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COVID-19 펜데믹을 노래한 ДДТ - 2020
https://www.youtube.com/watch?v=7dxzJDMjW5A
러시아의 유명한 록 밴드인 ДДТ에서 2020년 연말에 COVID-19로 달라진 2020년을 돌이키며 남긴 노래 "2020"입니다. 2020년은 인류에게 충격적인 한해였고 많은 이들이 눈물을 흘린 해입니다. COVID-19 펜데믹으로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심과 경각심이 한층 올라간 한해이기도 하죠. ддт의 2020은 COVID-19로 고통받은 이들에게 위로를 남깁니다.
- 질병을 야기하는 바이러스
바이러스는 수많은 질병을 야기하는 존재로 인간은 수많은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질환을 앓거나 사망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리고 원인을 몰라 나쁜 공기를 통한 전파로 이해했고 이를 막으려고 시도했습니다. 정확한 원인파악은 아니지만 대충 공기를 통한 감염을 알고 있었고 이를 대비해 마스크를 쓰며 대비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확한 원인을 몰라 전전긍긍했습니다. 1918년 스페인 독감 대유행 시 공기를 통한 감염 정도는 알아 마스크를 착용했고 환자와의 접촉은 피했지만 진짜 원인을 몰라 환자 치료에 난항을 겪었고 감염경로 추적이 불가능했습니다. 그저 환자를 격리하는 것이 최선이었습니다.
- 인류가 바이러스를 밝혀내다
인류는 1892년 담배모자이크병을 유발하는 원인을 연구하던 중 박테리아가 아닌 무언가가 담배잎을 감염시킨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그러나 그게 뭔지 전혀 몰랐습니다. 이는 1939년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하며 박테리아보다 더 작은 바이러스라는 존재가 있음을 밝혀내고 1955년 바이러스 구조를 밝히며 바이러스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 인간이 보유한 무기, 백신
인류는 바이러스라는 존재의 공격을 막을 병기로 백신을 개발했습니다. 백신은 인체 면역체계를 이용한 의약품으로 인체 면역체계는 외부침입자와 싸우며 그 침입자를 기억하고 또다시 침입하면 면역세포들이 활성화되어 수가 많아지고 많은 수로 침입자를 공략합니다. 그래서 백신은 일부러 침입자를 약하게 만든 후 인체에 주입해 면역세포들이 상대하며 공략법을 미리 알려주는 원리로 작동합니다. 그래서 진짜 침입자가 등장할 때 손쉽게 공략하게 만듭니다.
백신은 바이러스 존재를 알기 전부터 개발되었습니다. 수세기 동안 인류를 괴롭힌 천연두는 에드워드 제너라는 대영제국 의사에 의해 정복되었습니다. 1796년 에드워드 제너는 천연두바이러스보다 우두바이러스가 비교적 가벼운 질환을 일으킨다는 점을 이용해 우두바이러스를 배양한 백신을 사람들에게 접종했고 사람들은 천연두에 걸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후 1958년 진짜 천연두바이러스를 배양해 약화시킨 천연두 백신이 등장해 전세계로 퍼졌고 천연두를 완전히 근절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천연두바이러스는 인간이 최초로 정복한 바이러스이자 유일한 바이러스로 인류는 백신으로 바이러스를 하나씩 정복해가고 있습니다.
- 돌연변이의 역공
바이러스는 이에 대항하는 카드를 보유하는데 그것은 바로 바이러스의 엄청난 돌연변이율입니다. 유전자의 일부가 변하면 전사와 번역 과정에서 다른 아미노산이 결합되 다른 단백질이 되는 것이 돌연변이로 짧은 유전자를 보유한 바이러스는 전사와 번역도 세포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급하게 하다보니 유전자 자체가 변하거나 번역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하는 등의 이유로 돌연변이율이 높습니다.
보통 돌연변이는 단백질이 엉망이 되어 사망하지만 일부 돌연변이는 단백질이 변해도 이상이 없거나 더 좋은 돌연변이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수많은 바이러스 돌연변이 중 대다수가 사망하지만 극소수만 살아남습니다. 문제는 바이러스는 질보다는 양으로 승부하는 존재이며 무식하게 많은 바이러스를 증식하는 식으로 대항하기 때문에 양질의 돌연변이도 많이 등장합니다. 그래서 인간이 마련한 백신을 회피하는 바이러스 돌연변이가 등장하며 인간과 바이러스의 대결은 끝이 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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