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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의 용과 비슷한 상상의 동물 사례 용龍을 알고 있는 문화권용龍은 고대 중국에서 처음 등장해 한자문화권 국가로 전파되었습니다. 중국에서는 용龍 원조국 답게 용龍을 선의 상징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베트남은 반랑 시대 때 중국 지배를 받으며 용龍을 받았고 낀 민족 스스로를 용龍의 자손이라고 부릅니다. 한국은 삼국시대 때 도교와 함께 용龍을 받았으며 대신 이무기 전설을 가지고 있어 천년묵은 이무기가 여의주를 얻으면 용龍이 된다는 전설을 창조했습니다. 일본은 용龍을 불교와 함께 받아들여 가장 강력한 동물이자 신수로 여겼습니다.재미있는 점은 한자문화권 외에도 수많은 문화에 용龍이 전해졌다는 점입니다. 먼저 몽골 유목민과 시베리아 원주민은 한자 문화권이 아님에도 중국 문화를 끝없이 받아 용龍 개념을 알고 있으며 지도자들은 스스로를 독수리의 후손이자 늑.. 2023. 9. 18.
용의 원형 후보 동물에 대한 고찰 실존하던 동물이 와전되어 환상종이 되다몇몇 생명체는 실존하되 그 형태가 달라 후대나 다른 지역에 이상한 모습으로 변형되어 전해지기도 합니다. 일각수가 그 예시로 인도코뿔소 형태가 와전된 것이 유니콘이 되죠. 코뿔소가 유럽에 일각수으로 변한 이유는 유럽인들의 오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유럽에 코뿔소가 알려진 계기는 로마제국의 해군 사령관 가이우스 플리니우스가 남긴 박물지 기록입니다. 박물지에서 인도에 서식하는 인도코뿔소를 기록했는데 "몸통은 말과 같고 머리는 사슴과 비슷하며, 코끼리의 발과 멧돼지의 꼬리를 가지고 있고, 굵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이마 한복판에는 한개의 검은 뿔이 돋아있다"라고 기록했습니다.문제는 로마제국 이후 코끼리가 멸종해 유럽인들은 코끼리의 발이 어떻게 생겼는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모.. 2023. 9. 13.
용은 환상종일까, 실존했던 생물일까? 용龍은 실존했던 동물일까 2024년은 용龍의 해로 갑자로는 갑진년甲辰年이라 청룡淸龍의 해라고 하네요. 한자문화권에서 용龍은 큰 호수나 바다에 살다 비가 내리면 용오름으로 승천해 구름 위로 날아다니며 비바람을 모는 환상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한자문화권에서 용은 곧 비를 다스리는 초자연적 능력을 가진 생명체로 묘사되었죠. 근데 용龍에 대해 알면 알수록 용龍이라는 생명체가 실존했던, 정확히 말하면 지금은 멸종한 동물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당연히 비바람을 몰고 물을 다스리는 능력은 없지만 용龍이라는 생명체 자체는 존재했을 것 같습니다. 물을 통치하고 날개없이 갑자기 하늘로 승천해 비구름 위를 헤엄치며 비행하는 능력은 용龍을 단편적으로 본 사람들의 주관적인 평가와 상상이겠죠. 물리적으로,.. 2023. 9. 11.
신화와 동물: 용, 황제 벼농사와 물 햇빛만 있으면 웬만한 곳에서 잘 자라는 밀과 달리 쌀은 늪지대에서 성장하는 작물로 뿌리가 물 속에 잠긴 환경에서만 자랍니다. 때문에 쌀농사는 벼농사보다 훨씬 까다롭습니다. 대신 벼는 알곡이 밀보다 훨씬 많아 별로 많이 심지 않아도 여러 사람이 충분히 먹고 살만하고 찰기도 있어 물에 쪄 먹으면 될 정도로 간편합니다. 그래서 벼농사를 짓는 곳은 좁은 공간에 벼농사를 지어도 인구가 엄청 많으며 밀농사를 짓는 곳은 넓은 공간에 밀농사를 지어도 먹을 것이 풍부하지 않아 가축을 길러 우유와 고기를 추가로 얻어야 했습니다. 때문에 밀농사와 쌀농사 둘 다 가능한 곳에서는 쌀농사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서아프리카 습윤 지역에서 등장한 야생 벼는 동아프리카 습지대와 북아프리카, 이베리아 반도 이남으로 .. 202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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