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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공학/저멀리 우주로

[저멀리 우주로: 실용개발] 컨스텔레이션 계획, 다시 달로 가자

by 롱카이 2024.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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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st Stars

https://www.youtube.com/watch?v=8XDI2kk6qQU&list=WL&index=51

Lost Stars

 

 

 

  • 다시 달로 가자

미국은 지구와 달을 왕복하는 계획을 세웠다
미국은 다시 달로 갈 계획을 세웠다

1991년 소련 해체로 냉전이 종식되자 미국은 한동안 우주 개발에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냉전 동안 벌어진 우주경쟁은 미국에게도 큰 부담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004년 미국은 다시 우주에 관심을 두었고 지구에서 달에 다시 가 달에 월면기지를 세우며 달에 더 가까이 가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2004년 미국은 이를 별자리에서 따 컨스텔레이션 계획Constellation program으로 명명하고 다시 달로 갈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 새 우주선이 필요하다

기존 우주왕복선은 비용도 크고 노후화되었다
기존 우주왕복선은 비용도 크고 노후화되었다

미국은 달에 월면기지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사람 2명이 가는 아폴로 계획Apollo program보다 더 큰 규모의 로켓과 달 착륙선을 개발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더 커진 달 탐사선을 탑재할 로켓도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거대한 모듈을 우주로 보내는 우주왕복선이 퇴역했기에 NASA는 새 로켓을 개발해야 했습니다.

아레스 1 로켓
아레스 1 로켓

그래서 NASA는 새 로켓을 개발했습니다. 그 로켓은 아레스 1 로켓Ares I으로 거대한 달 탐사선을 탑재하기 위해 상부 페이로드가 거대하고 하부 추진체는 얇은 형태였습니다. 그러나 하부 추진체의 위력이 강력해 균형을 잡으며 지구 궤도로 인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NASA는 궁극적으로 Ares V 로켓을 개발하려고 했다
NASA는 궁극적으로 Ares V 로켓을 개발하려고 했다

NASA는 아레스 1 로켓Ares I을 성공적으로 개발했습니다. 아레스 1 로켓Ares I은 인간이 탑승한 유인 우주선을 지구 궤도로 보내는 용도였으며, 아레스 5 로켓Ares V는 달에 착륙해 월면기지를 건설하는데 필요한 달 추진 로켓EDS과 착륙선을 탑재한 로켓으로 화물과 착륙선의 규모와 무게가 커 아레스 5 로켓Ares V 역시 거대해졌습니다. NASA는 거대한 아레스 5 로켓Ares V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 달로 갈 오리온 다목적 유인우주선Orion

오리온 다목적 유인우주선
오리온 다목적 유인우주선

아레스 1 로켓Ares I에 탑재될 유인우주선은 오리온 다목적 유인우주선Orion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컨스텔레이션 계획Constellation program은 단순히 달에 잠깐 갔다오는 것이 아닌 달에 월면기지를 건설하는 것이었기에 미국 정부는 오리온 다목적 유인우주선Orion에 우주왕복선처럼 6명이 탑승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지구 궤도에서 달로 가는 달 추진 로켓EDS와 도킹하는 오리온 다목적 유인우주선
지구 궤도에서 달로 가는 달 추진 로켓EDS와 도킹하는 오리온 다목적 유인우주선

거기에 지구 궤도에 도착한 뒤 바로 달에 가는 것이 아닌 지구 궤도에서 달탐사선과 달 추진 로켓EDS와 도킹 후 달로 가야 했기에 해당 기술들도 들어갔습니다. 때문에 달 탐사선 모듈의 크기는 아폴로 달탐사선Apollo의 2배 이상으로 커졌고 요구 기술은 몇배로 많아졌습니다. 특히 달 추진 로켓EDS를 우주로 보내는 비용은 너무도 부담이 심했습니다.

알테어 달 착륙선
알테어 달 착륙선

마지막으로 달에 착륙할 알테어 달 착륙선Altair도 개발해야 했습니다. 알테어 달 착륙선Altair은 달에 월면기지를 건설해야 하기에 화물들도 많이 탑재하는 거대한 달 착륙선이었습니다. 이는 순수 개발 비용도 증가하고, 달에 안전하게 착지하기 위해 여러 시험 등 거쳐야 하는 단계가 많았습니다. 이처럼 컨스텔레이션 계획Constellation program은 상당히 부담이 큰 계획이었습니다.

 

 

 

  •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철회된 계획

미국은 미국-아프간 전쟁과 이라크 전쟁의 수렁에 빠졌다
미국은 미국-아프간 전쟁과 이라크 전쟁의 수렁에 빠졌다

컨스텔레이션 계획Constellation program은 미국에게 큰 부담인 계획이었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와 합작으로 추진하며 비용 부담을 절감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이 탈레반과 교전하는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이 한창인 와중 2003년 이라크 전쟁이 발발하고 점령은 했지만 현지 치안 유지에 고전하며 미국은 전쟁의 수렁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빨리 끝날 것으로 예상된 두 전쟁은 게릴라전에 빠져 오래 걸렸고 막대한 손실이 꾸준히 발생했습니다.

대침체
대침체

또 2009년 미국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일어나 부동산 거품이 크게 터지며 미국과 유럽에 대침체가 찾아왔습니다. 미국 고용률은 나빠지고 경기는 침체되며 냉전 후 영원히 성장할 줄 알았던 미국은 큰 경제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는 미국이 NASA와 우주개발에 집중할 여력을 상실하게 만들었습니다.

국제우주정거장 도킹 실험을 하는 오리온 다목적 유인우주선
국제우주정거장 도킹 실험을 하는 오리온 다목적 유인우주선

때문에 막대한 자본 소모를 일으키는 오리온 다목적 유인우주선Orion 개발에 큰 차질이 발생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리온 다목적 유인우주선Orion 탑승 인원을 6~7명에서 4명으로 감축하며 개발 비용 절감을 시도했지만 이미 너무 많은 자본이 소모된 상태였고, 미국도 컨스텔레이션 계획Constellation program을 부담하지 못하고 2010년 계획을 전면 파기하며 또다시 달로 갈 계획은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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