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trix ost - Navr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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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과의 경쟁
21세기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는 인도의 가장 큰 적수는 중국이었습니다. 특히 21세기에 들어서 중국이 일대일로를 펼치며 인도를 사방에서 포위하자 인도는 중국의 포위를 뚫고 인도양의 주인이 되기 위해 국력 신장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마침 중국이 21세기에 들어 우주개발에 박차를 가하자, 인도는 중국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동일하게 우주개발에 속도를 냈습니다.
그러던 중 2007년 중국이 창어 1호嫦娥一号를 달로 보내자 인도도 질세라 달에 인도 탐사선을 빨리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중국과 인도 간 달로의 경주가 벌어진 것입니다. 인도의 목표는 중국처럼 달에 탐사선을 보내 인도 역시 세계적인 우주 강국으로 인정받는 것이었습니다.
- 달로 떠난 찬드라얀 1호Chandrayaan-1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1999년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인도 총리의 명을 받아 찬드라얀 계획Chandrayaan Programme이라는 인도 달 탐사 계획을 발효했습니다. 이에 따라 찬드라얀 달 탐사선Chandrayaan을 개발하던 중 2007년 중국이 먼저 창어 1호嫦娥一号를 발사해 달 궤도에 안착하자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개발을 서둘러 찬드라얀 1호Chandrayaan-1을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2008년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PSLV-XL 우주 발사체에 찬드라얀 1호Chandrayaan-1을 탑재해 우주로 발사했습니다. PSLV-XL은 중형 중에서도 작은 크기였던 PSLV 우주 발사체를 달에 달 탐사선을 보내기 위해 크기를 키운 발사체 모델이었습니다.
그렇게 발사된 찬드라얀 1호Chandrayaan-1은 성공적으로 달 궤도에 안착했습니다. 찬드라얀 1호Chandrayaan-1은 다양한 탐지기를 가지고 있어 달 궤도를 돌며 달의 광물과 물을 탐사했습니다. 그리고 달에 대한 귀중한 자료들을 인도우주연구기구ISRO에 송출했습니다.
그리고 찬드라얀 1호Chandrayaan-1의 부속품이던 Moon Impact Probe(MIP)를 달 표면으로 보냈습니다. MIP는 달 표면에 충돌해 착지한 뒤, 달 표면의 구성물을 탐색하는 달 탐사선 모듈이었고, 성공적으로 충돌한 뒤 달 표면을 조사해 그 데이터를 지구로 보냈습니다. 이렇게 인도는 소련, 미국, 일본, 유럽, 중국에 이어 6번째로 달에 탐사선을 보낸 국가가 되었습니다.
- 바로 화성으로 향한 인도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중국과의 우주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달 탐사가 성공하자 바로 화성에 도전했습니다. 화성 탐사는 미국, 소련, 유럽만 성공한 도전으로 일본과 중국도 도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이에 인도는 2013년 달 탐사선을 개조해 망갈리얀 화성탐사선Mangalyaan을 개발해 PSLV-XL 발사체를 통해 화성으로 보냈습니다.
망갈리얀 화성탐사선Mangalyaan은 지구에서 벗어나 지구 궤도를 돌 때 지구를 고화질 사진으로 찍었고, 이내 화성으로 가 화성을 고화질 사진으로 찍으며 화성을 탐사했습니다. 인도의 화성 탐사는 성공적이었고, 세계에서 4번째이자 아시아에서 첫번째로 화성 탐사에 성공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 실패한 찬드라얀 2호의 도전
인도우주연구기구ISRO의 다음 목표는 2019년에 달에 착륙선을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2013년 중국이 이미 달에 창어 3호嫦娥三号를 보내며 달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2019년 뜻밖의 경쟁자도 등장했습니다. 바로 이스라엘로 이스라엘은 자국 독자기술로 적국을 감시하는 정찰위성을 발사해 정찰 인프라를 구축하며, 유럽 및 미국과 협력해 우주 개발에 뛰어든 나라입니다.
그런 이스라엘도 달 탐사에 관심을 보였고, 2019년 베레쉬트בְּרֵאשִׁית라는 달 착륙선을 발사했습니다. 베레쉬트 달 착륙선בְּרֵאשִׁית은 달에 착륙하는 것은 성공했지만 작동에 실패해 결과적으로 실패했습니다. 갑자기 이스라엘이 달 탐사선을 보낸 사실에 놀란 인도는 서둘러 달 탐사선을 발사했습니다.
2019년 그렇게 보낸 달 탐사선이 찬드라얀 2호Chandrayaan-2로 착륙선과 달 탐사선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찬드라얀 2호Chandrayaan-2는 망갈리얀 화성탐사선Mangalyaan을 재활용한 탐사선으로 달 궤도에 무사히 안착했습니다. 그러나 달 표면으로 달 착지선을 무사히 보내는 것에는 실패했습니다.
- 성공한 찬드라얀 3호Chandrayaan-3와 이어 달에 착륙한 일본의 SLIM
이에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2023년 다시 한번 찬드라얀 3호Chandrayaan-3을 달에 보내 달 착지에 도전했습니다. 찬드라얀 3호Chandrayaan-3은 이전 실패를 경험 삼아 조심스럽게 달에 착지했고, 성공적으로 달 남극에 착지했습니다. 이어 쁘라갼 달 탐사선Pragyan을 보내 달 표면을 주행하며 달 남극을 탐사했습니다. 이렇게 인도는 달에 탐사선을 착륙시키는데 성공하며 인도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이어 2달 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Smart Lander for Investigating Moon(약자: SLIM) 달 착륙선을 달에 착륙하는데 성공했습니다. SLIM은 X-ray와 라이다 센서 등을 이용해 달을 더 심층적으로 조사했습니다. 이렇게 인도와 일본은 비슷한 시기에 달 착륙선을 착지시키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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