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의 시대 고찰: 그리스 신화

• 에게 문명

미노스 문명

풍요로운 아시아-아프리카와 달리 그리스 땅은 바위섬이 우후죽순 들어선 척박한 땅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바위산인 그리스 북쪽은 끝없는 숲이 펼쳐진 야생의 땅이었습니다. 때문에 유럽은 아시아-아프리카보다 문명이 뒤늦게 발달했습니다. 그 중 먼저 문명이 발전한 곳이 그리스 에게 해 근방입니다. 기원전 3650년 전 에게 해 제도들 중 가장 풍요로운 땅인 크레타 섬에서 미노스 문명이 태동했습니다. 올리브 나무와 대추야쟈 나무가 풍족한 크레타 섬에서 미노스인들은 올리브를 주 수출상품으로 해외와 무역을 하며 성장했습니다. 미노스인들은 올리브와 해산물, 포도, 해외에서 수입한 밀로 생활했으며 온난한 기후 아래 풍요로운 생활을 했고 미술을 발전시켰습니다.

미케네 문명

한편 기원전 1600년 전 펠로폰네소스 반도에서는 북방인들이 토착민들을 몰아내고 미케네 문명을 이룩했습니다. 험준한 바위산으로만 구성된 펠로폰네소스 반도는 서로 교류가 힘들어 좋은 자리에 도시국가들이 등장했고 미케네 문명은 성벽을 쌓고 약탈과 무역으로 경제활동을 하는 문명이 되었습니다.

미케네 문명

군국주의와 군사력으로 성장하던 미케네 문명의 한 도시국가 아테네는 크레타 섬을 침공해 미노스 문명을 흡수했습니다. 그 덕분에 미케네 문명은 선진화된 미노스 문화를 받아들여 발전했습니다. 이를 나타낸 그리스 신화가 미노타우로스 신화입니다. 하지만 청동기 시대 화려한 청동기 문화를 이룩한 미케네 문명은 바다민족의 침입으로 멸망하고 그 흔적조차 사라졌습니다. 그 이후로 모든 것이 파괴되고 잊혀진 암흑기가 도래했습니다.

• 암흑기에 탄생한 그리스 신화

트로이 전쟁

모든 것이 파괴되고 미케네 문명 때 세워진 성벽만 남은 그리스 암흑기 시대에 모든 것은 파괴되고 사람들은 움막에서 생활했습니다. 그들은 곤궁했고 희망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번성하고 싶은 열망을 가진 몇몇 사람들은 사람을 모아 사회를 재건하고 국가를 세우려고 했고 희망을 잃은 사람들을 모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구전으로 내려오던 미케네 문명 시절 이야기를 정리해 신화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들이 주로 사용한 이야기는 트로이 전쟁으로 미케네 문명 국가들과 아나톨리아 반도의 트로이 사이의 전쟁을 소재로 영웅담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들은 젊은이들의 가슴에 영웅이 되고자 하는 열망을 심어주었고 그리스 신화를 정리해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 신화의 신들 아래 뭉치게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