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의 이름은君の名は ost 아무것도 아니야なんでもないや
(너의 이름은 ed) 아무것도 아니야 なんでもないや:가사,독음,해석
- 지상에서 밤하늘로, 지구에서 우주로
아주 오래 전, 동아프리카에서 직립보행을 하고 손을 이용해 물건을 만들고 고차원적인 사고를 한 인류는 별이 빛나는 밤하늘을 동경했습니다. 보석처럼 빛나는 별은 인류를 매혹했고, 청명한 밤하늘을 본 자들은 누구나 한번 쯤은 빛나는 저 먼 세상으로 가고 싶다는 상상의 날개를 펼쳤습니다. 그러나 당장 지상에서 하늘로 가는 것 조차 불가능함을 깨닫는 순간 밤하늘은 신비롭지만 의미없는 장소가 되곤 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어릴 적 맑은 밤하늘을 본 꿈을 시간이 지나서도 간직했고, 그 밤하늘의 세계로 가고 싶어했습니다. 그렇게 인류는 저 구름 너머 밤하늘의 세계를 탐구했고, 밤하늘의 세계는 생각보다 훨씬 크고 거대하며 광활한 세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많은 이들에게 경외감을 불렀고 누군가에게 큰 도전정신을 불어넣었습니다.
특히 밤하늘 한가운데를 장식하는 희고 아름다운 달은 인류에게 지구 너머 미지의 세계로 갈 큰 동기를 불어넣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달을 보며 꿈을 키웠고, 달을 보고 지구의 시간을 계산했으며, 구름 너머 달에 가려는 큰 뜻을 품었습니다. 그렇게 인류는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 지구에서 저 먼 세계를 보고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몇천년 간의 연구와 노력 끝에 인류는 대지를 박차고 우주로 가는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뉴턴의 제3법칙을 이용해 강한 반작용으로 우주로 추진하는 로켓을 얻은 인류는 로켓을 이용해 구름 너머 미지의 세계에 진입했습니다. 빛이 왕복하지 않을 정도로 끝없이 광대한 우주는 두렵고 차가운 세계였지만, 그런 우주를 본 인류의 마음은 뜨겁게 타올랐습니다.
- 지구를 넘어 우주로 가자
20세기 냉전 동안 우주경쟁을 펼친 인류는 처음에는 지구 뿐만 아니라 우주에서도 서로의 영향력을 과시하는 것에 집중했지만 그렇게 접근한 우주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지구보다 더 광대한 우주는 대부분이 빈 허공이지만 그 와중에 여러 행성과 위성 등이 있고, 풍부한 자원과 인류가 거주할 수 있는 장소들이 있습니다. 또한 인류의 생활권이 지구에서 우주로 확장되며 인류는 더 큰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21세기 지구온난화 문제가 불거지며 인류는 지구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동시에 지구 외 인류가 거주할 만한 다른 장소로 눈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인류는 모체 지구에서 벗어나 달과 화성 등 외계 천체로 생활 영역을 확장하며 인류의 생존과 위대한 진보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21세기에 영화 [아바타], [Wall-E], [삼체] 등 인류가 우주정거장을 이용해 우주로 진출하는 소재의 미디어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21세기 인류는 우주를 새로운 기회의 장이자 낭만이 가득한 미지의 세계로 보고 있으며, 그 세계로 진출하고 확장하고 싶어합니다.
- 무한한 가능성을 쫒아 진행하는 우주 개척
16세기 유럽의 대항해시대는 비싼 범선을 만들어 머나 먼 인도로 가 후추를 얻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당시에 범선은 겨우 나무로 만든 배로 암초를 만나거나 태풍을 만나면 바로 파괴되고 좌초되는 연약한 배였고, 이를 타고 먼 바다를 항해해 후추를 직접 공수한다는 건 실패할 위험이 큰 도전에 쓸데없이 돈을 퍼붓는 미친 행위였습니다.
그러나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기어코 그 도박에 뛰어들었고,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신대륙을 발견하고 그 대륙의 가치를 발견했습니다. 이에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등 여러 국가들도 대항해시대에 뛰어들며 새로운 땅을 찾고 그 땅의 풍부한 자원을 흡수하며 세계적인 강대국으로 성장했습니다.
이처럼 지구의 모든 땅을 정복한 21세기의 인류는 지구 너머 외계 천체의 자원에 눈을 돌렸습니다. 지구는 광물을 변성시키는 산소가 많아 순수한 상태의 광물이 적은 반면, 달이나 화성에서는 산소가 없어 광물이 산화되지 않고 거의 순수한 상태로 있기 때문에 질도 지구보다 더 좋습니다. 또한 더 먼 화성에도 지구보다 더 양질의 자원들이 많기 때문에 지구 너머 천체를 장악하면 그만큼 자원과 부를 얻습니다.
그래서 21세기 초반 미국, 러시아, 일본, 중국, 인도 등 우주기술 강국들은 모두 달에 집중했으며 몇십년 단위의 달 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로지 체제의 우수성을 선전하기 위해 비싼 돈을 들여 우주로 간 20세기와 달리 21세기는 우주의 무한한 가능성을 알아보고 그 가능성의 세계로 뛰어들기 위해 인류가 우주로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 미지와 동경의 세계에서 모두의 세계로
우주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한 인류는 국가 기구 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들도 우주 개발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민간 기업은 수익창출을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우주로 가는 비용은 적게 들고 이용하는 사람은 많게 만들 숙명이 있습니다. 때문에 각자의 기술력으로 더 저렴하게 우주를 왕복하는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으며, 덕분에 21세기 우주 개발 비용은 전보다 훨씬 절감되고 있습니다.
이는 곧 인간이 우주로 가는 비용이 절감되는 추세로 가게 되었습니다. 기업들은 소비자인 인간을 우주로 안전하고 신속하며 저렴하게 보내기 위해 많은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으며, 보다 더 많은 사람을 수용해 한 사람의 우주 여행 비용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1903년 막 등장한 비행기가 위험천만하고 비싸 소수의 모험가들이나 목숨을 걸고 즐기던 것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으로 항공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해 1920년 상류층을 위한 민간 서비스를 시작하고, 1950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모두가 비용을 지불하면 이용하는 여객 서비스가 되었듯이, 우주로 가는 것 역시 냉전 동안 소수의 선택받은 자만 이용했다가 지금 상류층을 위한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나 기술이 더 발전하면 모두를 위한 서비스로 대중화가 될 것입니다.
- 지구를 떠나 먼 우주로
21세기는 우주개발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세기입니다. 본격적인 지구열난화는 인류에게 지구에서 살기 힘들어짐을 각인시키고 있고, 지구열난화를 해결하는 동시에 외계 천체에 인류가 살 구역을 만들자는 여론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곧 우주에 새 식민지를 건설할 이유가 되며 그 이유를 쫒아 우주 개척이 더더욱 본격화될 것입니다.
이렇게 인류는 더 저렴하고 안전하며 빠르게 우주로 가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고 나날이 더 발전된 기술을 얻고 있습니다. 고등 사고를 하는 인류는 이제 태어난 고향 지구를 벗어나 먼 천체로 독립하며 뻗어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마음 속 낭만을 위해 시작한 우주로의 발걸음은 인류의 또다른 무대가 되었고, 지구에 안녕을, 우주에 영광을 위한 발걸음이 되었습니다.
이것으로 2024년 8월부터 12월까지 무려 5개월 간 진행된 [저멀리 우주로]를 마칩니다. 제가 지금까지 했던 포스팅 테마 중에 가장 오랜 시간 진행한 테마이고 저도 처음 [저멀리 우주로]를 준비할 때 엄청 막막했어요. 근데 하다보니 되긴 되더라고요. 그리고 최근 2020년대 이후 우주개발 부분도 [저멀리 우주로]를 준비하며 처음 알았고, 인류의 우주개발이 생각보다 엄청 빠르게 진행됨을 알게 되었네요. 긴 시간 관심 가져주시고 함께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술공학 > 저멀리 우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멀리 우주로: 민간 우주개발] 화성 개척, 인류의 새 행성 (40) | 2024.12.26 |
---|---|
[저멀리 우주로: 민간 우주개발] 민간 달 개척, 달을 향한 걸음 (38) | 2024.12.25 |
[저멀리 우주로: 민간 우주개발] 민간 우주정거장, 우주에서 편안한 체류를 (37) | 2024.12.24 |
[저멀리 우주로: 민간 우주개발] 유인 우주선, 우주로 사람을 보내는 임무 (33) | 2024.12.23 |
[저멀리 우주로: 민간 우주개발] 궤도 운반선, 우주 유통업 (45) | 2024.12.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