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IT: 일상] Angry Birds, 모바일 게임의 교과서

• 컴퓨터와 다른 스마트폰 게임

1인칭 슈팅 게임 장르를 연 둠

1970년대와 1980년대는 개인용 컴퓨터가 등장한 시기로 마우스와 키보드로 상호작용하는 컴퓨터에 맞춰 게임이 등장했습니다. 특히 1990년대는 컴퓨터 게임의 전성시대로 수많은 플래시 게임이 등장했습니다. Blizzard는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를 출시하며 전세계에서 가장 큰 게임 기업으로 성장했고 コーエー는 삼국지, 노부나가의 야망, 대항해시대 등의 게임을 출시해 동아시아에서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 외에도 둠, 프린세스 메이커, 심시티, 롤러코스터 타이쿤 등 명작 게임들이 쏟아져나오며 컴퓨터 게임의 전성시대를 열었습니다.

Nintendo DS와 젤다의 전설

그러나 2000년 PDA가 등장하며 터치로 상호작용하는 PDA에 적합한 게임들이 등장했습니다. 그 중 PDA에 가장 적합한 게임을 개발한 기업은 任天堂로 2004년 任天堂은 Nintendo DS라는 이름의 PDA 게임기를 출시하고 그 안에 슈퍼마리오 64 DS, 포캣몬 대시, 만져라 메이드 인 와리오, 도와줘 리듬 히어로, 닌자 가이덴 드래곤 소드 등 터치펜으로 즐기는 게임들을 출시했습니다. 任天堂은 PDA 게임계에서 넘을 수 없는 전설이 되었고 PDA 다음 세대인 스마트폰 게임은 PDA 게임을 상당히 많이 참고했습니다.

 

 

 

• 초기 모바일 게임

Trism

게임은 사용자를 기기에 오래 머물도록 유도하는 소프트웨어였기 때문에 좋은 게임은 사용자가 그 기기를 오래 사용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Apple 역시 이를 매우 잘 알고 있었고 App Store에 좋은 모바일 게임을 담아두려고 했습니다. 여러 모바일 게임이 App Store에 업로드되었고 그 중 2008년 퍼즐게임인 Trism과 리듬게임인 Tap Tap Revenge가 iPhone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iPhone을 대표하는 게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Tap Tap Revenge

하지만 해당 게임들은 PDA 게임을 그대로 적용해 손가락으로 터치 스크린을 가볍게 누르기만 하는 게임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용자들은 단순반복인 터치에 싫증을 내기 쉬웠고 단순반복인 게임을 몇번 하다가 지루함을 느껴 게임을 중단했습니다. 때문에 iPhone에 탑재된 모바일 게임은 잠시 할 일이 없을 때 즐기는 단순 오락에 멈췄습니다.

 

 

 

• 모바일 게임의 사용성을 보여준 Angry Birds

Angry Birds

그러던 중 2009년 핀란드 게임회사인 Rovio Entertainment Oyj에서 Angry Birds라는 게임을 iPhone OS와 Google Play에 업로드했습니다. Angry Birds는 Adobe Flash로 개발한 모바일 게임으로 터치 스크린에 손가락을 얹은 상태로 손가락을 움직여 새총을 뒤로 당긴 뒤 손가락을 때면 새총 안의 새가 발사되어 돼지 요새를 파괴하는 단순한 게임이었습니다.

은근 어려운 난이도는 Angry Birds를 중독성있는 게임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개발자들은 요새 공략 난이도를 은근 어렵게 올렸습니다. 새총 발사 각도를 정밀하게 조정해 정확하게 맞아야 하고 각각 다른 새를 무기로 사용해야 돼지 요새를 파괴하고 게임을 완료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한 요새의 공략법도 다양해 다양한 시도를 하며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머리를 쓰며 공략해야 하는 Angry Birds는 게임을 하는 사람들에게 오기를 불어넣었고 강한 중독성이 있는 게임이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의 장점을 극대화한 Angry Birds

무엇보다도 Angry Birds는 터치 스크린에 손가락으로 드래그를 하며 복잡한 명령을 내리고 그 명령에 따른 다양한 결과를 보여주는 게임으로 터치 스크린으로 무장한 스마트폰의 장점을 극대화한 게임이었습니다. 컴퓨터는 마우스를 이용해 발사 각도와 당기는 힘을 조절해야 했지만 스마트폰은 그저 손가락으로 쉽게 할 수 있었고 Angry Birds는 그런 스마트폰의 장점을 게임에 적극적으로 녹여냈습니다.

 

 

 

• 모바일 게임의 교과서

Angry Birds 사용자 인터페이스

Angry Birds는 스마트폰에 탑재할 모바일 게임의 표준을 마련했습니다. 글씨는 최대한 사용하지 않아 작은 화면을 게임 그림으로만 채우는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손가락으로 상호작용하는 인터페이스는 좌우에 배치해 사람이 왼손과 오른손으로 잡으면서 게임을 쉽게 하도록 하는 사용자 경험의 표준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Google Play를 통한 적극적인 광고는 모바일 광고의 모델이 되어 많은 기업이 Angry Birds가 홍보한 방식을 그대로 따라하며 스마트폰 안에 광고를 넣었습니다.

Cut the Rope

덕분에 모바일 게임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했고 앵그리버드를 이은 성공적인 모바일 게임이 등장하며 스마트폰을 구매한 사람들은 즐겁게 놀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을 즐겼습니다. 2010년 전세계에 유행한 Cut the Rope 역시 Angry Birds의 성공 공식을 적용한 모바일 게임으로 Cut the Rope 뿐만 아니라 Monster Strike, Clash of Clans, Clash Royal, Flappy Bird, Temple Run도 Angry Birds의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광고를 그대로 적용해 많은 사용자들에게 사랑받는 모바일 게임이 되었습니다.

 

 

 

• 일상에 빠르게 침투한 스마트폰

모바일 게임은 사용자를 스마트폰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처럼 2009년에 Angry Birds가 등장하며 모바일 게임 시장이 급증해 스마트폰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 훨씬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사용자들, 특히 어린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겨했으며 게임을 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구매해 이용하는 경우도 흔하게 일어났습니다. 이는 스마트폰이 인간 사회에 빠르게 침투하는 원동력이 되었고 사람들은 모바일 게임을 통해 스마트폰을 빠르게 받아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