마입니다.
- The Lost Battalion(2001) - 더 로스트 바탈리온(2001)
제1차 세계대전의 뫼즈-아르곤 전투를 그려낸 TV 드라마로 치열한 전장 환경을 훌륭하게 잘 구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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