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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나라별 이름과 다른 이름-북아메리카 편

by 롱카이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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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캐나다
로키 산맥
로키 산맥

북아메리카 북방에 도착한 프랑스 탐험가 자크 카르디예는 원주민들 중 이로쿼이 연맹에게 그들에 서있는 장소를 물았고 이에 원주민은 마을이라는 뜻의 “카나다”를 말했으며 자크 카르디예는 이를 지명으로 알아듣고 “카나다”로 불렀습니다. 그 지역은 프랑스인들이 정착하는 퀘벡이 되고 추후 대영제국이 군대를 이끌고 그곳을 점령 지배하며 “카나다”를 영어 발음인 “캐나다”로 불렀습니다. “캐나다”는 연연방에서 부르는 명칭이며 다른 유럽 언어로는 “카나다”라고 부릅니다. 예외로 그리스는 정교회 교회 그리스어로 “카나다스”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중국은 “자나다”라고 부릅니다.


  • 미국: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옵 아메리카
뉴욕
뉴욕

아메리고 베스푸치가 신대륙을 아메리카라고 부른 이후 대영제국은 북아메리카 동부 해안지대에 식민지를 건설하며 “브리티시 노스 아메리카”라고 불렀습니다. 이후 그들이 독립하며 주끼리 합쳐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옵 아메리카”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일상에서 편하게 쓰는 표현으로 “아메리카”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아메리카”는 유럽으로 가 대부분 “아메리카”라고 불렀지만 프랑스어로 “아메리크“, 그리스어로 “아메리키스”, 러시아어로 “아메리끼”라고 다른 방식으로도 부렀습니다. 핀란드의 경우 “아메리카”와 “우두스발라트“를 혼용해 불렀는데 “우두스발라트”는 핀어로 합중국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아랍어로는 “알아므리카“라고 불렸습니다. 한편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은 자국도 아메리카에 속하지만 미국 혼자 “아메리카”라고 부르는 것에 반감을 가지며 ”유나이티드 스테이트“까지만 스페인어로 번역해 “에스따도스 우니도스“라고 하거나 북미라는 뜻으로 “노르떼아메리까”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미국인들이 스스로를 “아메리칸”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항해 미국인을 “에스따도우니덴스“나 ”노르떼아메리까노“라고 부릅니다.

월스트리트
월 스트리트

그리고 미국은 미국인이 직접 태평양을 건너 동아시아로 가며 접촉했고 중국인들은 “아메리카” 발음에서 아-는 감탄사로 알아들어 “메리카”가 진짜 이름으로 착각했고 “미리젠”이라고 불렀으며 그것을 더 줄여 “메이궈“라 발음했으며 한국은 ”메이궈“를 받아 ”미국“이라고 음차했고 볫남은 “누옥 미”로 음차해 발음했습니다. 일본은 가타가나로 “아메리카”로 표기해 발음합니다. 인도 역시 중국처럼 ”메리카“로 알아들어 “메리까“라고 부르며 타이는 힌두어와 똑같이 “메리까“라고 하고 미얀마는 “아마리까“라고 발음합니다.


  • 멕시코: 에스타도스 우니도스 멕히까노스
죽은 자의 날 축제
죽은 자의 날 축제

아즈텍인들은 거대한 호수 위에 세워진 아즈텍 제국 수도 테노치티틀란 주변 호수 가장자리를 “메시꼬“라 불렀고 아즈텍 제국을 정복한 스페인군은 ”메시꼬“ 발음을 그대로 가져와 ”메시꼬“라 적고 유럽으로 그 발음을 전했습니다. 그래서 유럽에는 “메시꼬”로 전해져 프랑스어로 “멕시크”, 독일어와 영어로 “멕시코”, 러시아어와 튀르키예어, 이란어로 “멕시카”라 불렸고 아랍어로 “알막식”으로 불렸습니다. 중국은 “”라고 불렀고 이를 한국어로 음차하면 “먹”입니다.

치첸이트사
치첸이트사

시간이 지나 나와틀어는 발음이 변했고 “메시꼬”는 “메히꼬”로 발음이 변했습니다. 스페인 본토 역시 나와틀어를 받아들여 “메시꼬”에서 “메히꼬”라고도 부르며 메히꼬 외 다른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도 “메히꼬”라 발음합니다. 예외는 스페인권이 아닌 나라들로 브라질은 포르투갈어인 “메시꾸”, 미국이나 영국 지배를 받았던 나라들은 “멕시코”, 네덜란드령 기이나는 “멕시코”라 발음합니다.


  • 과테말라: 레푸블리카 데 가테말라
마야 유적
마야 유적

거대한 밀림지대로 마야 문명을 품은 밀림은 북방 아즈텍인들이 나무가 많은 땅이라는 뜻으로 “쿠아우테말란“이라고 부르고 마야어로 나무의 땅이라는 “크이체“에서 유래한 것으로 그 발음을 스페인어로 “가테말라”라고 표기한 것이 유럽으로 가 “과테말라“라고 불리며 아랍어로 “구아티말라“라고 불렸으며 중국어로 “웨이디말라”라고 불렸습니다.


  • 벨리즈: 벨리즈
그레이트 블루홀
그레이트 블루홀

주변국들이 스페인 제국의 지배를 받다 독립한 것과 달리 벨리즈는 스페인 제국에 이어 대영제국 식민지배를 받았습니다. 스페인 제국은 유카탄 반도 남부 항구를 ”벨리자“라 불렀는데 대영제국이 ”벨리자“를 점령하며 영어 발음인 ”벨리즈“라 불렀습니다. 허나 이미 스페인 제국은 ”벨리자“를 유럽에 알렸고 유럽 국가들은 “벨리제”로 불렸습니다. 하지만 프랑스와 대영제국이 “벨리즈”라 불렀고 러시아와 튀르키예에는 “벨리즈”로 알려졌으며 아랍은 “블리즈”라 발음하고 타이는 “베리스”, 중국은 “보리지”로 발음합니다.


  • 엘살바도르: 레푸블리카 데 엘살바도르
갱단을 체포한 엘살바도르 경찰
갱단을 체포한 엘살바도르 경찰

스페인 제국 시절 스페인 사람들은 지진이 잘 일어나는 산지 지역에 구세주라는 뜻을 가진 “엘 살바도르”라는 이름을 붙여 구주의 구원을 기원했습니다. 때문에 그 지역은 “엥살바도르”라는 지명을 얻었고 독립 이후 “엘살바도르”가 국명으로 굳혀졌습니다. 그리고 “엘 살바도르”가 유럽어로 번역되어 프랑스어로 “르 사바도르”라고 불리고 독일과 포르투갈, 영국, 스칸디나비아 반도 국가들은 “엘살바도르”라는 표현 그대로 쓰며 러시아는 “살바도르”, 아랍어로 “알사파두르“로 불립니다.


  • 온두라스: 레푸블리카 데 온두라스
우틸라
우틸라

대서양을 건너 인도로 가는 모험을 한 콜롬부스는 여러 차례 신대륙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섬이 아닌 대륙 해안에 처음 도착했을 때 그는 해안 수심이 깊은 것을 보고 “폰두라”라고 불렀습니다. 그가 가리킨 곳은 유카탄 반도 이남 동해안으로 그곳은 이후 “폰두라”를 거쳐 “온두라스”가 되었습니다. 스페인어 “온두라스”는 프랑스와 영국, 독일, 폴란드에서 “혼두라스”로 발음되었고 그리스와 튀르키예에서 “혼두라스”, 아랍에서 “힌두라스”, 인도에서 “혼두라사“, 러시아어로 “곤두라스“, 중국어로 “홍두라시”라 불렸습니다.



  • 니카라과: 레푸블리카 데 니카라구아
니카라과 춤
니카라과 춤

밀림 속 여러 부족들이 살았던 미개척지에 스페인 정복자들이 진입했고 그들은 수많은 부족 중 그들을 환대하고 기독교를 받아들인 “니카라오” 부족장 이름을 기리며 그 지역을 “니카라과”로 불렀습니다. 이것이 다른 언어로 “니카라과”로 전해졌고 그 이름으로 세계에 알려졌습니다.


  • 코스타리카: 레푸블리카 데 꼬스타리까
원주민 금 장식
원주민 금 장식

스페인 사람들은 온두라스 해안 이남으로 배를 타고 계속 탐험 활동을 했는데 어느 남부 해안에서 현지인들 모두 금장신구로 몸을 치장했고 금을 찾아 모험을 한 스페인 탐험가들은 금이 흔한 곳을 보고 풍요로운 해안이라는 뜻으로 “라 꼬스타 리까”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국명이 되어 “꼬스타리까”로 불렸습니다. 그리고 “꼬스타리까”는 풍요로운 해안이라는 일반명사에서 온 명칭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나라들은 이를 번역하지 않고 “꼬스타리까”, “코스타리카”라는 발음을 유지했습니다.



  • 쿠바: 레푸블리카 데 꾸바
아바나
아바나

국명 “꾸바”의 어원은 불분명합니다. 다만 스페인 사람들과 아메리카로 이주한 사람들은 그곳을 “꾸바”라 불러왔으며 미국은 “큐바”라 불렀습니다. 그리고 스페인 제국으로부터 독립한 섬은 “꾸바”를 자국 명칭으로 사용했고 세계는 그 나라를 “꾸바”, “쿠바”, “큐바”로 “꾸뱌”로 부르고 있습니다.


  • 바하마: 커먼웰스 옵 더 바하마스
바하마 스노쿨링
바하마 스노쿨링

스페인 사람들은 꾸바 섬과 플로리다 반도 사이 카리브 해가 수심이 낮음을 발견했고 그 해역에 있는 섬을 가리켜 수심이 낮다는 뜻으로 “바하 마르”라고 불렀고 그것에서 유래했다고 학자들이 추측합니다. 또는 현지어인 타이노어로 고원이라는 뜻을 가진 “바하마”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스페인 제국 식민지배를 받다 대영제국 식민지가 되었고 영어 발음인 “바하마”로 알려져 지금 전세계가 “바하마”라 부르고 있습니다.


  • 자메이카: 자메이카
카니발
카니발

원주민 타이노인과 아라와크인들은 그들이 사는 섬을 나무와 물의 땅이라는 뜻으로 “자이마카”라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 섬에 상륙한 스페인 탐험가들은 그곳을 “자마이까“라고 불렀고 원주민들은 천연두로 모두 죽어 사라졌습니다. ”자마이카“ 섬은 유럽에 “자마이카”로 알려졌고 대영제국은 “자메이카”라 부르며 전쟁으로 그 섬을 뺏어 아프리카 노예들이 살게 했습니다. 그 사이 거의 모든 나라들이 그곳을 “자마이카”로 발음했습니다. 다만 J 표기 때문에 스페인은 후에 “하마이까”로 발음이 변경되었고 이탈리아는 “기아마이까”라고 불렀고 그리스는 “이아마이카”라고 발음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 발음이 남슬라와 동슬라브로 전해져 “야마이까“로 발음되었습니다.


  • 아이티: 레퓌블리크 다이티
아이티 군벌
아이티 군벌

현지인 타이노인들은 작은 섬을 산이 많은 땅이라는 뜻으로 “아이티”라 불렀고 그곳을 지배한 프랑스인들은 “아이티”라 적으며 그 섬을 부를 때 “드 아이티”라 부르다 이를 줄여 “다이티”라고 불렀습니다. 하지만 명칭은 “아이티”로 유럽에 알려졌고 유럽은 이를 “하이티”라 불렀습니다. 이탈리아 역시 “하이티”라 불렀는데 그리스는 이를 “아이티”라 불렀고 불가리아는 “카히티”, 러시아는 “가이티”라 불렀습니다. 인도는 “헤티”로 축약해 불렀고 타이와 미얀마, 인도네시아도 동일하게 부릅니다.


  • 도미니카 공화국: 레푸블리카 도미니까나
가면 카니발
가면 카니발

중세 말기 프랑스와 스페인에는 가톨릭의 한 교단인 도미니꼬 교단이 존재했습니다. 이 도미니꼬 교단은 억압받았고 마침 새로운 땅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듣자 교단 사람들이 그 섬으로 이주해 개척하고 정착해 살았습니다. 때문에 다른 스페인 사람들은 그 섬을 도미니꼬 교단의 땅이라는 뜻으로 “도미니까나”라고 불렀습니다. 또는 콜롬부스가 상륙한 날이 일요일이었기에 스페인어 “도밍고”의 어원인 라틴어 “도미니카”에서 유래되었다는 말도 있습니다. 첫번째 설의 경우 “도미니까나”에서 ‘-나’는 스페인어로 형용사 형태였기에 다른 나라들은 “도미니까나”를 형용사로 생각했고 “도미니까”라고 불렀습니다. 그래서 전세계에 “도미니까”, “도미니카”, “두미니까”로 불렸습니다.


  • 앤티가 바부다: 앤티가 앤 바부다
앤티카 섬
앤티카 섬

콜롬부스는 2차 항해 때 3개의 섬을 발견했고 그 섬들을 각각 “안티과”(고대), “바르부다”(수염), “레돈다”(둥근 원)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세 섬 중 “안티과”와 “바르부다”에 현지인들이 살고 있었고 스페인 사람들은 그들을 다른 지역에 노예로 팔아넘겼습니다. 시간이 지나 대영제국이 세 섬을 차지했고 “앤티카”, “바부다”, “레돈다“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다 냉전 시기에 섬들은 독립했고 무인도인 레돈나는 제외해 “앤티가 앤 바부다”라고 불렀고 이를 줄여 “앤티가 바부다”라고 부릅니다. 스페인은 당연히 옛 명칭인 “안티과 이 바르부다”라고 부릅니다.


  • 세인트키츠 네비스: 페더레이선 옵 세인트 키츠 앤 니비스
세인트 키츠
세인트 키츠

콜롬부스는 항해 중 한 섬을 성 크리스토발이라는 뜻으로 “산 크리스토발“이라 부르고 다른 섬을 눈의 성모라는 뜻으로 “누에스트라 세뇨라 데 라스 니에베스“라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 두 섬은 대영제국이 스페인 제국에서 뺏어 지배하며 영어로 “세인트 크리스토퍼“와 ”네비스“로 불렀습니다. 시간이 지나 ”세인트 크리스토퍼“는 축약되어 ”세인트 키츠“로 불렸고 두 섬이 합쳐 독립하며 ”세인트 키츠 앤 니비스“로 국명을 정했습니다.



  • 도미니카 연방: 커먼웰스 옵 도미니카
도미니카 풍선 축제
도미니카 풍선 축제

커먼웰스 옵 도미니카의 어원은 레푸블리카 데 도미니까와 어원이 같으며 스페인령 도미니까 아래에 대영제국 동인도회사령 도미니카를 건설하며 그 섬은 “도미니카”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두 나라를 햇갈려 하며 도미니카 공화국인지 도미니카 연방인지 말해줘야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세인트 루시아: 세인트 루시아
세인트 루시아 기암
세인트 루시아 기암

16세기 카리브 해 남부의 작은 섬은 유럽 지도에 실렸고 프란스 해적, 네덜란드 개척가 등 여러 사람들이 그 섬 근처에 살았습니다. 이후 프랑스인과 영국인은 그 섬을 개척하려고 했고 프랑스 사람들은 그 섬을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 있는 가톨릭 성인 중 한명인 성 루치아 이름을 따 “상 루시“라 불렀습니다. 프랑스 사람들은 기어코 그 섬을 개발하는데 성공했지만 대영제국 서인도회사가 압도적인 해군력으로 그 섬을 빼앗고 ”세인트 루시아“라고 불렀습니다. 스페인 사람들은 이를 ”산타루치아“, 그리스인들은 “아기아 루치아”, 러시아인들은 “산트루시야”, 아랍인은 “사리 루사”, 인도는 “센타 루시아”, 중국어로 “성루시아”라고 부르며 각국 언어로 번역해 불렀습니다.



  •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세인트 빈센트 앤 그레네디스
세인트 빈센트
세인트 빈센트

콜롬보스는 1월 22일 사라고사의 성 빈센트 축일에 그 섬에 상륙했고 이를 기리며 그 섬을 “산 빈센테 데 사라고사“라 불렀습니다. 그리고 이후 그 섬에 정착한 스페인 사람들은 주변에 있는 그라나다 섬도 포함해 “산 빈센터 데 사라고사 이 그라나다”라고 불렀습니다. 이를 대영제국 서인도회사가 지배하며 “세인트 빈센트 앤 그레네디스”라 번역해 불렀으며 각 나라들은 그들 언어로 번역해 불렀습니다. 허나 그 섬은 독립할 때 “그레네디스” 섬과 분리해 독립했습니다.



  • 그레나다: 그레나다
그레나다 요새
그레나다 요새

산 빈센테 섬을 발견한 콜롬부스는 이어 바로 아래에 또다른 섬을 발견했고 “콘셉시온“이라 부르려고 했지만 그라나다 출신 항해사들이 반발해 그 섬을 ”그라나다“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라나다“로 불리다 프랑스군이 그 섬을 점령해 “그레나드”라 발음했고 대영제국 서인도회사가 점령해 “그레나다”라 불러 그 발음이 유럽을 제외한 세계로 알려졌습니다.



  • 바베이도스: 바베이도스
브릿지타운
브릿지타운

스페인 탐험가들은 한 섬에서 현지인들이 수염을 뽑는 문화를 가진 다른 지역 사람들과 달리 수염을 멋지게 기른 모습을 발견하고 수염난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바르바도스”라 불렀습니다. 그리고 스페인 제국 지배가 끝나고 대영제국 지배를 받으며 “바베이도스”로 명칭이 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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