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유와 항구와 사막

아랍에미리트와 오만은 사막 바로 앞에 바다가 있는 나라로 예로부터 무역이 성행했습니다. 거기에 20세기부터 석유가 발견되어 오일머니로 성장한 나라이죠. 동시에 둘은 비슷하면서도 매우 다른 나라입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순수 사막을 개발하고 발전시켜 엄청난 관광 인프라를 구축했습니다. 그래서 전세계적인 금융줌심지이자 관광중심지로 어마어마한 오일머니 파워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정말 헐벗은 사막을 현대문명으로 도배한 나라입니다.

반면 오만은 거대한 바위산이 지대를 감싸며 바위산 아래에 고즈녁하고 편안한 마을들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부유해보이지 않고 정겨우며 소박해보입니다. 그렇다고 무시하면 안되는게 오만 역시 엄청난 양의 오일머니를 보유한 국가입니다. 아랍에미리트처럼 관광업에 집중투자하지 않을 뿐 역사적 명소도 많고 자연이 아름다워 편안하게 구경할 수 있는 좋은 관광지가 많습니다.
- 아랍에미리트 관광지

-아부다비أبو ظبي

아랍에미리트를 구성하는 아미르국(토후국) 중 가장 강력한 아부다비 토후국의 수도는 아부다비로 섬입니다. 그리고 진정한 오일머니 파워를 볼 수 있는 도시입니다.

아부다비는 셰이크 자이드 대모스크로 오일머니를 제대로 선보였습니다. 대리석을 바탕으로 기둥과 천장을 금칠했으며 보석으로 꽃을 수놓았으며 이란에서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페르시아 융단을 받아 바닦에 깔았습니다. 실제로 보면 그 오일머니에 경탄이 나옵니다. 또한 루브르 아부다비, 페라리월드, 위너브라더스 월드 아부다비 등 전세계적인 문화명소로 모두를 즐겁게 합니다.
-두바이دب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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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오일머니의 상징 두바이는 오일머니 신화를 처음 이룩한 도시로 인지도가 너무 높아 아랍에미리트는 몰라도 두바이는 알며 심지어 두바이가 나라 이름으로 아는 사람이 많을 정도이죠.

그만큼 두바이는 오일머니를 전세계에 알리는데 총력하는 도시입니다. 부르즈 할리파 호텔 등 고급 호텔은 금이 기본으로 깔려있고 거리는 각종 고급브랜드 차량으로 가득차있습니다. 그래서 자본주의 끝판왕을 보고 싶다면 두바이를 방문해볼 것을 추천합니다.

이 외에도 두바이 관광청은 사막여행 프로그램도 제공합니다. 국내 예능에도 많이 나왔지만 베두인처럼 사막에서 비박하는 여행 상품들이 많아 사막도 즐길 수 있습니다.
- 오만 관광지

-하삽خَصَب

무사담 반도에 위치한 하삽은 바위로 가득찬 항구로 맑은 페르시아만 바다에 접해있어 야생 거북이나 돌고래 등 다양한 야생동물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두바이에서 약 30분, 못해도 1시간 전후로 도착하니 두바이에서 렌터카로 이동을 추천합니다.
-소하르صحار

오만 무스카트 북부에 위치한 소하르는 아라비안나이트의 주인공 신밧드의 고향으로 신밧드가 타고 다는 이슬람 전통 배 다우선이 소하르의 상징입니다.

이외에도 술탄 카부스 대모스크가 소하르의 명소로 아라비안나이트의 한가운데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무스카트مسق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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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정부 공식 여행가이드북 무스카트 지도
오만 관광부 공식 여행가이드북 52쪽 분량 이미지 분량이 많아서 여기에서는 목차 위주로 소개해요. 원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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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의 수도 무스카트는 바위산을 바로 뒤로 하는 항구도시로 생각보다 조용한 동네입니다. 무스카트는 술탄궁과 대모스크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해안이 정말 아름다운 도시로 유명합니다.
-비마 싱크홀هوية نجم

무스카트와 수르 사이에 위치한 비마 싱크홀은 현지에서 하위얏 나짐이라 불리며 우기가 되면 석회암에 형성된 싱크홀에 물이 고여 신비로운 에매랄드빛 호수를 형성합니다.

그리고 인근의 핀스라는 도시는 아름다운 핀스해변으로 유명합니다. 상쾌한 터키옥 색을 자랑하죠.
-제벨샴스جَبَل شَمْس

오만은 해안가 바로 뒤에 큰 바위산이 있는 지형으로 바위산맥 중 제벨샴스(태양의 산)이 가장 높으며 웅장한 협곡을 자랑해 트래커들이 사랑하는 산입니다. 무스카트에서 렌터카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니즈와نِزْوَى

사실 오만은 해양국가인 무스카트 술탄국과 내륙국가인 오만 이맘국이 합쳐 오만 술탄국이 된 사례입니다. 때문에 해안에는 무스카트가 수도로 발전했고 내륙에는 니즈와가 수도 역할을 하며 발전했습니다. 니즈와는 아라비아 사막의 중간 무역 도시로 찬란한 문화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경주 같은 입지이죠.

그래서 니즈와에서 오만의 옛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으며 전통시장은 옛 오만의 특산물들이 전시되어있는 시장으로 오만 기념품을 찾기 좋은 곳입니다.
-와디샵وادي شاب

계곡인 와디샵은 아랍어로 젊은 계곡이라는 뜻이며 11월부터 3월까지 우기이면 석회암 계곡에 빗물이 고여 터키옥색 물로 장식합니다. 덕분에 돌산밖에 없는 풍경을 아름답게 꾸며주죠. 때문에 오만은 꼭 우기 때 방문할 것을 추천합니다. 와디샵은 핀스 아래 티위طيوي라는 도시에 위치해 있으며 해안에서 내륙으로 쭉 올라가며 와디샵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하얀 돌이 만든 절벽 사이로 자리잡은 야자수는 이슬람과 아랍의 이미지를 환상적으로 다가오게 합니다. 와디샵은 배를 타고 입장하며 수영도 가능합니다. 핀스나 수르에서 자동차를 타고 와디샵 입구까지 이동이 가능합니다.
-수르صُوْر

아라비아반도 모서리에 위치한 수르는 평화로운 항구도시이며 무스카트보다도 역사가 더 오래된 항구도시입니다. 그러다보니 등대와 요새 등 옛 유적지들이 남아있습니다. 또한 5월이면 거북이들이 산란하는 곳이며 그 외에 각종 야생동물들의 천국입니다.
-살랄라صَلَالَة

만약 여름에 오만을 방문했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만 남부 살랄라는 다른 곳과 기후가 매우 다르며 건기에도 시원하고 쾌청해 많은 오만 사람들이 건기 피서로 방문하는 곳입니다.

살랄라는 오히려 우기가 아닌 건기인 4월부터 10월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유는 살랄라는 이때가 덥지 않고 따뜻한 기후로 초목이 푸르게 자랍니다. 반대로 우기인 11월부터 3월은 추워 초목이 시듭니다.

때문에 살랄라는 건기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며 아라비아라고 믿기지 않는 아름다운 광경에 마음을 뺏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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