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 살았던 초식 포유동물들

• 한반도의 초식 포유동물들

있기있었던 사냥감 대륙사슴

옛 한반도 초식 포유동물들은 귀족과 왕족이 즐긴 사냥감으로 기록에 많이 나옵니다. 혹은 백성들의 농작물을 해치는 유해조수로도 기록되죠. 하지만 17세기 소빙하기 때 사람들이 생존을 위해 땔감을 베며 숲을 파괴했고 한반도는 나무가 사라진 민둥산이 되었습니다. 그 상태는 1950년 한국전쟁 때도 이어졌고 남한은 식목일을 지정해 녹지화를 한 결과 다시 푸른 숲이 생겼지만 이미 동물들은 떠나 현재 남한에 있는 동물들은 적은 편입니다. 반면 북한은 지금도 민둥산이 많지만 북한은 춥고 척박해 사람이 살지 않아 자연이 보존된 개마고원이 존재하고 많은 동물들이 개마고원과 백두대간에 터전을 잡아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사료를 통해 옛날에 어떤 동물이 있었는지, 그리고 지금도 남북한에 존재하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 한반도의 초식동물

-갯첨서-수첨서水籤鼠-유라시아땃쥐

유라시아땃쥐

정확히 말해 갯첨서는 포식동물입니다만 땃쥐인 관계로 먹이사슬 하위에 속한 동물입니다. 다만 땃쥐 중에서는 가장 큰 종으로 북한 백두대간에서 시베리아, 유럽 대평원에 서식합니다.
 

-밭쥐-서鼠-대륙밭쥐

대륙밭쥐

밭쥐는 흔한 쥐로 곡식을 주식으로 해 수많은 농민들의 원수인 동물입니다.
 

-비단털들쥐-대창서大倉鼠-귀족들쥐

귀족들쥐

비단털들쥐는 백두대간 북부부터 창바이 산맥에 서식하는 꼬리가 긴 햄스터입니다.
 

-비단털등줄쥐-흑선창서黑線倉鼠-중국줄햄스터

중국줄햄스터

창바이 산맥에 서식하는 비단털등줄쥐는 꼬리가 긴 햄슽이며 한반도 최북단에 가끔 등장합니다.
 

-갈밭쥐-전서田鼠-갈밭쥐

갈밭쥐

한반도 북부와 중국에 존재하는 갈밭쥐는 갈대가 무성한 늪지대에 사는 물쥐로 크기가 큰 야생쥐입니다.
 

-쇠갈밭쥐-색전서色田鼠-중국갈밭쥐

중국갈밭쥐

한반도 중남부와 중국 양쯔강 일대에 사는 쇠갈밭쥐는 갈밭쥐보다 작은 쥐로 습성이 비슷합니다.
 

-긴꼬리꼬마쥐-장미궐서長尾蹶鼠-긴꼬리자작나무쥐

긴꼬리자작나무쥐

동북아시아에 흔하게 분포한 뛰는쥐인 긴꼬리꼬마쥐는 긴 꼬리가 인상적입니다.
 

-등줄쥐-흑선희서黑線姬鼠-줄밭쥐

줄밭쥐

붉은 색에 등에 검은 선이 뚜렷한 등줄쥐는 대표적인 줄밭쥐 종입니다. 
 

-흰넓적다리붉은쥐-대림희서大林姬鼠-한국밭쥐

한국밭쥐

만주와 한반도 북부, 사할린에 서식하는 흰넓적다리붉은쥐는 북한에서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제주등줄쥐-제주줄밭쥐

제주줄밭쥐

제주도에만 존재하는 제주줄밭쥐는 작은 쥐로 제주도에서 보호하는 종입니다.
 

-멧밭쥐-소서巢鼠-유라시아밭쥐

유라시아밭쥐

꽃잎에 몸을 숨기고 새처럼 둥지를 트는 멧밭쥐는 우리에게 가장 귀여운 쥐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람쥐-화서花鼠-시베리아다람쥐

다람쥐

다람쥐도 종이 여러 종이며 한국에 사는 다람쥐는 시베리아다람쥐입니다. 해외에서 시베리아다람쥐를 입양하다 생태계교란종이 되어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청설모-청서靑鼠-유라시아붉은다람쥐

유라시아붉은다람쥐

청설모는 침엽수에만 서식하는 특징 때문에 청목靑木에 사는 쥐라는 별명으로 청서靑鼠라 불리다 청설모라는 순한국말이 생겼습니다.
 

-하늘다람쥐-소비서小飛鼠-시베리아날다람쥐

시베리아날다람쥐

시베리아, 만주, 핀란드, 한반도 백두대간에 서식하는 하늘다람쥐는 큰 날다람쥐입니다.
 

-고슴도치-자위刺蝟-아무르고슴도치

아무르고슴도치

활엽수림에 서식하는 아무르고슴도치는 만주, 화베이, 한반도에 서식합니다.
 

-쥐토끼-서토鼠兎-북방우는토끼

북방우는토끼

만주에 주로 서식하는 북방우는토끼는 개마고원에도 서식하며 인근 주민에게 쥐토끼로 불립니다. 북방우는토끼는 서늘한 곳에만 서식하는 특성이 있어 지구온난화로 점차 서식지를 잃고 있습니다.
 
-산토끼-산토山兎-만주토끼

만주토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산토끼로 불린 만주토끼는 멧토끼보다 전체적으로 크고 말단에 길쭉하게 발달해 있습니다. 그래서 왕실이나 귀족이 매사냥으로 산토끼 사냥을 즐겼습니다.
 
-멧토끼-야토野兎-멧토끼

멧토끼

멧토끼는 산토끼보다 작은 토끼로 백성들이 자주 사냥해 잡아먹던 토끼입니다. 주로 들판 어디에서나 서식했으며 지금도 흔한 동물입니다.
 
-멧돼지-야저野猪-유라시아멧돼지

유라시아멧돼지

유라시아멧돼지는 멧돼지 아종 중 가장 거대한 멧돼지로 수컷은 사람만해 위험한 동물입니다. 멧돼지의 포식자는 시베리아호랑이와 아무르표범이었지만 이들이 사라지자 멧돼지는 대한민국 야생의 최상위 계층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사향노루-아장牙獐-시베리아사향노루

사향노루

배꼽 인근 분비샘에서 향이 나는 수컷 사향노루는 백두대간 북부에 사는데 그 향 때문에 삼국시대 때부터 집중 사냥당해 개체수가 줄었습니다.
 
-고라니-장獐-한국고라니

한국고라니

수컷 고라니는 송곳니가 발달해 있으며 고라니 아종으로 중국고라니와 한국고라니가 있으며 중국고라니는 소멸위기인 반면 한국고라니는 개체수가 너무 많아 대한민국의 골칫거리입니다.
 
-노루-장麞-시베리아노루

시베리아노루

고라니보다 더 큰 노루는 흰 궁둥이 털이 인상적이며 흔한 동물입니다. 특히 제주도에 노루가 흔했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전쟁 이후 멸종 직전까지 가다 겨우 되살아났습니다.
 
-백두산사슴-대록大鹿-만주와피티

만주와피티

현재 만주와피티로 종명이 붙여진 백두산사슴은 뿔 길이만 1m가 넘는 거대한 포유류입니다. 그래서 옛날에 만주와피티는 대록大鹿이라 불렸습니다.
 
-흰사슴-백록白鹿-꽃사슴 돌연변이

흰사슴

제주도 백록담 설화의 주인공인 흰사슴은 알비노가 아닌 털 색만 하얗게 발현하는 돌연변이 유전자를 지닌 꽃사슴으로 아직 아종 단계로 분화되지난 않았지만 꽃사슴의 고향 일본에도 없는 흰 꽃사슴이어서 제주도의 명물으로 취급받습니다.
 
-사슴-록鹿-대륙사슴

대륙사슴

대륙사슴은 꽃사슴의 대형 아종으로 한국인에게 사슴 또는 록鹿이라 불렸습니다. 대륙사슴은 고구려 시대 때 왕실과 귀족이 즐겨 사냥하던 동물이었습니다. 지금도 개마고원과 만주, 시베리아에 대륙사슴이 살고 있습니다.
 
-산양-산양山羊-산양

산양

한반도 백두대간과 만주 절벽에 살던 산양은 소빙하기 이후 숲에 산림이 사라지면서 잦은 풍화로 절벽이 파괴되고 결정적으로 한국전쟁으로 전국토가 초토화되자 남한에서 절멸한 종입니다. 다행히 북한과 중국에 남은 산양을 도입해 복원해 지금은 태백산맥과 소백산맥 절벽에 다시 모습을 드러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