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에 만개하는 벚꽃
2023년 3월 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지금 슬슬 벚꽃이 필 때입니다. 기상청 예상에 따르면 다음주부터 필 것이라고 예상한다네요. 흰색과 분홍색이 어우러져 피는 벚꽃은 벚나무 하나에서도 매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벚나무 군집에서 핀 벚꽃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벚꽃은 아름답지만 이상기온으로 급격하게 더워져 벚꽃이 꽃을 피는 시기가 짧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벚꽃이 피면 미루지 말고 벚꽃 꽃놀이를 빨리 가야 합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국내에서 벚꽃을 보기 좋은 곳을 엄선했습니다.
- 서울특별시
-여의도 벚꽃길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강이자 서울특별시를 가로지르는 한강 주변에는 벚꽃 명소들이 많습니다. 그 중 여의도 벚꽃길은 한강 한가운데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그 규모 덕분에 이미 대한민국 대표 벚꽃 명소로 유명하죠. 비단 한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도 3월이면 여의도 벚꽃길을 방문해 벚꽃나들이에 동참한답니다.
-서울숲
성동구에 있는 서울숲은 한강에서 가장 가까운 공원으로 벚꽃 구경을 하며 다른 문화 체험들도 하기 좋은 곳이죠. 더불어 서울숲은 좋은 카페와 식당도 많아 하루종일 벚꽃 구경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입니다.
-석촌호수
잠실 석촌호수는 봄과 가을이면 사람들이 모이는 곳으로 아름다운 호수를 배경삼아 꽃의 수묵화를 그려내는 명소입니다. 거기에 더불어 잠실 롯데타워까지 생겼으니 자연과 현대가 어우러진 장소로 어디에도 볼 수 없는 신비로움을 자아내죠.
- 인천광역시
-자유공원
대한민국 최초의 서구식 공원, 인천상륙작전 기념 공원 등 다양한 수식어를 가진 자유공원은 인천을 대표하는 공원 중 하나이며 규모 역시 크고 벚꽃길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봄이면 자유공원 언덕베기로 찬란한 벚꽃이 흐트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인천대공원
인천 자유공원과 쌍벽을 이루는 인천대공원은 인천시에서 작정하고 인천대공원의 모든 가로수를 벚나무로 심었기에 봄이면 벚나무 숲을 이룹니다. 또한 수목원부터 동물원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많기에 어린 아이들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쌓으러 가기에 매우 좋은 곳이죠.
-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대한민국 최대 동물원인 서울대공원도 서울대공원 입구길에 벚나무를 심어 벚나무길을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봄에 동물을 보는 것에 들뜬 아이들에게 신비롭고 아름다운 길을 안내하며 동물원 가는 길을 오래 잊지 않도록 하기에 정말 좋죠.
-용인시 에버랜드
대한민국 최대 테마파크이자 놀이공원이며 문화종합공원인 에버랜드는 역시 벚꽃을 길마다 심어 보다 자연스럽게 산 속 벚꽃 서식지라는 보물을 발견한 기분을 주게 합니다. 또한 놀이기구, 사파리의 모습, 그리고 향긋한 솜사탕과 팝콘 등 달달한 음식 냄새가 벚꽃과 어울려 특별한 추억이 되죠.
-수원시 경기도청
경기도의 중심지인 수원시는 경기도청이 있으며 경기도청 정면 길로 벚꽃이 만개해 경기도청에 가는 길을 특별하게 만듭니다. 덕분에 수원시는 매년 경기도청 앞에 벚꽃 축제를 열어왔습니다.
-가평시 에덴벚꽃길
가평군 청평면에는 상천이라는 작은 개울이 있으며 그 주변으로 상천리길을 조성하고 가로수로 벚나무를 심어 에덴벚꽃길을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봄에는 에덴벚꽃길에 벚꽃이 만개해 흰 천이 넘실대는 붉은 다리를 연상케 하는 장관을 만들어내죠. 중간중간 휴식처도 있으니 느긋하게 벚꽃 구경하기 좋습니다.
-부천시 도당산
부천시 동부 경계에 있는 도당산은 매년 봄이면 벚꽃이 만개해 산을 하얗게 칠합니다. 그리고 산책로에 우산을 뒤집어놓아 산책로임을 알리고 오색 우산이 하얀 벚꽃과 어우러져 신비로운 모습을 자아내죠. 마치 절에 가기 전 향등을 따라 길을 걷는 느낌이네요.
- 강원도
-홍천시 비발디파크
겨울이면 비발디파크 스키장에서 스키를 타고 여름이면 오션월드에서 물놀이를 하는 비발디파크는 봄에는 벚꽃 구경하러 가기 좋습니다. 리조트 내 소노벨리체 앞에 있는 산책로를 따라 벚꽃이 만개해 벚꽃을 따라 간단하 걸어다니며 봄을 온몸으로 환영하기 좋습니다.
-강릉시 경포대
동해 바다에 난 사구가 만들어낸 경포호와 경포대는 그 위에 조선시대 누각이 세워져 훨씬 기품있는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거기에 3월 벚꽃이 피어 경포대 위에 있는 누각을 눈이 쌓이듯 소복히 덮고 그 풍경이 경포호에 은은하게 그려지면 그 자체로 한폭의 그림을 만들어내죠.
- 대전광역시
-대청호
대전광역시 동구에 있는 대청호 둘레를 따라 형성된 벚꽃길은 하얀 벚꽃이 하늘을 가려 하늘에서 눈이 내리는 듯한 착각을 일으킵니다. 벚꽃이 만든 지붕 아래에서 가슴이 시원해지는 대청호를 마음껏 즐길 수 있죠.
-우암사적공원 남간정사
조선시대 정자의 정수 그 자체인 남간정사는 사계절 언제나 아름답지만 봄 벚꽃이 핀 날 남간정사는 조선시대의 봄 정취와 기풍을 보여주는 걸작이 됩니다. 선비들이 벚나무를 사랑하며 시를 쓰고 운치있는 날을 보내기 딱 좋은 곳으로 남간정사에서 선비들의 여유를 즐기고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죠.
- 세종특별자치시
-고복저수지
옛날에는 농업용 물을 저장하는 저수지였다 지금은 생태공원이 된 고복저수지는 3월이 되면 벚꽃이 분홍색 비단길을 만들어 내고 이를 고복저수지 물에 그대로 비쳐 서정적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그 덕분에 세종시에서 가장 유명한 벚꽃 명소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조천변
조치원 둔천에 핀 벚꽃은 강둑 위에 하얀 꽃이 나불대며 분홍색 구름을 만들어내죠. 그리고 그 주변으로 푸르른 초목이 자라 싱그러운 풍경을 자아내 봄이 왔음을 실감하게 합니다.
-부용리
세종시 시외에 있는 작은 마을인 부용리는 봄이면 작은 시골길 주변으로 벚꽃이 포근하게 감싸 벚꽃 드라이빙 장소로 유명합니다. 정겨운 시골길, 고향길 가는 느낌을 부용리에서 느낄 수 있죠. 주말에 벚꽃 드라이빙스루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 충청도
-충주호
충주댐이 만들어 낸 충주호 근처에도 벚나무들이 있어 벛꽃길을 형성합니다.
-청풍호
청풍호 역시 마찬가지로 가로수로 벚꽃이 있어 멀리서 구불구불한 길을 바라보면 하얀 천이 너울대는 모습을 형상화하는 절경을 이룹니다.
-청주시 무심천
청주시 무심천체육공원은 3월이 되면 벚꽃으로 뒤덮히는데 다른 벚꽃길과는 달리 두께가 두꺼워 무심천 양 옆으로 벚꽃숲을 형성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죠.
-공주시 동학사
공주시의 자랑거리인 계룡사에 위치한 동학사는 봄이면 벚꽃이 펴 가슴이 절절해지는 아름다운 모습을 만들어냅니다. 심신을 위로받기 위해 동학사를 방문하러 가는 길에 벚꽃이 우리 마음을 위로하고 걱정을 씻어주죠. 동학사 벚꽃길은 실제로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꽃길 중 하나에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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