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라이아스기 한반도
한반도의 트라이아스기는 주로 고생대 지층에서 페름기~트라이아스기가 동시에 발견되는 경우입니다. 그리고 트라이아스기 지층은 담수생물이 많이 발견되어 그 지형이 강이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애석하게도 트라이아스기 한반도에 대형 동물화석이 출토되지 않았습니다만 꽤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메갈로마티아Megalomatia
-히아스코악티누스Hiascoactinus
-가아(레피소스테우스과Lepisosteiformes)
-후스테디아Hustedia
-네오곤돌렐라Neogondolella
-함정거미Mygalomorphae
-새실젓거미Araneomorphae
-노토쿠페스Notocupes
-사마로블라타Samaroblatta
-클라도플레비스Cladophlebis
-크테니스Ctenis
-에퀴세티테스Equisetites
-스페노필룸Sphenophyllum
-쿠프레시노클라두스Cupressinocladus
-긴코이테스Ginkgoites
-식모필룸Psygmophyllum
-바이에라Baiera
-마리옵테리스Mariopteris
-스페놉테리스Sphenopteris
-태니옵테리스Taeniopteris
-알로이옵테리스Alloiopteris
-사마롭테리스Samaropteris
-브라키필룸Brachyphyllum
- 트라이아스기에도 번성하던 고생대 생물들
페름기 대멸종은 고생대 종의 96% 이상을 절멸시켰지만 생존한 극소수의 종은 트라이아스기에 여전히 번성했습니다. 이들은 끈질긴 생명력으로 지구를 지배했으며 이들의 세상은 영원할 것 같았습니다. 바다와 강에는 석탄기 때 지배자리를 차지한 코노돈트와 여러 두족류들이 여전히 트라이아스기 강과 바다를 지배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에게 사형선고를 내린 한번의 대멸종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 트라이아스기 말 대륙 이동과 화산활동
2억 5백만년 전 트라이아스기 말에 대멸종이 천천히 다가왔습니다. 트라이아스기 초에는 곤드와나 대륙과 로렌시아 대륙이 합쳐져 판게아 초대륙이라는 하나의 대륙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트라이아스기 말 곤드와나 대륙과 로렌시아 대륙이 갈라졌으며 곤드와나 대륙도 북아메리카 부분이 갈라져 나갔습니다.
판게아 대륙이 여러 대륙으로 분열되는 과정에서 활발한 지질활동과 화산활동이 발발했습니다. 특히 페름기 대멸종 이후 잠잠하던 화산이 다시 활발한 활동을 시작했는데, 용암보다는 화산가스를 주로 배출했습니다. 즉 이산화탄소와 메탄, 이산화황 등 온실가스를 배출한 것입니다.
- 산소 급감과 트라이아스기 대멸종
화산활동으로 배출된 온실가스는 산소로 호흡하는 생물들에게 치명적이었습니다. 먼저 바다 아래에서 활동하는 화산은 물을 뜨겁게 데우고 온실가스를 배출해 바닷물 속에 산소농도를 감소시키고 이산화탄소나 황 등 유해한 물질의 농도를 증가시켰습니다. 이는 트라이아스기 수생생물에게 치명적이었습니다.
지상에서도 산소농도는 천천히 감소했고 많은 생물들이 숨을 쉬지 못했습니다. 지상의 온도는 계속 상승해 지상의 강과 하천은 말라붙었으며 땅은 뜨거워졌습니다. 이에 강에 살던 생물들부터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끈질긴 생명력으로 생존하던 코노돈트도 이때를 버티지 못하고 멸종했습니다. 지상 생물들 역시 고온건조한 날을 버티지 못하고 멸종했습니다.
- 200만년 동안 내린 폭우
화산에서 배출된 온실가스는 하늘을 가득 뒤덮었으며 지상에서 증발한 물도 하늘에 머물렀습니다. 이는 곧 두꺼운 먹구름이 되었고 먹구름은 지상에 폭우를 내렸습니다. 뜨거워진 대지 위로 폭우가 떨어졌고 무려 200만년 동안 폭우가 내렸습니다. 뜨겁고 건조함이 지나고 바로 폭우를 받는 격변에 적응하지 못한 동물들은 멸종했으며 일부 동물만 생존했습니다.
- 폭우에 적응한 공룡
200만년 동안 쉬지 않고 내리는 폭우는 습한 땅을 만들었습니다. 이내 지구 전체가 늪이 되었고 식물들은 다시 번성했습니다. 그리고 동물은 느린 동물은 폭우로 생긴 웅덩이에 익사하며 멸종되었고 재빠른 동물만 살아남았습니다. 우선 물과 육지를 자유롭게 이동하는 악어는 살아남았으며, 두발로 서는 공룡이 재빠르게 이동해 위기상황을 잘 해쳐나가며 살아남았습니다. 수많은 사지동물이 사라진 환경에서 두발로 다니는 공룡은 생존해 번성했으며 트라이아스기가 끝나고 폭우도 멈추자 공룡은 전세계를 지배했습니다. 비로소 공룡의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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