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에 세워진 기지
https://www.youtube.com/watch?v=SkGCPxlYEeg
- 새로운 우주정거장
미르 우주정거장Мир은 완공된 1996년부터 만성적인 노후화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또한 애초에 소련 우주비행사들만을 위한 시설이었기에 대규모 인원을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NASA가 주도해 우주정거장을 만들기에는 우주왕복선 유지에 인원과 예산이 대규모 편성되어 있고 우주정거장 개발비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로스코스모스Роскосмос와 NASA는 ESA, JAXA, CSA와 함께 새로운 우주정거장 개발을 논의했습니다.
이들은 2005년까지 모든 참여국이 참여해 국제우주정거장International Space Station을 개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996년 러시아, 미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스위스,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스페인, 영국, 캐나다, 브라질이 참여해 각각 개발할 국제우주정거장ISS 모듈을 정했습니다. 러시아와 미국이 대부분 모듈을 개발하고 일본은 키보 연구실 모듈, ESA는 콜럼버스 연구실 모듈, 캐나다는 로봇팔을 개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순조롭지 않은 국제우주정거장ISS 개발
당사국들은 1998년부터 국제우주정거장ISS 개발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가 발발하고 많은 나라들이 경제위기를 겪었습니다. 대한민국 역시 아시아 외환위기를 직격타로 맞은 나라로 본래 대한민국도 러시아와 미국이 국제우주정거장ISS 개발에 초대했으나 IMF 사태로 국제우주정거장ISS 개발에 동참하지 못했습니다. 러시아도 경제가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1998년 자랴 모듈을 발사해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첫 모듈을 궤도에 안착시켰고 미국도 유니티 모듈을 발사했습니다. 2000년에는 즈베르다 모듈과 2개의 모듈을 발사해 조립했습니다.
2002년 14개의 모듈이 조립되며 어느정도 형태를 자리잡았습니다. 태양전지판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정거장에 장기간 체류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은 표준 도킹 규격을 마련해 유인우주선은 국제우주정거장ISS 규격에 따라 도킹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보통은 소유즈 우주선Союз을 국제우주정거장ISS 전용 우주선으로 사용했습니다.
국제우주정거장ISS 완공은 2005년으로 예상되었으나 각국의 사정으로 점점 지연되었습니다. 그래도 2010년에 완공을 목표로 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미국과 유럽 경제가 휘청이며 국제우주정거장ISS 개발도 지연되었습니다. 그래도 2011년 국제우주정거장은 핵심 모듈은 모두 조립하며 틀을 완성했습니다.
- 우주개발을 이룰 기지
국제우주정거장ISS 개발은 전세계가 공동으로 우주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우주기지를 설립하고 공유한다는 의의가 있습니다. 국제우주정거장ISS 건설 이후 많은 나라의 과학자들과 우주비행사들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하며 다양한 실험을 하고 우주를 관측하며 우주에 대한 이해를 넓혔습니다. 국제우주정거장ISS는 우주의 신비를 벗길 최고기지로 자리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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