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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공학/저멀리 우주로

[저멀리 우주로: 우주경쟁] 프랑스의 영광

by 롱카이 2024.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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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미유 생상스의 교향곡

https://www.youtube.com/watch?v=_-XpwX27MeY 

생상스 - 교향곡 3번 [오르간]

 
 
 

  • 1962년 우주로 간 영국과 캐나다의 인공위성

소련과 미국 양강체제
소련과 미국 양강체제

소련과 미국의 우주경쟁이 한참일 때 유럽 강대국들은 이러다가 소련과 미국이 우주에 대한 지식을 독점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했습니다. 또한 소련과 미국 두 초강대국의 우주개발에 뛰어들지 않으면 유럽 강대국들은 앞으로 강대국 지위를 상실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영국은 비록 대영제국이 해체되었지만 여전히 강대국임을 위시할 겸 우주에 대한 탐구와 연구를 이끌기 위해 우주개발에 나섰습니다.

에리얼 1호
에리얼 1호

허나 영국은 제2차 세계대전의 피해를 쉽사리 복구하지 못했고 인도를 비롯한 식민지들을 상실해 예전만큼 인재와 자금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천문학적 개발비용이 드는 우주발사체 개발은 일단은 보류했습니다. 대신 우주를 탐구하는 인공위성을 만들고 NASA에 의탁해 인공위성을 우주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영국은 인공위성 애리얼 1호Ariel 1를 개발해 1962년 4월 26일 미국 토르-델타 로켓Thor-Delta 위에 올려진 뒤 발사했습니다.

알류트 1호
알루에트 1호

이어 캐나다 역시 전리층 연구 목적으로 독자적으로 우주환경을 견딜 수 있는 인공위성 알루에트 1호Alouette 1를 개발해 1962년 9월 29일 토르-아제나 로켓Thor-Agena에 탑재되어 우주로 발사되었습니다. 영국과 캐나다는 독자적인 인공위성 기술을 보유했으며 우주에 대한 자료들을 쌓아가고 있었습니다. 이에 경쟁자이던 프랑스는 초조해졌습니다.
 
 
 

  • 프랑스의 우주개발 준비

프랑스 국립우주연구기관
프랑스 국립우주연구기관

프랑스는 영국에게 밀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프랑스 정부는 1961년 설립된 항공우주기업인 SÉREB에 프랑스 독자 우주선과 인공위성 개발을 주문했습니다. 1962년 SÉREB는 프랑스 독자 우주선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리고 1962년 국립우주연구기관CNÉS을 설립해 프랑스 독자 우주기술을 이끌 기관으로 임명했습니다.

산마르코 1호
산마르코 1호

그 사이 이탈리아 역시 독자적인 인공위성 산마르코 1호San Marco 1를 제작해 1964년 12월 15일 미국 발사체를 이용해 우주로 나아갔습니다. 프랑스는 상대적으로 기술력이 약한 이탈리아마저 독자적인 인공위성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국립우주연구기관CNÉS은 더 적극적으로 SÉREB을 지원했습니다.
 
 
 

  • 디아망 A 로켓Diamant A와 아스테릭스 인공위성Asterix

디아망 개발
디아망 개발

SÉREB는 V2 로켓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로켓 모델을 제작했습니다. 아가트Agate, 토파즈Topaze, 에메로드Emeraude, 루비Rubis, 사피르Saphir 모델을 개발했습니다. 그리고 제작경험을 바탕으로 최종 로켓을 개발했는데 그 로켓을 디아망Diamant라 불렀습니다.

디아망 궤도
디아망 궤도

SÉREB는 디아망Diamant을 3단 추진 로켓으로 설계했습니다. 그 이유는 당시 프랑스 제정상황 때문에 작은 로켓을 설계해야 했는데 작은 로켓으로 인공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3단 추진 로켓으로 설계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SÉREB는 3단 추진 로켓으로 설계했으며 수차례 실험으로 안전한 로켓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아스테릭스
아스테릭스

또한 아스테릭스 인공위성Astérix도 개발했습니다. 프랑스의 국민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인 아스테릭스Astérix의 이름을 따 아스테릭스 인공위성Astérix로 명명했으며 지구대기와 자기장을 연구하는 임무를 부여했습니다. 아스테릭스 인공위성Astérix는 국립우주연구기관CNÉS의 독자기술로 만든 기술이었습니다.
 
 
 

  • 소련과 미국에 이은 프랑스의 우주개발

디아망 A 발사
디아망 A 발사

프랑스 국립우주연구기관CNÉS과 SÉREB은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1965년 11월 26일 알제리 하마귀르 발사대에서 디아망 A 로켓Diamant A이 힘차게 화염을 뿜으며 우주로 날아갔습니다. 디아망 A 로켓Diamant A는 아무 이상없이 3단분리하며 힘차게 우주 궤도로 날아올랐고 인공위성이 성공적으로 분리되었습니다.

궤도에 안착한 아스테릭스 인공위성
궤도에 안착한 아스테릭스 인공위성

아스테릭스 인공위성Astérix은 궤도에 안착해 성공신호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지구를 돌며 지구 대기환경을 분석하고 자기장을 분석하며 프랑스 학계에 많은 발견들을 전했습니다. 프랑스는 이 사건으로 소련, 미국에 이어 독자기술로 발사체와 인공위성을 만들어 우주에 보낸 세번째 국가로 인정받았고 프랑스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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