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고생물: 에필로그] 한반도의 과거를 찾는 박물관

• 한반도의 과거를 간직한 박물관

코리아케라톱스 화석

대한민국은 한반도의 남부로 강원도 내륙지방에 고생대 지층,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해안지대에 중생대 지층, 강원도 해안지방과 제주도에 신생대 지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전세계에서 전 지구의 지층을 모두 보유한 특이한 지형으로 한반도의 고생대부터 신생대까지 알기 쉽습니다. 다만 땅이 작고 신생대 때 백두산 화산 폭발과 한라산 화산 폭발, 독도 화산 폭발로 한반도 지형 대부분이 화강암 지형이 되어 화석이 용암에 녹거나 화강암에 둘러쌓여 발굴이 어려운 상태여서 한반도에서 발굴된 화석 양은 많지 않은 편입니다. 그럼에도 한반도에서 화석은 발굴되며 우리는 그 중 대한민국에서 발굴된 화석을 대한민국의 박물관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럼 한번 대한민국 화석을 볼 수 있는 박물관을 알아볼까요?

 

 

 

• 태백 고생대 자연사 박물관

태백 고생대 자연사 박물관

강원도 내륙 지형은 고생대 지층으로 석탄기 때 식물이 대량으로 매장되어 태백 일대가 석탄 채굴지로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일제시대 때부터 석탄을 채굴하며 수많은 고생대 화석을 발굴했고 그 화석 대부분을 태백 고생대 자연사 박물관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태백 고생대 자연사 박물관에서 대한민국 강원도에서 발굴돤 고생대 화석을 직접 보고 한반도의 고생대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강원도 해안지형에서 출토된 신생대 화석도 함께 있어 한반도의 고생대와 신생대 화석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 고성공룡박물관

고성공룡박물관

대한민국에서 중생대 화석이 가장 많이 출토되는 지역 중 하나인 경상남도 고성군에는 고성공룡박물관이 있습니다. 고성공룡박물관은 대한민국에서 출토된 중생대 화석과 전세계 여러나라의 중생대 화석을 수집한 공립박물관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중생대 화석 박물관입니다. 특히 한반도 백악기의 모습을 살펴보기에 좋은 박물관입니다.

 

 

 

• 전남대학교 박물관&한국공룡연구센터

전남대학교 한국공룡연구센터

대한민국의 고생물학을 선도하는 기관은 전남대학교 한국공룡연구센터로 한국의 화석을 발굴하고 연구해 옛 한반도의 모습을 추적하는 국가기관입니다. 전남대학교 한국공룡연구센터는 사무실 앞에 작은 규모로 한국공룡연구센터에서 연구한 결과를 전시하고 있으며 코리아노사우루스의 진품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남대학교 박물관에도 한반도에서 발굴된 화석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 해남공룡박물관

해남공룡박물관

익룡의 사족보행설을 지지하는 익룡 발자국이 등장해 전세계 학계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던 해남 우항리 익룡 발자국 화석산지 근처에는 해남공룡박물관이 있습니다. 해남공룡박물관은 해남군의 여러 발자국 화석들을 볼 수 있으며 그 외에도 전세계에서 가져온 공룡화석과 고생물 화석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전곡선사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동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주먹도끼가 출토되어 호모 에렉투스가 동아시아까지 진출해 초기 구석기 시대를 열었음을 증명한 연천군 전곡리에 전곡선사박물관이 있어 신생대 제4기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인류세 직전의 빙하기였던 신생대 제4기의 혹독한 환경에 적응한 호모 에렉투스와 대형 포유류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박물관입니다.

 

 

 

• 석장리박물관

석장리박물관

연천군 전곡리 뿐만 아니라 공주시 석장리에도 구석기 유물과 유적이 출토되었습니다. 공주시 석장리에서 발견된 구석기 유적지는 후기 구석기 시대의 유적지로 주먹도끼 외에 다양한 도구와 집터, 화로가 발굴되었습니다. 그리고 불타버린 숯과 주변에 발굴된 여러 생물 화석을 통해 후기 구석기 시대의 한반도 환경을 추적하는데 큰 도움을 제공한 유적지로 대한민국 정부는 공주시 석장리 구석기 유적을 기념하며 석장리박물관을 건립해 후기 구석기를 재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