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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공학/세상을 바꾼 IT

[세상을 바꾼 IT: 미래] Metaverse 혹은 元宇宙, 현실에 융화될 디지털 공간

by 롱카이 2024.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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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니터 밖으로 나오지 않은 디지털 세계

1995년 본격적으로 시작된 디지털 세계
1995년 본격적으로 시작된 디지털 세계

1995년 Windows 95라는 OS가 등장하고 Internet Explorer라는 웹브라우저가 등장하며 Yahoo!라는 웹 포털이 등장하며 디지털 세계가 본격적으로 열렸습니다. 사람들은 컴퓨터를 키고 Internet Explorer 버튼을 클릭해 사이트에 접속했고 그 사이트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고 소비하며 일부는 하이퍼링크를 열고 새로운 정보를 추가하며 정보를 생산했습니다. 사람들은 컴퓨터 안에 있는 새로운 세계에 신기해하며 열광했고, 모니터 화면 안에 있는 디지털 세계에 매료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스마트폰 안 SNS로 더 방대한 디지털 세계에 빠져든다
사람들은 스마트폰 안 SNS로 더 방대한 디지털 세계에 빠져든다

이는 2007년 스마트폰이 등장하며 더더욱 가속화되었습니다. 스마트폰 안에 탑재된 수많은 앱들은 사람들에게 스마트폰으로 할 일을 제공했으며 facebook, Instagram, Youtube, Tiktok 등 많은 SNS는 작은 스마트폰 안에 거대한 디지털 세계를 이룩했습니다. 그리고 현실세계의 규모를 뛰어넘는 디지털 세계 안에서 사람들은 지구 반대편의 소식도 금방 알게 되었고 현실세계보다 더 많은 사람을 사귀었습니다. 허나 이 디지털 세계들은 모두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모니터 안에서 만날 수 있는 세계였습니다.

 

 

 

  • 스마트 안경이 이끌 3차원 공간 디지털 세계

2차원 모니터 안에서 나오지 못하는 디지털 세계는 현실세게와 단절되어 있다
2차원 모니터 안에서 나오지 못하는 디지털 세계는 현실세게와 단절되어 있다

2차원인 컴퓨터 모니터와 스마트폰 액정은 2차원 정보를 출력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컴퓨터와 스마트폰은 글, 그림, 영상 등 2차원 형태로 소식을 전달했고 2차원 형태의 디지털 세계를 형성했습니다. 또한 모니터 안에서 접하는 디지털 세계는 모니터 밖을 나가지 못해 현실세계와 연결되지 못하고 그 안에서 고립되고 있습니다. 즉 현실세계 따로 디지털 세계 따로 놀며 서로 단절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실에 가상이 추가되는 증강현실은 현실세계와 디지털세계의 융화를 가능하게 한다
현실에 가상이 추가되는 증강현실은 현실세계와 디지털세계의 융화를 가능하게 한다

이 현실세계와 디지털 세계 간 단절을 해결하는 방법은 두 세계를 융화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세계를 융화할 수 있는 건 3차원 공간에 증강현실을 제공하는 스마트 안경이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디지털 세계가 더 크고 편리하며 좋다하더라도 인간은 결국 현실세계를 살아야 합니다. 현실에서 먹고 자고 이동하며 생활을 영위해야 합니다. 때문에 디지털 세계 없이 살 순 있어도 현실세계 없이 살 수는 없는 법입니다.

많은 기업들과 투자자는 언젠가 증강현실이 현실과 디지털을 자연스럽게 융합하리라 생각한다
많은 기업들과 투자자는 언젠가 증강현실이 현실과 디지털을 자연스럽게 융합하리라 생각한다

이 때문에 현실세계에 디지털 세계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증강현실 기술이 주목받으며 스마트 안경을 통해 현실세계와 디지털 세계의 자연스럽고 연속적인 융합이 실현되리라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실세계와 디지털 세계가 자연스럽게 융합되면 이전과 다른 새로운 세상이 또 열릴 것입니다.

 

 

 

  • 현실의 일부가 될 디지털

전뇌안경이라는 스마트 안경이 현실화된 시점을 다룬 <전뇌코일>
전뇌안경이라는 스마트 안경이 현실화된 시점을 다룬 <전뇌코일>

현실세계와 디지털 세계가 융합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우리는 2007년 일본에 개봉된 애니메이션 영화 <전뇌코일>로 그 세계를 옅볼 수 있습니다. <전뇌코일>은 증강현실 안경인 전뇌안경이 막 개발되어 출시된 이후의 모습을 그린 애니메이션입니다. <전뇌코일>에서 어른들은 전뇌안경을 그저 애들의 장난감으로 치부하지만 아이들은 전뇌안경으로 만나는 증강현실 세계에 빠르게 적응하고 그 세계에 융화됩니다.

전뇌안경을 통해 증강현실 세상을 살아가는 아이들
전뇌안경을 통해 증강현실 세상을 살아가는 아이들

그래서 학교에서 수업할 때, 밖에서 친구들과 놀 때 전뇌안경을 끼고 증강현실을 옆에 두며 생활합니다. 원하는 정보가 있으면 증강현실로 그 정보를 허공에 띄워 보고 손으로 조작하며 이용합니다. 또한 현실에 가상세계를 창조하고 그 가상세계에서 즐겁게 놀기도 합니다.

전뇌안경을 통해야만 만날 수 있는 가상의 애완견 덴스케는 현실에서도 그 곳에 있다
전뇌안경을 통해야만 만날 수 있는 가상의 애완견 덴스케는 현실에서도 그 곳에 있다

이는 여타 다른 게임과 비슷해보이지만 <전뇌코일>이 우리에게 미리 보여주는 현실세계와 디지털 세계가 융합된 모습은 현실세계가 디지털 세계에 영향을 주고 디지털 세계가 현실세계에 영향을 주는 세상입니다. 즉 현실과 디지털 사이의 구분이 사라지는 세계로 디지털 자체가 현실의 일부가 됩니다. 이는 <전뇌코일>에 나오는 증강현실 애완견인 덴스케를 통해 잘 알 수 있습니다. 전뇌안경을 써야만 보이는 덴스케를 아이들이 사랑하고 교감하며 함께 역경을 헤쳐나갑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들이 전뇌안경을 벗어도 덴스케를 볼 수 있습니다. 현실세계로 여겨지는 아날로그 세계이던 가상세계로 여겨지는 디지털 세계이던 모두 '현실'이 되는 것입니다.

 

 

 

  • Metaverse 혹은 元宇宙, 성급히 나온 개념

COVID-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와 함께 정의된 Metaverse
COVID-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와 함께 정의된 Metaverse

2020년 COVID-19로 인류가 재택근무를 하며 비대면 생활을 하던 시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비대면 생활을 강요받은 인류는 비대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세계를 생각했습니다. 그 때 등장한 용어가 여러 세계가 융합된 세계라는 뜻의 Metaverse입니다. 그리고 중국은 이를 공간인 우주가 여러 개 섞인다는 뜻으로 元宇宙로 번역했습니다.

Metaverse를 실현하려고 했으나 기술적 문제점과 불편함으로 실패한 Horizon Worlds
Metaverse를 실현하려고 했으나 기술적 문제점과 불편함으로 실패한 Horizon Worlds

초기의 Metaverse는 가상현실을 통한 공간적 초연결을 의미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HMD를 이용해 가상현실에 접속해야 했습니다. 마침 Zoom, Skype 등 디지털 미팅 서비스가 부상하며 가상에서 만난다는 개념이 익숙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facebook은 사명을 Meta로 바꾸고 Horizon Worlds를 서비스하며 Metaverse를 실현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Horizon Worlds를 이용하기 위해 Meta Quest라는 HMD를 반드시 써야 했으며 사람 다리를 감지하지 못해 상반신만 둥둥 떠 있는 기괴한 모습,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 트래픽 문제로 버벅이며 렉이 걸리는 문제 등 다양한 기술적 한계에 직면했습니다. 무엇보다 현실과 완전히 단절된 가상현실에서 현실처럼 만나고 대화하는 것이 불편하고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COVID-19 시대에 Metaverse로 주목받은 ZEPETO
COVID-19 시대에 Metaverse로 주목받은 ZEPETO

또한 Roblox와 ZEPETO, Minecraft 등 온라인 게임이 갑자기 Metaverse 또는 元宇宙라는 이름으로 포장당했습니다. 그래도 ZEPETO는 비대면 시대에 발맞춰 빠르게 ZEPETO World 안에 여러 유명 브랜드들과 협약해 브랜드 상품을 배치하고 유명인사들의 캐릭터를 넣어 공연 등의 활동을 하며 비대면 시대에 맞는 또다른 세계를 훌륭하게 형성했습니다. 하지만 ZEPETO 역시 현실과 완전히 단절된 스마트폰 안 세상이었기에 COVID-19가 잠잠해지자 빠르게 쇠퇴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플랫폼 역시 COVID-19 종식과 함께 무너졌습니다.

Metaverse의 정의도 불분명할 뿐만 아니라 기존 게임을 Metaverse라고 부르니 정확한 정의로 인정받지 못했다
Metaverse의 정의도 불분명할 뿐만 아니라 기존 게임을 Metaverse라고 부르니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했다

이런 현상은 Metaverse 혹은 元宇宙라 불린 개념은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아 기존 온라인 게임에 Metaverse, 元宇宙라는 이름이 뜬금없이 붙으며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즐겨왔던 게임이 갑자기 새로운 정의로 불리는 것에 의아해했으며 현실을 넘을 새로운 세계라는 것에 동의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Horizon Worlds와 ZEPETO 외 다른 플랫폼들은 성장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무너졌으며 그나마 주목받은 플랫폼들도 COVID-19 종료와 함께 더이상 영위하지 못했습니다.

 

 

 

  • 그럼에도 발전하는 기술과 언젠가 맞이할 Metaverse 또는 元宇宙

COVID-19 이후 재정의받고 있는 Metaverse
COVID-19 이후 재정의받고 있는 Metaverse

2022년 COVID-19 종식과 함께 Metaverse라고 불리던 것에 대한 관심은 차갑게 식어버리고 관련 산업은 무너졌습니다. 허나 이는 오히려 중구난방으로 정의되던 Metaverse에 대한 정확한 재정의를 요구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Meta 등의 기업들은 현실과 단절된 가상 게임이 아닌 현실에 녹아든 증강현실로 Metaverse를 다시 정의하고 있습니다.

Meta Ray Ban
Meta Ray Ban

덕분에 2022년 이후 Meta에서 Meta Quest 3가 나오고 Apple에서 Apple Vision pro가 출시되며 HMD 시장이 잠깐이지만 다시 주목받았으며 Xreal, TCL, Meta Ray Ban 등 스마트 안경 기업들도 IT 업계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사람들이 흥미를 잃은 Metaverse 또는 元宇宙를 다시 정의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현실과 디지털 사이를 동기화하라

지금은 전자기기끼리만 동기화될 뿐 현실과 동기화되지 않는다
지금은 전자기기끼리만 동기화될 뿐 현실과 동기화되지 않는다

그럼 대체 Metaverse 혹은 元宇宙라 불릴 새로운 것은 뭘까요? 지금 기업들과 학계가 주목하고 있는 방향이자 제가 개인적으로도 생각하는 진짜 정의는 현실과 가상이 동기화되는 기술입니다. 지금도 Sync라 불리는 동기화는 IT 기술에서 흔히 일어나는 기술입니다. 전자기기들을 하나의 계정으로 동기화해 데스크탑에서 작업한 내용을 스마트폰으로 보고 이어 작업할 수 있게 전자기기 안에 데이터를 동일시하고 변형 시 즉각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자기기 내 데이터를 현실과 동기화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즉, 지금은 디지털 세계 따로 현실세계 따로 놀고 있습니다.

Metaverse는 현실과 디지털의 동기화를 의미할 것이다
Metaverse는 현실과 디지털의 동기화를 의미할 것이다

이렇게 서로 만나지 못하는 현실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해 동기화하는 것을 저는 Metaverse 혹은 元宇宙라 정의하고 싶으며 앞으로도 이렇게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실의 정보를 그대로 디지털로 가져가고 디지털의 정보를 현실로 가져가며 현실과 디지털 간 데이터 교류가 단절 없이 잘 연결될 것입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Monash University의 한 연구실은 이를 Proxy와 Situated를 합쳐 ProxSituated라는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냈습니다. 이는 현실 물체 옆에 가상 설명서가 뜨며 현실 물체의 변화가 일어나면 가상 설명 역시 이에 맞춰 정보를 바꿉니다.

현실의 변화가 디지털에 바로 적용되고 디지털의 변화가 현실에 즉각 반영되어야 Metaverse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현실의 변화가 디지털에 바로 적용되고 디지털의 변화가 현실에 즉각 반영되어야 Metaverse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혹자는 이는 지금도 일어나는 일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모습과 Metaverse 혹은 元宇宙의 가장 큰 차이점은 현실에서의 변화가 즉각 디지털에 적용되어 디지털도 똑같이 변화하고 디지털의 변화가 즉각 현실에 반영되어 현실도 변하는 것입니다.

현실의 순간을 판단하는 이미지 분할 기법은 현실과 디지털의 연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현실의 순간을 판단하는 이미지 분할 기법은 현실과 디지털의 연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렇게 현실과 디지털 간 동기화, 즉 호환이 되기 위해서는 디지털이 현실을 잘 인식하고 현실의 변화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술은 이미지 분할과 판단 등의 인공지능 기반의 자동 판단 기술입니다. 인공지능이 현실의 변화를 파악해 디지털에 동기화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인공지능이 변동한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전송한 뒤 클라우드에서 현실의 물체로 데이터를 전송해 현실 물체에 데이터를 업데이트하는 등 IoT 개념을 확장해 디지털-디지털 뿐만 아니라 현실-디지털 간 동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메타버스는 물리적으로 다른 공간에 있더라도 전혀 다른 공간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변화를 줄 수 있는 환경이 될 것이다
메타버스는 물리적으로 다른 공간에 있더라도 전혀 다른 공간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변화를 줄 수 있는 환경이 될 것이다

이렇게 현실-디지털 간 동기화가 일어나면 어떤 일이 가능해질까요? 영화 [아이언맨]이나 [인터스텔라] 등 SF 영화처럼 전자기기나 일반 사물과 대화가 가능해질 겁니다. 그것도 바로 옆에서 말하는 것이 아닌 카페에 있거나 해외에 있는 등 물리적으로 완전히 떨어진 상황에서요. 발달한 무선 통신 기술과 인공지능이 현실 상황을 파악해 정보를 사용자에게 보낼 것이고 사용자는 상황을 읽고 대화를 해 음성 명령을 내려 물리적으로 떨어진 공간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오로지 음성만으로 멀리 떨어진 공간을 조작하는 능력을 얻게 되는 것이죠. 디지털과 현실 간 촘촘한 융합으로 현실인 공간 자체가 디지털에 동기화되는 것입니다.

미래에는 디지털 세계와 현실세계의 경계가 사라질 것이다
미래에는 디지털 세계와 현실세계의 경계가 사라질 것이다

이렇게 현실과 디지털 사이의 경계가 무너지는 것, 디지털 세계도 현실이 되는 것이 바로 Metaverse 혹은 元宇宙로 재정의될 개념일 것입니다. 이는 1995년 컴퓨터 세상이 열리고 2007년 스마트폰 세상이 열렸을 때처럼 세상을 이전과 완전히 다른 세상으로 이끌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5G를 넘어서는 더 광범위한 무선통신이 필요하고 인공지능 처리 속도를 감당할 에너지 기술이 필요하는 등 매우 많은 기술이 요구됩니다. 하지만 인류는 반드시 기술의 허들을 넘으며 새로운 디지털 세계의 문을 열고 있습니다.

시대가 바뀔 때마다 마주하는 실존적 질문: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시대가 바뀔 때마다 마주하는 실존적 질문: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그리고 늘 그래왔듯이 새 시대가 열리면 어떤 일은 사라지고 어떤 일은 부상할 것입니다. 사라질 일은 이미 우리가 잘 알고 있고 실제로 지금부터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 생길 일은 뭐가 있을까요? 즉, 새로운 세상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뭐가 있을까요? 저도 모릅니다. 다만 한가지는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누구나 쉽게 3차원 물체를 생성하고 나만의 공간을 창조하는 일입니다.

 

 

 

  • 누구나 쉽게 공간을 창조하고 공유하는 세계

NVIDIA는 프롬프트로 3차원 모델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NVIDIA는 프롬프트로 3차원 모델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2022년 등장한 Midjourney, Stable Diffusion, chatGPT 등의 생성형 인공지능 역시 Metaverse 또는 元宇宙 성숙에 기여할 것입니다. 생성형 인공지능은 프롬프트이든 음성이든 명령을 내리면 그에 맞는 창조물을 창작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창조물의 질은 빠르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머지 않은 미래는 누구나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생성형 인공지능에게 명령해 상상한 것을 쉽게 현실화할 수 있습니다.

Apple의 Reality composer 등 소프트웨어들은 누구나 쉽게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게 지원한다
Apple의 Reality composer 등 소프트웨어들은 누구나 쉽게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게 지원하는 방향으로 발전한다

그리고 일반적인 소프트웨어 역시 코딩을 알아야만 개발할 수 있던 모습에서 벗어나 코딩을 몰라도 누구나 쉽게 새로운 것을 개발할 수 있도록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노코드 툴No-code Tool이라는 소프트웨어가 여러 IT 분야에 등장하며 전문 개발 인력 뿐만 아니라 어린아이도 쉽게 원하는 것을 개발할 수 있게 되고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Youtube에 영상을 올릴 수 있게 하는 기술 발전은 Youtube 생태계를 크게 발전시켰다
누구나 쉽게 Youtube에 영상을 올릴 수 있게 하는 기술 발전은 Youtube 생태계를 크게 발전시켰다

1990년대에는 영상을 업로드하기 위해서는 영상을 찍고 인화를 하고 편집을 한 뒤 서버와 도메인을 구축하고 html로 웹사이트를 만든 뒤 Javascript로 영상을 업로드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Youtube가 등장하고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무료 영상 편집 프로그램이 등장하며 사람들은 영상을 촬영하고 손으로 쉽게 편집한 뒤 마우스나 손가락으로 영상을 드래그해 Youtube에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Youtube에 전세계 각지의 영상이 업로드되어 방대한 세계를 만들었습니다.

Adobe 등의 기업은 누구나 쉽게 증강현실 작품을 만들 수 있게 지원한다
Adobe 등의 기업은 누구나 쉽게 증강현실 작품을 만들 수 있게 지원한다

Youtube의 사례처럼 발전하는 생성형 인공지능과 노코드 툴은 누구나 쉽게 3차원 작품이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게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도움을 받아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쉽게 본인이 상상한 공간을 3차원으로 간단하게 만들어 현실세계에 추가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남들과 공유하고 함께 이용하며 디지털을 현실로 끌어당길 것입니다. 이것이 Metaverse 혹은 元宇宙라고 불릴 인류가 맞이할 새로운 세계라고 생각합니다.

 

 

 

  • 종이에서 공간으로

잡지의 디자인을 응용한 Apple의 UI
잡지의 디자인을 응용한 Apple의 UI

지금까지의 디지털 세계는 컴퓨터 모니터와 스마트폰 모니터에 나타났습니다. 2차원인 모니터에 구현된 세계였기 때문에 종이를 모방해 새로운 세계를 창조했습니다. 대표적인 예시가 Apple의 iPhone UI 디자인입니다. 스티브잡스는 iPhone 사업을 추진할 때 다른 기업들과 달리 iPhone에는 컴퓨터와 완전히 다른 UI/UX가 필요함을 단번에 파악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컴퓨터의 UI를 축소하고 다듬는 것 대신 과감하게 잡지의 디자인을 응용했습니다. 그래서 책을 훑듯이 손가락으로 가볍게 드래그하면 페이지가 넘어가는 UX를 디자인했고 둥근 모서리와 명확한 색대비로 눈에 잘 들어오는 UI를 디자인해 iPhone 안에 컴퓨터와 완전히 다른 디지털 세계를 열었습니다.

2차원인 디지털이 3차원 공간으로 확장된다
2차원인 디지털이 3차원 공간으로 확장된다

그리고 Metaverse 혹은 元宇宙라고 불릴 세계는 2차원인 다른 전자기기와 달리 3차원 공간을 제공합니다. 고개를 돌려도 디지털을 만날 수 있을 것이며 적절한 위치에 적절한 디지털 UI가 태그로 뜨는 ProxSituated가 일상이 될 것입니다. 상하좌우로 구성된 디지털에 깊이가 추가되어 더 방대한 정보를 더욱 정확하게 출력하고 서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세상이 올 것입니다. [매트릭스], [레디플레이원] 등 SF 영화에서 다루는 완전한 가상현실 속이 아닌 지금 당장 우리가 맨눈으로 보는 현실에 디지털이 자연스럽게 녹아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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