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코치어학원은 어디?
박코치어학원은 서울 강남/부산에 있는 영어회화학원으로 영어 리스닝과 스피킹을 중심적으로 하는 영어학원입니다.
영어 듣기가 익숙치 않으신 분 혹은 영어 말하기가 아직 숙달되지 않으신 분이 이 학원에서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듣기와 말하기 트레이닝(이 학원에서는 지속적인 training을 강조합니다)을 반복해 영어 듣는 실력을 향상하고 저 또한 영어 듣기와 말하기가 능숙하지 않아 이 학원을 다녔고요.
- 나는 어떻게 박코치어학원에 다니게 되었나?
제가 박코치어학원에 다니게 된 경위를 말해볼게요.
저는 학교를 휴학하고 휴학하는 동안 영어를, 특히 스피킹을 배우려고 학원을 알아봤어요. 그래서 1월에 휴학서를 작성하고 2월에 여러 학원을 알아봤어요. 동네에 있는 학원과 강남에 있는 학원을 알아봤고 그 중 우연히 박코치어학원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여러 학원을 다니며 상담도 한 이후 박코치어학원을 선택했어요. 그렇게 저는 3월부터 박코치어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 박코치어학원 프로그램
박코치어학원은 여러 프로그램이 있어요. 박코치어학원 강남에 있는 프로그램은
1)올인원 새벽반[주5일]: Keep Looking-Speed Up 과정 6개월 이상
2)단기집중 국내어학연수[주5일]: Larva-Cocoon-Butterfly 과정 6개월 이상
3)스파르타 스피킹 주중반[주5일]: Goose Egg-Gosling-Goose-Wild Goose 과정 7개월 이상
4)스파르타 스피킹 저녁반[주5일]: Goose Egg-Gosling-Goose-Wild Goose 과정 7개월 이상
5)스파르타 스피킹 토요반[주5일]: Goose Egg-Gosling-Goose-Wild Goose 과정 7개월 이상
5가지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시간대에 맞춰 들으면 될 것 같아요. 또한 5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도 매달 프로그램을 옮길 기회가 있으니 조정해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스파르타 스피킹 주중반으로 7개월 했어요
- 스파르타 스피킹 주중반 Goose Egg 과정
스파르타 스피킹 반에는 월반이라는 시스템이 존재해요. 1단계인 Goose Egg 과정을 하지 않고 바로 3단계 Goose로 올라가는 시스템입니다. 어느 정도 영어 듣기와 말하기 베이스가 있고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면 월반해도 되지만 사실 월반은 권하지는 않아요. 학원에서 Goose Egg 때 어떻게 훈련할 지 알려주고 트레이닝 하는 방법도 충분히 알려주지만 월반해서 Goose 반으로 가면 그런 과정을 배우지 못한 상황에서 적응해야 해요. 그리고 반 학생들이 Goose Egg에서 처음 만나 Wild Goose까지 함께 쭉 가는 시스템이라 같은 Goose Egg 반끼리 친해지다 보니 Goose로 월반하면 반 학생들과 친해지기 좀 힘들어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시간이 충분하다면 Goose Egg부터 시작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Goose Egg 때는 발음훈련/Input 훈련/CT 훈련/Output 훈련을 해요.
발음훈련은 영어 발음을 다시 교정하는 작업으로 단순 말하기 뿐만 아니라 듣기에도 도움이 되요. 정확한 발음을 익히고 그 발음을 귀로 들어서 문장을 듣고 어떤 말인지 잘 알아차리기 위해 하는 훈련입니다.
Input 훈련은 코치님이 잘 설명해주실 건데 핵심은 "영어를 많이 들어라"입니다. 영어를 듣는 걸 input이라 해서 input을 output으로 꺼내는 것이 스피킹입니다. 그래서 input을 많이 넣어야 output이 잘 됩니다. 그런 이유로 input을 강조하고 input 훈련을 많이 해요. Input 시간에는 팝송과 뉴스, 드라마를 보고 들어요. 특히 저는 개인적으로 팝송이 좋았어요. 좋은 노래들을 많이 듣고 사실 저는 노래 가사로 얻은 표현이 많네요.
CT 훈련은 악센트 훈련입니다. 영어는 한국어와 달리 악센트가 중요해서 악센트가 다르거나 없으면 영미권 사람들이 못알아들을 수 있어요. 그래서 악센트 훈련을 하는데 이게 CT 훈련이에요. "CT~Go!"하면 "앗! 앗!"이러는데 재미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Output 훈련은 영어로 말하는 훈련입니다. 이 시간의 목표는 영어를 서툴게 말해도 상관없으니 영어로 말하는데 자신감을 얻는 것입니다. 박코치어학원에는 스피킹 다이어리가 있어요. 스피킹 다이어리는 말할 주제가 적혀있고 그 주제로 대화하면 되요. 스피킹 다이어리에 있는 주제는 오픽OPIc 테스트에 있는 주제니 오픽 보시는 분은 스피킹 다이어리로 꾸준히 연습하면 되요. 그리고 영어로 말하다 보면 모르는 표현이 나와요. 그 표현을 답답노트에 한국어로 적어서 영어 사전 등에서 찾아 영어 표현을 적으면 되요. 그리고 답답노트는 테스트를 통과하면 더 많은 답답노트를 받을 수 있어요.
그리고 모든 훈련이 끝나면 남아서 몇 시간 더 스스로 훈련할 시간이 주어져요. 그 시간 동안 복습을 하고 숙제를 하면 됩니다. Goose Egg 때는 팝송 외워서 테스트 등 여러 재미있는 시간이 많았어요.
답답노트 |
스피킹 다이어리 |
- 스파르타 스피킹 주중반 Gosling,Goose 과정
Goose Egg 한달 과정을 마치면 Goose 반으로 올라가서 수업을 받아요. Goose 반에 올라가면 발음훈련과 CT 훈련이 제외되고 Input과 Output에 집중해요. Gosling 반부터 Goose 반은 Input, Output 훈련으로 커리큘럼이 동일하고 배우는 난이도가 다를 뿐이에요. 근데 저는 Gosling이 더 재미있었네요. Gosling은 배우는 난이도도 쉽고 롤플레잉이 많아서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Gosling 때부터 본격적으로 Input 시간에 영화를 보면서 영어를 들어요. 그리고 Gosling 부터 반 친구들끼리 서로 친해진 때라 Gosling 때 재미있는 일이 많았어요. 저희 때는 Gosling 때 밤 9시까지 남아서 훈련하는 9-9 챌랜지가 있어 많은 분들이 챌랜지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2달을 Gosling에서 훈련을 받고 오픽 테스트를 봅니다. 그래서 오픽 테스트로 본인 실력을 점검하고 Goose로 올라가요. Goose도 Gosling과 같은 훈련을 받지만 많은 분들이 Goose 때 처음에 힘들어하세요. 하지만 이 때를 잘 극복하면 영어 실력도 늘고 재미도 있어질겁니다. 그리고 Gosling 2개월 Goose 2개월 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영어실력을 Wild Goose 때 신나게 써먹게 됩니다.
- 스파르타 스피킹 주중반 Wild Goose 과정
Wild Goose 과정은 전 과정보다 Output을 더 집중적으로 합니다. Wild Goose 때 서로 영어로 말하며 토론도 하게 됩니다. 그리고 Wild Goose 2개월을 마치고 졸업식 때 수료증을 받고 원하시는 분은 졸업 스피치를 해 Goose Egg부터 Wild Goose 모두 앞에서 미국 대학 졸업축하사처럼 영어로 스피치를 하게 됩니다. 저는 스피치는 안했지만 박코치어학원 수료증을 받고 7개월 간의 일이 생각나서 뭉클했던 기억이 있네요. 여기까지 제가 박코치어학원에서 받았던 트레이닝이었고 이제 이 학원에 대한 생각을 말하려고 해요.
- 주관적인 박코치어학원에 대한 평가
-장점
박코치어학원은 영어 듣기와 말하기에 강점을 둔 학원입니다. 이 학원의 목적은 영어 듣기와 말하기의 두려움을 없애고 자유롭게 한국말하듯 영어를 말하게 합니다. 그리고 문법을 신경쓰지 않아요. 문법보다 소통에 중점을 둡니다. 그리고 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커리큘럼과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요.
먼저 학원에서 6시간 이상 영어로 말할 수 있습니다. 영어를 많이 할 환경이 주어져 있는 것이죠. 1-2시간 영어하는 것 보다 6시간 이상 영어를 하면 그만큼 영어 환경에 노출되어 있어 영어 실력이 올라가더라고요. 서로 영어로 말하면서 듣고 다른 사람이 하는 말 따라하면서 Input과 Output이 자연스럽게 늘어요.
그리고 숙제는 학원에서 들은 드라마, 뉴스, 영화 등 Input을 반복해 듣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잘 따랐는지 스스로 체크하면서 지속적으로 Input을 하고 다져갑니다.
박코치어학원에서 꾸준히 영어를 들으며 Input을 많이 하고 하루에 6시간 이상 영어로 말하며 Output을 열심히 하다보면 영어 리스닝/스피킹 실력이 많이 향상되어 있습니다. 물론 고비도 있죠. 많은 분들이 Goose 때 고비가 찾아오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영어실력이 늘지 않았다고 생각해서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고요. (사실 Goose때 배우는 것과 Gosling때 배우는 것의 간극이 크다고 느껴서 그런 생각이 드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이미 Gosling 때 기본기를 다지고 Goose로 진입해서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영어 실력은 향상되어있는 상태고 Goose 때 부스터로 영어실력을 더 크게 향상시킨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저는 Goose 때 버티면서 하루하루 하다 보니 WIld Goose 때 영어실력이 늘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리고 박코치어학원은 OPIc을 중심으로 영어를 배우고 테스트도 OPIc으로 보기 때문에 OPIc을 준비하는 사람은 박코치어학원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단점
박코치어학원은 영어회화, 즉 리스닝과 스피킹에 집중하는 곳이다보니 문법을 체계적으로 배우지는 않아요. 문법도 신경쓰지 않는 편이고요. 듣고 말할 때 문법이 중요하지 않으니 문법을 세세하게 신경쓰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오해하면 안되는게 문법은 무시해버린다는 것이 아니고 기본적인 문법 5형식을 준수하고 시제와 숫자 동사 등을 신경쓰되(신경 많이 씁니다. 영미권 현지인도 이 부분은 당연히 지키기 때문에요) 작문 수준의 문법적 일치를 요구하지는 않아요. 일단 내용 전달에 신경을 더 많이 씁니다. 그래서 영어 문법을 기본 베이스로 잘 익히시지 못하신 분들은 좀 헷갈릴 수도 있어요. 이 점은 영어 듣기와 말하기 초보분들에게 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래도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열심이 공부하고 연습해서 영어 실력을 크게 향상시키면 보람도 느껴지고 좋죠. 저는 문법을 그렇게 신경쓰지 않았어요. 그냥 문법은 S+V+O만 생각하고 그냥 말했어요. 문법에 너무 신경쓰지 말고 S+V+O 순서대로 말하는 연습을 하면 영어 말하기 편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영어로 글을 쓰시기를 원하시는 분은 이 학원에서 많은 것을 배우기는 힘들 수도 있어요. 박코치어학원은 OPIc 대비에 더 적합한 학원이고 문어체 표현보다 구어체에 표현에 집중하는 학원이라 큰 도움이 되기는 어려울 수 있어요.
- 마치며
마지막으로 저는 박코치어학원을 다니며 반 친구들과 함께 영어로 대화하며 친해지고 다양한 사람들의 스토리를 듣고 알게 되었어요. 저는 이 점이 박코치어학원의 숨은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서로 친해지고 즐거운 추억을 많이 쌓고 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친해지며 소중한 자산을 얻었거든요. 제 목표였던 영어로 듣고 말하기 목표도 어느 정도 이룬 상태이고요. 그래서 저는 영어로 듣고 말하는 실력을 올리고 그 방법을 알고 싶다 하시는 분께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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