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베다ऋग्वेद와 브라만교
리그베다ऋग्वेद는 신의 지혜를 담은 경전임과 동시에 여러 신들이 난립하던 인도사회에서 어떤 신을 믿으면 되는지 정해주는 표준 경전이었습니다. 그래서 인도사람들은 리그베다ऋग्वेद 안에 있는 신을 섬기고 그 외의 신은 사라지거나 민간신앙으로 추락했습니다.
그리고 리그베다ऋग्वेद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가진 사람들이 등장해 제사를 지내며 인간과 신 사이를 연결하는 계급이 등장했는데 그들이 바로 브라만ब्राह्मण입니다. 그리고 신과 소통할 수 있는 브라만ब्राह्मण이 제사를 지낼 수 있으며 인간세계에서 가장 강한 권위를 보유했는데 이 종교체제가 브라만교입니다.
- 브라만ब्राह्मण과 경전
브라만교를 이끈 브라만ब्राह्मण들은 신들의 지혜를 담은 리그베다ऋग्वेद를 탐독하며 신들의 지혜를 더 잘 알아가려고 노력했습니다. 동시에 브라만ब्राह्मण들은 만민을 대표해 신에게 제사를 지내고 찬미하며 신의 축복을 기원할 의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브라만ब्राह्मण들은 리그베다ऋग्वेद를 더 쉽게 기록하거나 해석을 단 경전을 만들었습니다.
처음 만든 것은 사마베다सामवेद로 사마베다सामवेद는 리그베다ऋग्वेद를 요약한 찬송가입니다. 브라만ब्राह्मण들이 제사를 지낼 때 신에게 바치는 찬송가들 중 중요한 찬송가만 따로 기록한 경전으로 브라만ब्राह्मण들은 사마베다सामवेद를 암송해 찬송가를 부르며 의뢰자를 대신해 신에게 의뢰자의 축복을 빌었습니다.
그다음은 야주르베다यजुर्वेद로 야주르베다यजुर्वेद는 신에게 어떻게 제사를 지낼지를 자세하게 기록한 경전입니다. 신성한 불을 피워 의식을 행하고 재물을 봉헌하는 의식인 야즈냐यज्ञः의 형식을 정리해 기록한 경전으로 브라만ब्राह्मण들은 야주르베다यजुर्वेद를 따라 야즈냐यज्ञः를 행하고 사마베다सामवेद를 암송하며 찬송가를 바쳤습니다.
마지막으로 집필한 아타르바베다अथर्ववेद는 민간에서 행하던 의식들을 모두 기록한 베다वेद입니다. 브라만ब्राह्मण들은 스스로를 신과 소통하는 능력이 있는 사람으로 보았지만 그렇다고 민간에서 행하는 신과 소통하는 방법이나 백성이 스스로 얻은 지혜 역시 무시할 수 없다고 판단해 그들의 지혜 역시 기록하며 수용하고 전파하고자 아타르바베다अथर्ववेद를 집필했습니다.
- 브라만ब्राह्मण 권위와 카스트의 기본을 완성한 바르나वर्ण
리그베다ऋग्वेद에 세 베다वेद가 합쳐지니 브라만ब्राह्मण들은 더 체계적으로 신과 소통할 수 있었고 브라만ब्राह्मण의 전문성이 강화되어 사람들은 브라만ब्राह्मण을 더 신뢰했습니다. 이는 브라만 권위를 더 강화시켰습니다. 그러다보니 브라만ब्राह्मण은 자연스럽게 최고 신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브라만ब्राह्मण을 중심으로 계급인 카스트가 완성되었습니다.
초기 카스트는 바르나वर्ण였습니다. 바르나वर्ण는 사람 피부색으로 신분을 구분짓는 제도로 하얀 피부를 가진 인도아리아인들이 검은 피부를 가진 드라비다인들을 지배하며 자연스럽게 생긴 신분제도입니다. 브라만ब्राह्मण 권위가 강해지기 전 바르나वर्ण는 그저 하얀 피부를 가진 사람이 지배층이고 검은 피부를 가진 사람이 피지배층이었습니다. 그러나 브라만ब्राह्मण 귄위가 강해지며 바르나वर्ण는 그 안에서 또 갈라졌는데, 신과 소통하는 브라만ब्राह्मण은 인간을 지배하는 신의 뜻을 듣는 자였기에 최상위 계급으로 존중받았고 크샤트리야क्षत्रिय는 왕과 귀족, 장군으로 나라를 실질적으로 통치하는 계급이었습니다. 브라만ब्राह्मण과 크샤트리야क्षत्रिय는 하얀 피부를 가진 자로 지배층이었습니다. 검은 피부인 피지배층도 나뉘었는데 농업, 상업 등 평범한 일을 하는 평민은 바이샤वैश्य로 구분되었으며 바이샤वैश्य는 일부 흰 피부를 가진 사람이나 검은 피부를 가진 드라비다인들 중 힘이 있었던 자, 재산이 있는 자, 혹은 흰 피부와 검은 피부의 혼혈인 사람 등등 여러 사람들이 바이샤वैश्य에 속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아래는 수드라शूद्र로 노예였습니다. 수드라शूद्र는 순수 검은 피부인 사람으로 인도아리아인들이 정복할 당시 저항한 드라비다인들이 주로 수드라शूद्र로 배정되었습니다.
이 바르나वर्ण를 확정한 것은 리그베다ऋग्वेद였습니다. 리그베다ऋग्वेद에 따르면 창조주 브라흐마ब्रह्मा의 신체로부터 인간들이 나왔는데, 머리에서는 브라만ब्राह्मण, 두 손에서는 크샤트리야क्षत्रिय, 무릎과 허벅지에서는 바이샤वैश्य, 발바닥에서는 수드라शूद्र가 나왔다며 바르나वर्ण를 인간세계의 법칙으로 확정했습니다. 브라만ब्राह्मण은 리그베다ऋग्वेद를 근거로 바르나वर्ण 체제를 유지했습니다.
- 타락한 브라만ब्राह्मण
덕분에 브라만ब्राह्मण은 거의 신처럼 모셔졌으며 시간이 지나자 브라만ब्राह्मण의 말 하나하나가 신과 동등한 지혜로 취급받았습니다. 이는 브라만ब्राह्मण의 타락을 야기했습니다. 브라만ब्राह्मण은 신과 소통한다는 권위를 이용해 민중들을 선동했으며 사욕을 채우기 위해 더 많은 재물을 바치면 신에게 더 좋은 축복을 주문할 수 있다며 민중을 착취했습니다. 그럼에도 민중은 신과 소통이 가능한 브라만ब्राह्मण을 따라야 했고 브라만ब्राह्मण은 신의 지혜를 탐미하지 않고 민중으로부터 재물을 긁어모으고 사리사욕을 채웠습니다. 브라만ब्राह्मण은 점차 지혜탐구를 게을리하고 욕심을 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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