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Phone의 iOS
Apple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Apple이 철저하게 개발하고 관리하는 경영 철학을 보유하고 있으며 때문에 새로운 스마트폰인 iPhone도 iOS라는 iPhone 전용 운영체제를 개발해 iPhone의 소프트웨어를 관리했습니다. Apple은 이미 Mac 전용 운영체제인 macOS을 개발한 경험이 있어 macOS를 응용해 iPhone OS를 개발했습니다. 그리고 iPhone OS에 Apple이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했습니다.
Apple은 2007년 iPhone 1을 출시하며 iPhone OS 1을 공개했고 2008년 iPhone OS 2를 공개했습니다. iPhone OS 2의 특징은 iPhone 용으로 개발된 App Store를 탑재해 Apple에서 개발한 모바일 앱 뿐만 아니라 타 기업의 모바일 앱도 다운받아 iPhone에 설치할 수 있게 했습니다. 덕분에 iPhone 사용자들은 Apple이 개발한 몇 안되는 기본 앱 뿐만 아니라 다른 앱도 사용하며 iPhone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게다가 Apple은 철저한 심사를 거쳐 심사를 통과한 안전한 앱만 App Store에 올렸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안심하고 App Store에 있는 앱을 다운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iPhone은 더 풍부해졌고 사람들은 좋은 성능과 좋은 앱이 많아 중요하고 다양한 일을 편하게 할 수 있는 iPhone을 찾았습니다. 한편 iPhone OS는 iPhone과 iPad에 널리 사용되다 2010년부터 iOS로 명칭을 바꿨습니다.
- 개방형 모바일 운영체제 표준, Android
한편 iPhone이 세상에 등장하기 전 Symbian이 모바일 운영체제를 장악한 2003년 앤디 루빈을 포함한 4명의 젊은 개발자들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Android Inc라는 기업을 설립하고 디지털 카메라의 운영체제를 개발해 수익을 창출했습니다. 그리고 2005년 Android Inc는 동아시아의 스마트폰 제조기업인 대한민국의 삼성전자, 타이완의 HTC에 해당 기업의 스마트폰 운영체제로 Android를 제안했지만 삼성전자와 HTC 둘 모두 Android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투자금 유치가 절실했던 Android Inc는 동아시아에서 투자 유치에 실패하자 Google을 찾았고 Google은 2005년 Android를 인수했습니다.
Android는 Google 자회사로 편입되어 Blackberry 전용 운영체제를 개발했습니다. 그러다 2007년 Apple이 iPhone과 iPhone OS를 출시하자 전세계 스마트폰 기업들은 Apple의 독주를 막기 위해 급히 동맹을 결성했습니다. Google의 주도로 Texas Instruments, Broadcom coperation, Motorola, Qualcomm, Intel, NVIDIA, Dell, Marvell Technology Group, Wind River Systems, Sprint Cooperation, ソニー, 삼성전자, LG전자, HTC, T-Mobile International AG 기업이 Open Handset Alliance 컨소시엄에 모여 스마트폰의 개방형 표준을 마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2008년 Open Handset Alliance 참가 기업들은 Google의 Android를 스마트폰의 개방형 표준으로 지정했습니다. 그래서 참가 기업들은 Android에 맞는 반도체와 스마트폰을 제조하기로 결정했고 같은 해 HTC가 HTC Dream의 운영체제를 Android로 하며 본격적으로 Android 호환 스마트폰이 Apple의 iPhone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 전세계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차지하다
Android는 본디 Blackberry의 운영체제를 복제하던 기업으로 버튼을 누르는 Blackberry에 적합한 체제를 보유했습니다. 하지만 터치 스크린으로 간편하게 명령을 내리는 iPhone OS에 대항하기 위해 Android도 터치 스크린에 적합한 운영체제를 다시 개발했습니다. HTC가 먼저 HTC Dream이라는 Android 호환 스마트폰을 출시했고 이어 삼성전자, ソニー 등 스마트폰 제조기업에서 Android 호환 스마트폰을 출시했습니다. 그리고 Android 역시 부족한 기술력을 보완하기 위해 빠른 업데이트를 하며 터치 스크린에 적합한 모바일 운영체제로 성장했습니다.
또한 Android는 2007년 코드를 공개한 오픈소스 정책을 펼쳐 개발자들이 Android의 구조를 파악하고 Android에 적합한 모바일 앱을 개발하도록 장려했습니다. 그리고 2008년 8월부터 10월까지 Android Store라는 이름으로, 그 이후로 지금까지 Google Play라는 이름으로 외부에서 개발한 모바일 앱을 다운할 수 있는 시장 앱을 만들고 별도의 심사 없이 Google Play에 앱을 올리게 했습니다. 때문에 개발자들은 그들이 개발한 모바일 앱을 Google Play에 부담없이 올릴 수 있었고 Google Play는 App Store보다 늦게 등장했지만 App Store보다 더 다양한 앱을 보유했습니다.
2008년 iPhone 등장 이후 스마트폰 시장은 Apple이 빠르게 치고 올라가며 Nokia 자리를 위협했습니다. 그러다 2008년 말부터 여러 스마트폰 제조기업들이 Android 호환 스마트폰을 출시해 iPhone보다 저렴하고 성능이 많이 뒤떨어지지 않는 스마트폰 기기를 출시하자 사람들은 iPhone이나 Android 호환 스마트폰을 구매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09년 Galaxy라는 스마트폰 브랜드를 내세우며 iPhone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 몰락한 Nokia와 부상한 삼성전자, 그리고 진정한 승자 Google
iOS를 빠르게 따라잡은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Android는 Nokia의 운영체제인 Symbian보다 훨씬 우수한 성능을 냈습니다. 때문에 Symbian을 탑재한 Nokia 스마트폰은 혁신이라는 이름표를 단 iPhone과 가성비와 편리성을 앞세운 Android 호환 스마트폰에 밀려 스마트폰 제왕 자리에서 추락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는 Apple과 RIM, 삼성전자가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삼성전자는 2011년 Android 기반 스마트폰인 Galaxy S를 개발해 iPhone의 사용 편리성을 상당히 구현하면서 더 얇고 가벼운 스마트폰을 세상에 출시했습니다. 삼성전자의 Galaxy S는 전세계에 큰 호응을 받았고 2011년 삼성전자가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Apple을 추월하게 만들었습니다. Apple은 무적이라고 생각한 iPhone의 입지를 삼성전자의 Galaxy S에 빼앗기자 삼성전자와 협력관계에서 대립관계로 각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2011년부터 Apple과 삼성전자 간의 스마트폰 대결이 펼쳐져 스마트폰 기술이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삼성전자의 Galaxy S 성공으로 Google은 Android를 전세계에 각인시키는 효과를 봤습니다. 전세계 사람들은 삼성전자의 Galaxy 시리즈를 이용하며 Android를 자연스럽게 접했고 더 많은 개발자들이 Android 호환 스마트폰의 큰 시장을 보고 앱을 만들어 Google Play에 업로드했습니다. Google은 Android를 통해 모바일 소프트웨어 시장을 장악했고 마침 검색엔진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기업이었기에 모바일 웹브라우저의 강자로 부상했습니다. 전세계 모바일 웹브라우저는 iPhone의 Safari, Android 호환 기종의 Google로 나뉘었고 Google은 단숨에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검색엔진으로 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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