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파인플루엔자바이러스Influenza A virus
인간이 걸리는 독감의 주요 발병 원인은 알파인플루엔자바이러스Influenza A virus 감염으로 알파인플루엔자바이러스Influenza A virus는 헤마글루티닌Hemagglutinin과 뉴라미니다아제Neuraminidase를 주 무기로 활용하며 숙주를 감염시킵니다. 두 당단백질이 이 바이러스의 핵심입니다.
- 두 당단백질의 활동과 항체의 방어
헤마글루티닌Hemagglutinin은 세포막단백질과 결합해 세포 내부로 침투하는 열쇠 역할을 하며 뉴라미니다아제Neruaminidase는 알파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밖으로 나기기 쉽게 합니다. 먼저 헤마글루티닌Hemagglutinin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헤마글루티닌Hemagglutinin과 세포막단백질이 결합하면 헤마글루티닌Hemagglutinin이 변신합니다. 외부는 열리고 내부에 있는 작살단백질이 작살처럼 튀어나가 세포막을 잡습니다. 그리고는 끌어당겨 바이러스막과 세포막을 강제로 융합시킵니다. 이 방식으로 바이러스막은 세포막에 녹고 바이러스가 침투합니다.
뉴라미니다아제Neuraminidase는 바이러스가 조립을 끝내고 세포 밖으로 나갈 때 활약합니다. 세포는 최후의 발악으로 세포 밖으로 나가는 바이러스가 나가지 못하게 붙잡는데 세포 당단백질에 붙어있는 시알릭산Sialic acid라는 분자가 바이러스가 나가지 못하게 붙잡습니다. 이때 뉴라미니아제Neuraminidase가 사일락산Sialic acid를 뿌리쳐(정확히는 잘라) 바이러스의 탈출을 돕습니다.
두 당단백질이 알파인플루엔자바이러스의 특징이기에 인간 면역체계 역시 두 당단백질을 표적으로 합니다. 바이러스를 붙잡는 항체 역시 두 당단백질을 발견하면 달라붙어 도망가지 못하게 붙잡습니다. 그럼 백혈구 등 면역세포가 바이러스를 먹으며 제거합니다. 그렇기에 알파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항체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진화했습니다.
- 알파인플루엔자바이러스 진화
알파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헤마글루티닌Hemagglutinin과 뉴라미니다아제Neuraminidase를 변형해 항체가 인식하지 못하게 해 감시망을 피하는 방식으로 진화했습니다. 덕분에 두 당단백질의 돌연변이가 등장할 때마다 대대적인 독감 대유행이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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