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이해: 아브라함 종교] 인도에서 만난 이슬람과 사나타나 다르마

• 무슬림 유목민이 파괴한 북인도

힌두교 사원을 약탈한 무슬림 유목민

한편 몽골군이 전세계를 짓밟기 전에도 일부 무슬림은 인도를 침공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신실한 무슬림이기보다는 비단길을 따라 무역할 때 이슬람 상인과 깊이 교역하기 위해 이슬람으로 개종한 자들로 주에 대한 신실한 믿음은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들의 관심은 오로지 돈이 될만한 물건들을 약탈해 이슬람 상인들에게 팔아 돈을 버는 것 뿐이었습니다.

불교/힌두교 사원은 지혜를 상징하는 금장식이 가득 봉헌되어 있었다

인도의 베다종교는 진리를 깨우침을 번쩍이는 금에 비유해 금 장식이 많았으며 힌두교 사원과 불교 사원은 사제들이 봉헌한 금 장식과 각종 보물들이 봉헌실 창고에 저장되어있었습니다. 이는 모두 신자들이 후원금으로 봉헌한 재물로 불교와 힌두교 사원은 금장식을 창고에 보관한 뒤 활동비로 사용했습니다. 이는 돈일 될만한 걸 찾는 약탈자에게 아주 좋은 물건이었습니다. 그래서 무슬림 유목민들은 불교사원과 힌두교 사원을 닥치는데로 공격해 봉헌실 창고에서 금장식들을 약탈했고 건물을 부수고 건물에 있는 금장식도 다 약탈했습니다.

 

 

 

• 악화된 힌두교와 이슬람 관계

인도 이슬람

이미 무슬림 유목민들이 대규모 약탈을 했기에 북인도에서 소수종교로 근근히 연명하던 소수의 불교는 완전히 사라졌고 사나타나 다르마सनातन धर्म(힌두교)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후 가즈니 왕국을 시작으로 여러 이슬람 국가들이 북인도에 건국되었으며 몽골지배기 이후 무굴제국이 인도 대부분을 정복하며 인도에 이슬람을 전했습니다. 허나 예전 무슬림의 행실을 아는 힌두교 신자들은 무슬림들을 경계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사나타나 다르마와 이슬람이 섞이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 신을 사랑하고 헌신하며 해탈मोक्ष에 이르는 박티भक्ति

박티

한편 사나타나 다르마सनातन धर्म 역시 변화했는데 우파니샤드उपनिषद्를 읽고 따르며 해탈मोक्ष에 이르러한 북인도 사나타나 다르마सनातन धर्म가 사나타나 다르마सनातन धर्म의 주류였지만 남인도에는 박티भक्ति라는 사나타나 다르마सनातन धर्म 방식이 유행했습니다. 박티भक्ति는 우파니샤드उपनिषद्를 읽지 않아도 신을 사랑하고 신에 자신을 의탁하면 카르마कर्म와 다르마धर्म와 관계없이 누구나 해탈에 이를 수 있다는 사상이었습니다.

바슈누를 사랑한 박티

그래서 박티भक्ति에서는 그저 비슈누의 행적을 듣고 기억하고 경배하며 사랑하며 내면에 비슈누를 받아들이는 것을 목표로 했으며 신분제 차별을 주장하고 신분에 상관없이 모두 북을 치고 노래를 부르며 서로 사랑하고 비슈누를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이 박티는 이슬람의 타사우프تصوّف와 닮았습니다.

 

 

 

• 박티भक्ति와 타사우프تصوّف가 만나다

내면의 신과 만남을 추구한 박티

이슬람 왕국이 인도를 지배하며 정통 이슬람도 전파되었지만 타사우프تصوّف 역시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타사우프는 인도 이슬람 왕국 외부로도 퍼졌으며 박티भक्ति 신자들은 유사한 타사우프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박티भक्ति 신자들과 타사우프 신자들은 서로 만나 이야기를 나눴으며 유사함을 인정하고 서로의 좋은 사상을 배웠습니다.

인도 타사우프

박티भक्ति와 타사우프تصوّف는 본인 내면에 숨은 신을 진정으로 마주할 것을 추구했으며 현실세계의 신분은 필요없고 누구나 동등하게 신을 만날 수 있다는 믿음을 공유했습니다. 그래서 박티भक्ति와 타사우프تصوّف는 서로 믿는 신이 누구인지는 신경쓰지 않았고 신을 만나고 신분제를 타도하는데 힘을 합쳤습니다. 박티भक्ति 신자는 타사우프تصوّف 신자를 선생님이라 부르며 따랐고 타사우프تصوّف 신자들은 박티भक्ति 신자에게 비슈누가 누구인지 묻고 비슈누의 지혜를 배우려는 시도를 하며 둘은 화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